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투자라는 어감 자체가 주는 부정적인 느낌이 있다.
하지만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보자.
갭투자라는 말은 전세를 끼고 나중에 살 집을 미리 사둔다는 개념이다.
투자가 과열 되면서 뉴스 기사로 워낙 갭투자를 부정적으로 묘사하다 보니 분위기가 나빠졌을 뿐
원래는 위와 같은 이유로 시작된 부분이다.
금융이 선진화 되어 있는 나라들은 모기지론을 이용해서 집값의 대부분을 대출을 받고,
이자를 꼬박꼬박 잘 내기만 하면 큰 문제없이 장기로 이용할 수 있는 금융제도가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금융이 제자리를 잡아가기전에 전세 제도가 먼저 생기면서
그것을 활용한 투자가 훨씬 빠르게 정착되다보니 이런 투자가 먼저 이뤄졌을 뿐이다.
나이가 들면서 수익이 늘어나는 상황이라면 전세를 껴놓고 사서 내가 좀 더 열심히 벌어서
나중에 들어가는 방식이 제일 효과적이다. 그렇게 집을 늘려가는 방식이 좋다.
집값이 떨어지고 있다.
강서, 서대문, 강북 등 고점 대비 30% 하락했다고 여러 곳에서 기사가 나온다.
그런 거래가 정상인지 이상인지, 어떤 스토리가 있는지는 차치하고 그냥 현상에만 집중해보자.
사려고 기다리던 사람들은 분명 기회가 오고 있다.
전세값도 급등했다가 다시 하락세이지만, 월세로 전환중이고, 집값은 하락하고 있으니, 갭은 줄어들고 있다.
위에 기사에 나온 동네와 그 옆동네 등과 비교해 보자.
DMC파크뷰자이와 거리가 멀지 않은 상암월드컵파크4단지. DMC파크뷰자이의 급감한 가격이 아니라면 월드컵파크4단지와 비슷한 가격차이가 형성되어 있다. 다만 급락한 가격이 생기니까, 그 가격이 수렴하게 되면 갭이 7억대에서 4억대로 줄어든다.
마곡13단지힐스테이트마스터에 가격 실거래가가 적용되지 않아서 차이가 나지 않는 데, 뉴스에 나온가격을 대입하면, 2억대의 갭이 나온다. 그 옆에 강서힐스테이트는 역시 7억대의 가격차가 난다.
뉴스에 나온 가격대가 여러 개가 나올지 유일한 한개일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거 같다.
내가 가고 싶은 지역이 있다면, 꾸준히 살펴봐야 한다.
꾸준히 살펴보다 보면 언젠가 기회가 온다. 그 기회가 왔을 때는 과감히 지를 수 있는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 시드머니는 당연하고.
시드머니를 마련해 놓고, 금리가 변화를 보일 거 같고(좀더 빨리 움직여야 할 수도 있다), 심리도 바뀌는 거 같으면
빠르게 행동으로 움직여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
** 원하는 집을 사기 위해 8년을 기다렸다. 그리고 살 수 있는 여력이 될때 과감히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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