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4cm 의 박스안에 담겨져 전달받은 아이팟.
안을 뜯어보니 이녀석의 구성품은 간단하다.
- iPod touch
- 이어폰
- USB 2.0 케이블
- Dock 어댑터
- 클리닝 천
- 스탠드
- 빠른 시작 가이드
머이래!! 하는 느낌이 들 정도.
하지만 그 외에 더 이상의 물건이 필요없긴 하지.
어차피 케이스나 보호지등은 사서 붙여야 할테고.
처음 봤을 때의 뽀대는 역시 최고다.
애플의 녀석들이 항상 그렇듯이 이녀석도 디자인, 두께, 사이즈 등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무게감까지..
하지만 역시 이넘들의 단점은 사용의 불편함이다.
아직 이녀석의 기능을 제대로 사용하지도 못하고 있는데도
몇번의 어려움에 봉착했고,
아직까진 난관을 헤쳐왔지만,
또 다른 다양한 프로그램 사용을 위해서는 많은 학습과 시행착오가 필요하다는 것.
그래서 예전에 들어놨던 커뮤니티에 다시금 방문해서 공부중.
위드팟(withipod.net), 케이머그(kmug.co.kr) 등에 들락날락.
처음 받자마자 이넘은 사용조차 할 수 없다.
전원을 켜면 연결하라는 그림만 보이고 아무것도 안 나타난다.
컴퓨터 앞에 앉아야만 할수 있는 것이지.
데스크탑에 먼저 애플의 itunes를 깔고 케이블을 연결하고 나서야
충전과 동시에 무언가 시작하려는 기미를 보이기 시작한다.
거만한 녀석들 같으니. -..-
그리고 itunes를 한참이나 만져야 그제서야 음악도 집어넣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재생목록을 지정해서 동기화를 시켜주고 하는 과정들.
그리고 동영상을 보기 위해서도 한참이나 삽질을 해야만 했다.
일반 동영상은 들어가지도 않기 때문에 인코더를 통해서 mp4로 변환시킨 후
(변화도 잘시켜야 한다. 프레임, 사이즈, 사우드 등을 잘 해줘야지 잘못하면 괜한 삽질만 하는꼴)
다시 itunes를 통해서야 sync가 가능하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막은 아직 제대로 못 입혔다는 것.
어쨌든 이런 지난한 과정들을 거쳐서야 음악을 들을 수 있고 동영상도 볼 수 있게 됐다.
근데 이게 끝이냐!!.. 아직 이녀석의 기능은 상당하다.
e-book, pdf reader, pims 등 pda의 기능들을 옮겨놓은 듯.
게다가 무선 아이피가 잡히는 곳에서는 wifi로 인터넷이 가능하다는 것.
이걸가지고 얼마나 인터넷을 하겠냐마는 재미는 있자나..
하지만 저것들을 다 사용하기에도 쉽지 않다는것. 이번 설 연휴는 아이팟 마스터 주간.-..-
지금까지 알아낸 것은 펌웨어 버전을 1.1.1(기존 1.1.3)로 다운그레이드 해서
그안에다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다는 것과 키보드도 설치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무선인터넷으로 직접 ftp에 접속해서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는 것.
그래야만 위에 프로그램들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지.
우선은 지금 동영상과 음악 감상 정도 그리고 일정과 주소록 정도까지만 해놓고
나머지는 다음에 다시 해야겠다.
어쨌든 할 일이 많아졌다.
생일선물로 넘 좋은 걸 받아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