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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해 놓은 조합원 입주권이 있다. 관리처분 총회를 지나고
일반분양을 앞두고, 조합원 임시총회를 한다고 해서 다녀왔다.
임시총회를 앞두고 조합에서 보낸 책자에 공사비 증가가 평당 40만원을 넘는 금액이었다.
두산위브에서 두산위브더제니스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면서 시공사에서
공사비 증액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창고 설치와 함께.
아무리 내용을 뒤져봐도 평당 40만원이 넘는 금액을 증액시킬 이유가 없어보인다.

허그에 일반분양 신청하고 분양가로 책정되어 나온 금액이 생각보다 좋은 조건이 나와서
조합원에게 충분한 혜택이 돌아갈 거라 생각한 것이, 이번 임시총회로
모든 혜택은 시공사와 조합이 나눠갖는 형식이 되게 생겼다.
그것들을 인지하기 시작한 꽤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대책을 강구하고, 3주정도 열심히 활동해서
조합원 2백여명을 단톡방에 불러들이는 성과를 냈다.
그 사람들에게 알리고, 어제 총회에서 그 안건에 대해 반대해서 시공사와 조합이 마음대로 하지 못하게
하자고 그토록 열심히 알렸는 데, 결과는 가결이 됐다.
3주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된 순간이었다.
370여명의 조합원중 250여명 이상이 찬성을 했고, 단 100여명만 반대를 했다.
그토록 열심히 사람들에게 실상을 알리고 했는데도 사람들은 들으려 하지 않는다.
서면결의서 냈으면 가서 취소하고, 다시 작성하거나, 낸거 걷어오면 되는 데, 그런것조차 하지 않는다.
자신의 재산이 어떻게 날라가고 있는 지, 관심이 없다.
많은 사람들이 신기하게도 한 순간의 선택으로 몇천이 날라간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
잘 생각해보면, 하루 회사에 월차를 내고,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게 훨씬 중요한 일임에도 그걸 안한다.
비례율이 150% 까지도 나올거 같은 현장이, 아마 최종적으로는 100% 즈음으로 끝날거 같다.
감평이 1억이면 5천만원이 손해이다. 대충 2~30% 차이가 나도 2~3천만원이다.
이정도면 입주시 가전을 모두 새걸로 바꿀 수 있는 금액이다.
조합원이 370여명이고, 일반 분양이 700 가까이 되는 숫자이면, 사업성이 엄청 좋은 곳이다.
이런 현장을 비례율 100%를 만든다는 건 시공사, 조합 좋은 일만 시켜주는 거다.

이곳의 조합장이 여자라는 걸 알고, 많은 기대를 했었다.
내가 알고 있는 여자 조합장 현장에서 엄청나게 일을 잘해서 조합원들에게 상까지 받았다는 걸
익히 들어서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이곳도 잘해줄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러나 그것을 여지없이 깨주는 사건은 조합총회에 가서 느끼게 됐다.
조합장이 인사말을 하는 데, 웬 공주마마 오신줄 알았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치장을 해가지고, 방금 궁전에서 걸어나온 듯한 자태를 하고 있고,
레드카펫 정도 밟아줘야할 자세로 걷고 있었다.
옆에서는 떠받들어 주고 있고, 나갈 때도 마찬가지로 떠받들어 주고 있었다.
지난 번에도 그러더니, 어제 임시총회에서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았다.
이곳은 조합장이 말세구나 싶었다.
조합장이 일을 해야지 어디, 카페에 앉아서 커피나 홀짝이고, 궁전에서 전망만 보고 있을 타입이다.
서류 가져오면 아 따분해 그러면서 도장은 니가 알아서 다해, 할 거 같은 분위기.
단톡방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으니, 조합장과 사무장이나 해임시켰으면 좋겠다.
옳지 못한 부분이 보여, 투자한 현장임에도 불구하고 자꾸 간섭을 했는 데,
갈수록 힘을 보태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이 많아지는 상황이다.

지지난주에 조합원 추첨을 진행했다. 다행히 괜찮은 동, 좋은 층수가 당첨되었다.
사업의 진행여부와 무관하게, 개인적으로는 아주 잘된일이다. 일명 RR.
비로얄에 비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꽤 큰 차이를 보이게 될거다.
임시총회도 끝났으니, 다음 주면 모델하우스 개방도 하고, 일반분양도 진행되고,
일사천리도 진행되 갈 것이다.
요즘 같은 분위기에서 일반분양도 성공리에 마칠 것 같다.
그 혜택이 조합원에게 와야 하는데, 그럴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조합장 해임만이 살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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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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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는 제주도가 빨개졌다. 인천도 제치고.
서울도 움직임이 빨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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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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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는 변하고 있다.

가까운 동네이면서 자주 못가는 곳이기도 하다.

사천교라는 다리를 건너면 갈수 있는 아주 가까운 곳. 

캡틴바이크도 있어서 자전거를 타다가 이상이 생기면 늘 찾아가는 동네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면 주유를 하기 위해서 들르기는 하는 장소,

내부순환로를 타기위해 옆으로 지나가면 볼 수 밖에 없다. 

이 동네에 벌써 6년을 살면서 보게되는 풍경이다.

이곳이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 낡아지고 있다는 건 알고 있지만, 빈집이 늘어나고 있다는 건 언젠가부터 느껴지기 시작했다.

사람이 살지 않는 다는 건 아주 가까이 가지 않아도 느껴지기 시작한다. 그렇게 인기척이 줄어들고 있다.

저녁 6시쯤이 다가오는 데도 불구하고, 밥 짓는 냄새가 나질 않는다. 

아파트 단지에 살아도 밥먹을 때가 되면 여기저기 밥을 짓고 찌개를 끓이는 냄새가 나게 마련이다.

사람의 냄새가 없어지고 있다. 재개발을 한다는 얘기이다. 

누구를 위한 재개발인가의 논쟁은 그냥 개인에게 묻자. 그것으로 인해 수혜를 얻는 사람도,

그것으로 인해 피해를 입는 사람도 있게 마련이다. 개발 논리만으로 진행되는 것도 아니고,

너무 낡은 건물에서 위험을 감수하며 사는 것 또한 불안한 일이다.

어떤 식으로든 사람이 살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하고, 그것의 한 방편이 재개발일 수 있다는 것.

그나마 예전의 재개발하는 동네를 가보면 공가가 된 건물앞에 쓰레기가 쌓여있고,

유리는 빨간색으로 X 자가 쳐져 있고, 유리창은 깨져 있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지금은 그렇게 심각한 경우도 없고, 무지막지한 쓰레기에 쌓여있지도 않다. 

강하게 단속을 하면서 할렘가가 되는 모습은 연출되지 않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2021.02.02일 오늘자 동네의 모습이다.

사업현황은 아래와 같다.

2020년7월22일 관리처분계획변경인가 고시가 나며 확정되었다.

이제 이주완료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조합원 일반분양 임대 보류시설
39형     80  
46형     90  
51형     36  
59형 187 135   2
75형 40 65   1
84형 238 122   2
112형 4      
469 322 206 5
총합 1002

오래된 동네를 가면 차가 들어갈 수 없는 도로가 의외로 많다.

'차가 들어가지 못하면 어때, 걸어가면 되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차가 들어가지 못한다는 것은 만약에 불이 난다면 소방차가 들어가지 못한다는 말과도 같은 얘기다.

그렇게 되면 긴박한 순간에 불을 끄지 못해 사고를 당하는 인명피해가 생길수도 있다.

아파트에 소방차 진입로라는 마크가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최소한의 안전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시기에 우리는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도 차가 들어갈 수 없을 만큼 좁은 길, 사람도 간신히 두명이 지나다닐 수 있는 길도 있고,

심지어 계단 밖에 없는 길도 있다. 저곳에 어떻게 집을 지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청소차가 못 올라가서 계단 밑에까지 쓰레기를 직접 들고 내려와야 하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사진을 찍는 동안, 청소하시는 분이 몇번에 걸쳐서 내려갔다 올라왔다 하며 짐을 내리는 데,

거친 숨을 내쉬며 힘겨워하는 모습을 볼 수 밖에 없었다. 

이런 분들을 위해서라도 시스템이 잘 갖춰져야 한다는 것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이곳에 일반분양 당첨되면 좋겠지만, 일반분양 당첨을 위해서는 청약가점이 엄청 높아야 가능할 듯 싶다.

최근 서울에 좋은 입지의 청약가점이 70점에 육박하는 상황으로 봐서 이곳 또한 만만치 않을 듯하다.

미리 선점할 수 있는 방법은 조합원 매물을 구하는 것인데,

조합원 매물이 특이한 구조로 되어 있다. 청산절차를 한번 거치다가 다시 시행된 구역이라

조합원도 순위가 조금 다르다. 1,2,3순위가 지정되어 있고,

가장 좋은 건 당연히 1순위자이다. 가장 좋은 층 중에 배정을 받을 수 있다.

그 다음으로 2순위, 3순위로 지정된다. 그래서 프리미엄도 순위에 따라 차이가 꽤 된다.

1순위중 가장 좋은 매물은 1+1은 받을 수 있는 경우이다.

작년 9월쯤 조합원 매물을 구할 때는 이런 매물이 있었는 데, 지금은 구하기 쉽지 않다.

SK건설에서 시공하고, 2025년쯤 입주예정이다. 

상반기가 지나면 펜스치고, 철거 들어갈 듯 싶다. 그러면 또 동네 분위기가 바뀌어 나가겠지.

 

연희1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

 - 위 치 :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533번지 일원

- 대지면적 : 37,722 ㎡ (11,410 평)

- 건축면적 : 8,267 ㎡ (2,500 평)

- 건 폐 율 : 21.92 %

- 전체연면적 : 146,775 ㎡ (44,399 평)

- 지상연면적 : 93,067 ㎡ (28,152 평)

- 용 적 률 : 26.72 %

- 건축규모 : 지하3층 ~ 지상20층 / 14개동

- 주차대수 : 1,076 대

- 세 대 수 : 1002세대(임대 206세대)

- 타 입 : 59형 - 324세대(A타입 : 167세대, B타입 : 157세대)

            75형 - 106세대(A타입 : 86세대, B타입 : 20세대)

            84형 - 362세대(A타입 : 300세대, B타입 : 21세대)

            112형 - 4세대

- 시 공 사 : SK건설

- 관리처분계획인가 : 2019년 05월 17일

- 조합원추가분양 : 2019년 07월

- 관리처분계획변경인가 : 2020년 07월 22일

- 이주기간 : 2020년 07월 23일 ~ 2020년 10월 22일

 

홍제천과 내부순환로 맞은 편의 가재울뉴타운의 현 시세와 매물 가격을 보며,

연희1구역의 미래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을 듯하다.

아래 사진은 현재 남가좌동의 호가이며, 그 아래 표는 1월에 실거래가로 신고된 내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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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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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재건축만 볼게 아니라 가로주택사업은 작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어서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국토교통부에서 지속적으로 도시재생에 적극적이다. 예산도 많이 투여하고.

재개발 재건축이 추진이 잘 안될 경우엔,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방향성을 바꿔볼 필요도 있다. 훨씬 쉽게 진행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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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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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끝자락들은 대체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저렴하다. 아 몇군데 빼고. 

그 몇군데 중에는, 워커힐, 강동, 세곡, 수서, 서초, 과천, 동작 등이 포함 된다. 대부분 강남에서 멀지 않은 곳이다. 

그리고 위에 언급한 몇 곳을 제외하고는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남서, 서, 서북, 북쪽 구체적으로는

도봉, 금천, 구로, 신월, 화곡, 방화, 신사(은평), 갈현 등, 열거하면 좀 더 많긴 하지만, 큰 의미 없고.

나의 직업 특성상 이곳저곳 많이 가보게 되는 데, 그런 가운데, 꾸준히 같은 곳을 많이 가보게 된다는 것이다.

한번 두번 가보고 마는 것이 아니라, 방문했던 곳을 가고, 또 가고, 또 가고, 또또 가보고, 몇년이 지나서 또 가고,

그렇게 여러 해, 띄엄띄엄 자주 자주 주변을 다니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주의 깊게 관찰해 보면,

주변의 변화를 세밀히 관찰하게 된다. 같은 일을 하는 보통의 사람들은 큰 변화가 생겼을 때가 되어서야

변화를 느끼고, 이야기를 하지만, 나는 이런 부동산의 변화에 관심이 많아서 예전부터 자세히 좀 살피는 경향이 

있었던 터라, 꾸준하게 살피고 다녔다. 

그런 와중에 최근 가본 곳중에 제일 신기했던 곳이 하나 있다. 

갈현동. 이곳은 현재 갈현재개발1구역으로 거대하게 변해갈 조짐을 갖고 있는 곳이어서 주변을 가끔 들르긴 했다.

부동산 가서도 매물도 확인해 보고, 재개발 단계가 어느 정도 진행됐는 지 체크해보고, 프리미엄도 확인하고,

동네 분위기도 살펴보는 등의 일을 하고 있다. 그러다 최근 가본 곳이 있다. 

이게 서울인가? 북한산자락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모습도 그렇거니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는 곳이 있고,

그덕에 오래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 

지금은 날씨가 애매해서 좀 더 파릇파릇함이 덜하지만, 곧 봄이 지나고 여름이 오면 훨씬 멋진 색깔을 보여줄 것이다. 

고등학교와 맞은 편엔 새로 지어진 아파트와 옆으로 새로 들어온 큰 병원(성모병원), 맞은 편에 은평소방서 등이

있어서 나쁘지 않다. 큰길로 내려가서 왼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불광역에 은평 롯데몰이 있고, 

반대편 오른쪽으로 가면, 연신내역으로 더블역세권으로 되어 있고 앞으로 GTX A도 개통을 앞두고 있는 곳이다. 

집을 지어서 산다면 이곳에 지어서 살아도 좋을 것 같다.

다만 회사를 안 다니고 있다면....

 

신도고 뒤편, 소방서 맞은편. 좀 높긴하지만, 나쁘지 않네.
갈현동에서도 연신내역에서 성모병원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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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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