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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8.15 리솜 포레스트에서 여름 휴가를..

여름 휴가는 여름이 끝나가는 끝자락에 가는 게 제맛이라고 생각하는 우리 부부는

늘 8월 마지막 주 혹은 9월 초, 비수기에 한가하게 다녀왔다.

그런데 올해는 처음으로 최대 피크시기인 7월 말, 2박 3일을 여름 휴가로 택했다.

유치원 방학이 그때이기도 했거니와 회사에 신청한 리조트가 당첨되는 바람에

겸사 겸사 다녀오게 되었다.

 

29일 아침을 먹고 준비를 마치고 제천으로 바로 출발.

거리는 200km가 채 안되는 거리라 2시간 정도면 가겠거니 생각했는데,

휴가철의 시작이다 보니 호법 인터체인지에서 막히기 시작.

진입하기전 유일한 프리미엄 휴게소인 마장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기로 급선회.

 

맥도날드, 스타벅스, 그리고 여러 가지 체인 음식점들이 있고,

심지어 롯데마트도 있다. 따로 필요한게 없어서, 맥도날드에서 점심을 먹고 바로 출발..

호법 ic에서만 조금 막히고 이후로는 쭈욱 잘 뚫려 있어서 3시간 채 못걸려서 리솜 포레스트에 도착.

도착시간은 2시가 조금 넘었고, 바로 체크인.

대기하는 사람이 꽤 있어 약 20분정도 기다려서 우리 숙소로 안내를 받았다. 30동 2호.

 

현재 제천 리솜은 열심히 공사중이다.

이곳저곳 파헤쳐 놓아서 조금은 불편한 것도 있고,

우리가 묵었던 숙소도 마무리 하고 수선이 덜 된 부분이 있어서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그런 것들을 제외하곤, 편히 쉬었다가 오는 휴가지로는 제격이다. 우리같이 게으른 사람들에게는..

술도 별로 안먹고 문열어 놓고 시원한 바람 쐬고, 공기 마시고 하는 우리들에게 딱인 휴가지..

아직 다섯살인 아들은 다행히 헤브나인 힐링스파가 있어서 그곳에서 놀면 된다.

이틀내내 물놀이를 열심히 시켜줬다.

그랬더니 첫째날도 잘자고, 둘째날도 잘자고....

헤브나인 힐링스파는 조금 비싼감이 없지 않지만, 회사에서 준 무료쿠폰과, 숙식할인으로 이틀 동안 저렴하게 이용..

그리고 이곳은 음식을 해먹을수가 없다. 고기를 구워먹을 수도, 요리는 더더욱 할수가 없다.

간단히 전자렌지에 뎁혀 먹을 수 있는 것들과 물끓여서 사발면과 커피나 차, 그리고 냉장고에 먹을 거 넣어 놓고 먹을 수 있는 정도. 식당가서 사먹거나, 룸서비스로 야식은 시켜먹을 수 있다. 피자나 치킨.. 피곤해서 맥주에 치킨먹으려다 실패..

 

첫날은 L.Lounge 가서 저녁먹고, 둘째날은 해밀에서 저녁먹고.. L.Lounge는 아침도 먹어야 하기 때문에 고민했으나

나가서 먹기 귀찮아서 어쩔 수 없는 선택.

 

리조트 자체가 산 중턱에 있다보니 걸어다니기에 불편함이 있는 게 사실이다.

산책 삼아 걸어다니기엔 좋으나 물놀이에 저녁까지 먹고나서 숙소까지 걸어오기엔 너무 지친다.

게다가 5살짜리 아들도 너무 피곤해서 쓰러지려고 하는 아들까지 업어서 오기엔 난관이다.

그래서 그곳 전동카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우리가 이용했을 때까지는 전부 무료로 이용 가능했는 데 앞으로 유료로 바뀔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짧은 2박 3일의 휴가를 보내고 7월 31일 아침 일찍 서울로 출발.

와이프를 남산자락에 내려주고 난 아들과 같이 호평동으로.

누나네 식구가 와 있어서 아들은 계속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었다.

 

 

 

 

 

 

 

 

 

 

 

 

 

 

 

 

 

 

 

 

 

 

 

 

 

우리가 갔을 때 sbs 주말 드라마 촬영이 있어서 주인공들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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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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