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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22.02.02 코로나 발병 - 4일차
  2. 2022.02.02 코로나 발병 - 3일차
  3. 2022.02.02 코로나 발병 - 1일차, 2일차

#2022년 1월 28일

보통 음성이면 아침 일찍 문자가 오는 데, 안오는 게 이상했다.

역시 불안한 예상이 맞는가보다.

8시가 넘어도 문자가 오지 않길래, 9시가 넘길 기다려서 보건소에 전화했다.

이름과 생년월일을 말하니 양성이란다. 

예상했던 대로다. 예상은 했지만, 정신이 살짝 혼미해졌다.

걸릴거라곤 생각을 못했다. 사람들도 되도록 안 만나고 있고, 만나도 엄청 조심하고. 

2차 백신까지는 맞았고, 3차 맞으려고 준비하고 있던 상황에서 코로나 확진이라니.

제일 의심가는건, 몸이 좀 안 좋은 상태에서 며칠 전 송파구청에서 한시간 넘게 서있었던것.

근데 요즘 워낙 돌파 감염도 많고, 무증상자도 많고 해서, 어디서 어떻게 걸렸는 지 알 수 없다.

게다가 확진자가 만명을 넘어가는 상황이니. 오미크론의 돌파력도 세졌고. 

어디서든 걸려도 모르는 일이다. 

어쨌든 상황 파악이 됐으니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문제다. 

와이프도 갑자기 회사에 연락하고, 어제 만났던 사람에게 모두 연락해서 코로나 검사 받아보라고 하고, 

아이와 와이프도 아침 일찍 코로나 검사 받으러 갔다. 

 

확진지가 급증하는 추세여서인지, 대응이 조금씩 늦어지는 거 같다. 

아침에 통화할 때, 담당자가 연락할 거라고 하고, 병원에 재택 모니터링 담당자도 정해지면 연락할거라고 하고,

생활치료센터 앱도 설치하고,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어플도 설치해야 하고,  등등 할일이 많다.

자가진단 키트랑 기본 약 등이 올줄 알았는 데, 생각보다 늦어진다. 

확진자가 많아지면서, 인력이 많이 부족한가 보다. 

 

어제까지 상태가 급속도로 안 좋았다가, 조금씩 나아지는 상황이다. 

엄청 심각했던 상태는 조금씩 벗어나는 듯 싶다. 하지만, 호흡은 별로 좋지 않고, 가래고 좀더 많아졌다.

설사하는 것도 좋아지질 않아서 고생중이다. 

한번 이렇게 아프면 쉽사리 회복되질 않는다. 

와이프와 아이가 코로나 검사를 하러 갔는 데, 어떻게 될지 걱정이다. 

양성이어도 걱정, 음성이어도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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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

#2022년 1월 27일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보다는 상태가 조금 나아서 움직일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밥을 먹고 바로 옷을 주섬주섬 입고, 차를 갖고, 송파구청으로 가서 선별진료소 줄을 섰다.
줄을 서서 바이코로나 앱을 설치하고, 전자 문진표를 작성했다.
내 스스로 증상이 생겨서 온거라 그에 해당하는 부분에 체크했다.
여기도 줄을 한 시간 이상 서서 기다리느라 힘들었다. 간신히 코로나 검사를 완료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이는 학교를 못가고, 와이프는 어쩔 수 없는 일때문에 빨리 갔다 왔다.
코로나 검사를 하기 위해 한시간 이상 기다리다보니 다시 상태가 나빠졌다.
집으로 돌아와서 다시 쓰러지고, 호흡이 불규칙해졌다. 산소포화도가 많이 떨어진거 같다.
가래도 심해지기 시작했다. 아픈 상태에서도 밥을 먹고, 약을 먹었다. 뭘 먹어야 병하고 싸울 수 있을 거 같았다.
몸의 기운이 떨어지고, 설사까지도 심하게 한다.
한동안 살이 조금 오르나 했는 데, 2-3일 만에 말짱 도루묵이 되어버렸다.
다시 예전의 몸무게로 돌아가버렸다. 나같은 사람은 찌우는 데는 한달, 빠지는 데는 3일이면 족하다.
밖에 나갔다 와서 집에서 결과를 기다리는 데, 오늘 하루는 좀 길다.
코로나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발열, 오한, 몸살, 인후통, 기침, 설사, 가래 등등이 있다.
감기와 비슷하긴 한데, 저렇게 하루이틀 시차로 오면 거의 코로나에 걸린 것으로 봐야할 듯 싶다.
내가 딱 저랬다.
오한이 먼저오고, 발열과 몸살, 그리고 인후통과 기침, 설사, 가래 순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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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

#2022년 1월 25일 화요일

지난 주말에 감기 증세가 있다가 약을 먹고 나아져서, 괜찮다고 생각했다. 

송파구청에 무인 민원발급기에서 서류를 떼어야 해서 갔는 데, 

기계 오류로 인해 세명이 기다리며 앞으로 진도가 나가지 않는 거다. 

그 와중에 구청 담당자도 와서 오류가 무엇인지, 계속 기계 담당 회사에 전화하고, 문의하고

오류 수정해주기 위해서 노력하고.. 어찌어찌 하나 둘 떼 가고, 

나도 간신히 한시간 정도 기다려서 서류를 발급 받을 수 있었다. 

아직 몸 상태가 별로 안 좋은 데, 한 시간 정도 서서 기다리자니 힘들어서 쓰러지는 줄 알았다. 

그렇게 서류를 발급 받고, 서울역 가서 볼일을 마치고 나니, 인천까지 갔다오기가 힘들어졌다. 

그래서 집으로 그냥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온 이후에 몸살 감기 증상이 급속히 심해져갔다. 

오한이 오고, 몸살 기운에, 체온도 급격히 올라갔다. 38.4도. 

침대에 누워서 아무것도 못하고 쉬었다. 그리고, 증상을 생각해 봤는 데, 

잘 걸리는 몸살 감기인거 같지만, 느낌이 이상해서 코로나 검사를 받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일 가봐야겠다. 

 

#2022년 1월 26일

몸이 너무 안 좋아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그냥 쓰러져 있고, 약이 없다. 집에서 계속 누워만 있었다. 

코로나 검사를 하러 갈 수도 없어서, 그냥 격리 상태다.

내일은 아이 학교 가는 날이라 검사를 받아야 하는 데, 못가겠다. 

어쩔 수 없이 오늘 푹 쉬고, 내일 아침에 일찍 코로나 검사하러 가야겠다. 

그냥 종합감기약 먹는 데 잘 듣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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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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