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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12.11 월드컵 모로코:포르투갈 8강
  2. 2022.12.10 아! 네이마르!! 브라질과 크로아티아 1

한마디로 간결함과 지리함의 차이.
결과는 1:0 모로코의 승리로 끝났다.
개인들의 1:1 상황에서 딱히 포르투갈이 앞서나가지도 못했다.
그 와중에 모로코는 역습 상황이 생기면 어떻게든 슛팅까지 연결한다.
전반 끝날 무렵 포르투갈 골키퍼의 애매한 볼처리와 모로코 엔네시리의 멋진 헤딩슛으로 앞서나갔다.
포르투갈이 공격에 좀더 고삐를 죄기 시작했지만, 전반은 그렇게 종료.
후반 초반부터 공격진에 호날두도 투입하고, 교체를 단행하며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렇게 좀더 공격적으로 나왔지만 모로코 골키퍼의 선방과 안정적인 수비진, 그리고 포르투갈의 지리한 볼돌리기로 공격다운 공격이 펼쳐지지 못했다.

그에 반해 모로코는 중간에 볼을 타단해서 역습 상황을 만들면 어떻게든 슛팅까지 날렸다. 훨씬 효율적인 공격력을 보여주었다.
심지어 포르투갈이 공격에 매진하다가 한순간 모로코가 볼을 빼앗아 공격을 질주하다가 골키퍼와 1:1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완벽한 쐐기골을 만들 수 있었는 데, 아쉽게도 마무리를 성공하지 못하고 골키퍼에게 헌납하는 꼴이 발생했다.

포르투갈은 후반 45분 내내 지리한 공격력을 펼쳤다.
사이드를 적극 활용하거나 중간에 슛팅 찬스가 생기면 적극적으로 슛팅 시도를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수비에서 돌리다가 롱패스를 진행시키니 실수도 많이 나오고 상대가 긴장도 덜하게 되는 상황.

중간중간 너무 재미없어서, 스포채널에 nba 재방을 돌려가며 시청하게 될정도였다. 그만큼 재미없는 경기를 펼쳤다.
날카로운 슛팅이라곤 한번 두번 정도로 끝.
모로코 공격진이 훨씬 날카로웠다.
두번 세번 정도의 패스로 슛팅 찬스를 만들고 위협적인 슛팅까지 연결한다. 아쉽게 두번째 골까지 연결하진 못했다.

골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면, 역습 상황에 간결한 패스웍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
빠른 전개 고정에서 상대 수비가 정비를 못하고, 골키퍼도 극도로 긴장하는 상황에 골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포르투갈은 상대 공격을 끊고 역습 상황이 됐을 때 빠르게 전개시키지 못하고, 한두번 돌리다가 상대 수비수가 모두 제자리를 찾아갈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준다. 그렇게 역습에 실패하면 공돌리는 시간만 늘어날 뿐이다. 점유율 축구가 좋을 이유가 없다.

그리고 모로코 선수들이 볼이 살아있는 순간에 어떡해서든 살리려는 모습이 훨씬 빛났다. 그렇게 적극적인 대쉬로 볼을 모로코 소유로 만드는 상황이 포르투갈보다 훨씬 많았다.
그런 적극적인 자세가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8강 세번째 경기는 그렇게 모로코가 승리할 수 있는 경기력을 펼치며 결국 승리했다.

호날두는 카메라에 많이 잡히기만 했지 후반 교체 투입되서 공격을 펼치긴 했지만 딱히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아, 한번 골키퍼와 1:1 찬스를 만들었는데, 슛한 볼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그렇게 역사속으로 사라져갔다.
뭐좀 보여줄까 했는데.. 아쉬웠긴하다.

모로코의 4강 진출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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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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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8강 첫경기.
팽팽한 긴장감 속에 경기가 진행됐다.
공격적인 브라질이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어 나갔으나 크로아니아의 골키퍼 선방에 번번히 막히면서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크로아티아도 안정적인 미드필드 싸움으로 점유율이 밀리지는 않았으나 공격력의 부재로 제대로된 슛팅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렇게 90분의 치열한 공방이 지나가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감독들의 고민의 흔적들도 역력했다.
브라질은 후반부터 부진한 활약을 펼친 공격수들을 하나둘 교체해 나갔다.
교체된 선수들이 열심히 뛰긴했지만, 득점에 성공하진 못했다.

그러나 연장전반 네이머르가 드디어 큰일을 냈다.
그렇게 안 뚫리던 크로아티아의 수비르 두번의 걸친 2:1 패스로  뚫어내고 골키퍼까지 제끼면서 골을 만들어냈다.
패스에 이은 패스와 개인기까지 조화롭게 이어진 장면에 멋진 마무리까지, 멋진 골을 만들어냈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장면이었다.

하지만 비극은 후반에 시작됐다.
브라질이 한골을 넣은 이후 지키는 플레이를 시작한 것.
이런 플레이가 늘 아르헨티나를 우승을 못하는 팀으로 만들어 버렸는데, 그런 실수를 브라질이 하게됐다.

결정적인 장면이 연장 후반. 네이마르가 공격진에서 애매하게 볼을 처리하는게 여러차례 보였다. 당연히 연장까지 치르다보니 힘들 수 밖에 없다고 느껴지긴 하는데, 그런 장면이 보이고, 그 과정에서 크로아티아에게 볼을 뺐기는 장면이 연출 되다보니, 아! 웬지 한골 먹고, 승부차기까지 가겠는걸 하는 걱정이 생기기 시작했다.

크로아티아 감독의 적극적인 대처도 빛이 발했다.
활약이 미진한 공격수들을 대거 교체. 한국에서 활약했던 오르시치도 교체해 들어갔다.

모드리치는 전경기를 풀로 소화해내고, 오늘의 경기에서는 연장 후반까지도 최선을 다해 뛰는 모습을 보여줬다. 연장 후반에 상대 공을 뺐기 위해 달려드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랬다.
크로아티아가 이긴다면 모드리치의 열정 때문일거란 생각이 들었다.

이게 별거 아닐 수도 있지만 같은팀에 불어넣어주는 사기는 어마어마하다.

그리고 결국은 연장 후반 12분경 혼전 와중에 기습 공격에 나선 크로아티아가 브라질 수비와의 싸움에서 오르시치가 슬쩍 밀어준 볼을 페트코비치가 논스톱 슛한 볼이 브라질의 무릎에 살짝 비껴맞으며 골키퍼가 손 쓸수 없는 방향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제대로 갔으면 골키퍼 정면으로 갔을 법한 슛팅이었다.
하지만 운은 크로아티아에게 있었던듯.

그렇게 연장 후반까지 끝나고 결과는 1:1 .
승부차기는 크로아티아가 이길규 같았는데 그냥 이겼다.
브라질의 첫번째 킥을 크로아티아의 이바고비치 골키퍼가 막아내며, 경기를 앞서나가더니 네번째 브라질 키커가 골포스트를 맞히명서 경기는 종료.
승부차기 스코어는 4:2.
승부차기 절대 강자 크로아티아의 역전승이었다.

난 개인적으로 브라질을 좋아해서(왕년 호베르토 카를로스의 팬) 브라질이 이겨서 결승 전에 브라질과 프랑스가 만나길 바랬으나 결국 성사되진 못했다.

크로아티아가 아르헨도 꺽고 결승에 올라갈거 같다.

크로아티아는 무엇보다 모드리치와 페리시치가 주축이 되며, 끈적끈적한 축구를 구사한다.
그외에 엄청 유명하거나 탁월한 선수가 있진 않으나 전체적이 유기적인 플레이가 돋보인다. 개인기가 뛰어난 브라질과의 경기에서도 점유율이 밀리지 않는다. 패스웍이 워낙 뛰어난 팀이다. 선수들 하나하나 개인 기량이 워낙 출중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수비 조직력이 좋다.
개인 방어 조직방어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다.
한명 뚫려고 커버 플레이가 완벽하다.
네이마르 골조차도 워낙 네이마르와 브라질 선수들의 패스웍이 뛰어나서 그랬지, 놀랍도록 철벽방어를 펼쳐보였다.
이와중에 골키퍼의 활약을 과히 압권이었다.
결정적인 슛팅 두세개는 막아냈다.
게다가 승부차기의 시작을 막아내며 시작했으니 할말 다했다.
심지어 일본과의 경기에선 승부차기때 세개를 막았다.

크로아티아의 최고 선수 후보는 모드리치와 골키퍼 이바고비치다. 둘이 다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에도 문제점이 있는개 최전방 공격수.
임팩트 있는 한방을 보여주는 선수가 없다.
레반도프스키 하나만 있었다면 우승 후보로도 손색이 없을듯.

늘 이렇게 어딘가는 아쉬운 법이다.
8강 첫경기는 끝났고, 8강 마지막은 아주 기대되는 잉글랜드와 프랑스. 빅매치다!!

선발과 교체 선수까지 보여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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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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