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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고 중랑천제1체육공원 테니스장에서 2시간 테니스치고 장한평에서 점심먹고, 집으로 복귀.
테니스 두시간에 자전거 두시간이 넘으니 피곤하다.
집에 가서 잠을 좀 자야겠다.

날씨이야기.
우리는 꽤 날씨 변화가 심한 나라에 살고 있다.
여름에서 겨울까지 영상 40도에서 영하 20도.
밤낮으로도 10몇도씩 일교차가 생기는 건 일도 아니다. 여름에도 그렇게 변하는데 심지어 겨울에는 더 심하다.
아침 저녁으로도 다양한 옷을 갖고 다녀야 할 판이다.

오늘 아침에도 두꺼운 옷을 입고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는데도 춥게 느껴졌는데 오후가 되면서는 따뜻해서 반팔을 입어도 될 정도의 날씨였다.
이게 신기했던건 더운 나라는 특히 날씨 변화가 크지 않다는 것. 하루 일교차가 5도쯤. 아침이고 오후고 늘 더운 날씨.
훨씬 윗 동네는 안가봐서 잘 모르겠다.

어쨌든저쨌든 우리가 변화가 큰건 맞는거 같다. 그래서 세상에 적응도 잘하고, 모든 산업이 다양하게 펼쳐져있고, 냉방기, 난방기 등. 옷도 마찬가지. 극한의 추위에 필요한 옷까지도 만들고 있으니, 반팔은 당연하고. 의류 등 모든 산업들..
그런 부분들이 우리의 경쟁력으로 남게되는거 같다.
이런 나라에서 살아남다보니 어딜 가게되도 적응을 잘하는 민족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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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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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세계아울렛

운동화 하나 사기 위해 고민하다가

휴일이고, 동네 걸어가서 사는 것보다 드라이브도 할겸

해서, 파주 신세계아울렛에 갔다.

3-40분 정도 소요되서 도착했는 데, 주차부터 심상찮은 느낌을 느끼기 시작했다.

주차장 1층에서 2층을 올라가도록 차들이 다 차있어서 3층까지 올라갔다.

간신히 3층에서야, 한자리가 보여서 쓰윽 주차하고 매장을 둘러보러 갔는데,

주차장에 차가 많은 것부터 심상치 않더니, 매장에도 사람들이 많았다.

답답함을 풀러 사람들이 다 아울렛으로 나온 듯.

게다가 급작스레 따스해진 날씨덕에, 우리처럼 나들이차 나온듯하다.

사고 싶은 것들도 많을 테고, 사람들 마음이 대부분 비슷한듯.

아디다스 매장 들어갈 때도, 살짝 줄서서 들어갔는 데, 

나이키는 심지어, 웨이팅 번호를 받기 위한 줄을 서야했다. 

그리고 웨이팅 번호를 받았는데, 250명정도 기다려야 한다. 

어쨌든, 한참을 기다려 들어간 매장에서 저렴이 신발 몇개 샀다.

사람이 많다보니 더 이상 구경은 못하고, 일찍 집으로 컴백했다.

한동안 겨울 추위가 지속되다가 어제부터 갑자기 따뜻해지기도 했거니와

코로나 2.5 단게도 거의 한달정도 지속되다보니 사람들의 갑갑함이

어느 정도는 극에 달해 있는 듯하다.

갈 수 있는 곳도 많지 않고, 가서 시간을 보낼 곳이 많지 않다보니,

주말 휴일 동안, 아울렛이나, 쇼핑센터를 많이 간 것 같다. 

이연된 소비가 폭발한 듯. 앞으로도 한동안은 이러한 추세가 계속 되지 않을까.

그렇다면, 이것을 어떤 부분과 접목할 수 있을 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쇼핑 소비가 늘면 어디가 좋아질 지 고민해 보자.

 

#2. 세차

지난 겨울부터 차 세차를 못했는데, 추위가 이어지면서, 세차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차는 갈수록 더 더러워지고, 원래 색이 뭔지도 모를만큼 색이 변했다고 느낄 정도.

어제(토요일)부터 갑자기 따뜻해져서 세차해야겠다 생각하고 낮에 셀프세차장 갔는데,

대기하는 차들이 너무 많고, 애매한 약속시간 때문에 세차를 포기하고 집으로 왔다.

다시 오늘 아침 일찍하니 밥 먹고 아들 데리고 다시 셀프세차장으로 출발했다.

일찍 왔음에도 불구하고, 차들이 많았는 데, 그래도 어쩌랴 기다렸다가 세차를 시작했다.

고압세차로 차에 쌓여있는 먼지를 뿜어내고, 그 위에 비누거품을 얹어서 샤워를 시켜준다.

손걸레를 들고 차를 한번 전체적으로 닦기 시작. 차가 커지니 이게 참 힘들다. 닦을 곳이 너무 많다.

그렇게 열심히 한바탕 닦고 나서 다시 고압물세차를 비누거품을 다 덜어낸다.

그리고 한동안 눈도 오고 바닦이 엉망진창인거 같아서 하부도 한번 물뿌리개로 뿌려줬다.

물과 비누거품으로 할 수 있는 건 다하고 자리를 이동해서 손으로 젖은 걸레, 마른 걸레를 하나씩 들고

다시 차 이곳저곳을 닦기 시작했다. 이때는 아들도 열심히 도와준다. 

걸레를 하나 쥐어주고, 이곳저곳 닦으라고 장소를 알려주니 잘 닦는다. 학교에서도 많이 해봐서 잘한단다.

열심히 청소하고, 다했다고 하기에 직접 빨래도 하라고 했다. 

그 와중에 나는 좀더 깨끗히 한번더 닦고, 물걸레로 닦고나면 얼룩이 지는 데, 그 부분을 마른 걸레로 

다시 한번 깨끗이 해줘야 차가 정말로 깨끗해 진다. 집안 청소나 마찬가지다.

바디 세차 다하고, 내부에 스프레이로 불어주고, 먼지도 흡입해주는 사이, 아들은 나머지 걸레도 손세탁했다.

한군데가 잘 안진다며, 나에게 얘기하는데, 한부분 빼고는 너무 깨끗하게 수건마냥 빨아놨다.

빨래는 나보다 훨씬 깨끗하게 구석구석 잘 빠는 아들이 참 신기하다.

아들왈 "샤워는 잘 안해도 자기 주변은 늘 깨끗히 한다"고. 신기한 녀석.

그렇게 아들은 빨래를 마무리 하고, 나는 더러워진 빨래로 휠을 마지막으로 닦고, 세차를 끝냈다.

상쾌해진 마음으로 집으로 컴백.

 

#3. 테니스

한 7년만에 테니스를 다시 치기로 했다. 

회사를 다니면서, 아이를 케어하는 상황에서 평일 저녁에 시간을 낼 수 없다보니,

테니스를 더 배우고, 테니스장을 가는 시간을 전혀 낼 수가 없었다.

나는 토요일 주말에 축구를 하고, 주중에 하루는 공부를 다니고,

와이프도 주중에 하루는 미술을 배우고, 하루는 철학 스터디를 하고,

어느 날은 회사 일때문에 늦고, 그렇게 한 7년은 테니스를 칠 시간을 만들지 못했다. 

지금 다시 테니스를 등록했다. 

망원동 테니스장에 레슨을 신청했다. 일요일 오전, 월요일 저녁.

그래서 일요일에 테니스 신발을 사기 위해 아울렛 매장에 다녀온 것.

근데, 테니스 신발이 생각보다 다양하지 못하다. 아무래도 테니스 저변이 적어서 그런듯.

다행히 하나 있던게 마음에 들어서 그걸 고르긴 했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일반 운동화를 신어도 되긴 하지만, 되도록 테니스화를 신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어서 맞추려고 노력.

그리고 오늘은 테니스 라켓을 사러 동대문으로 출발하려 한다.

뭘 사야할 지 아직 잘 모르겠어서 문제지만, 

테니스를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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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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