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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2.02 코로나 발병 - 3일차

#2022년 1월 27일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보다는 상태가 조금 나아서 움직일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밥을 먹고 바로 옷을 주섬주섬 입고, 차를 갖고, 송파구청으로 가서 선별진료소 줄을 섰다.
줄을 서서 바이코로나 앱을 설치하고, 전자 문진표를 작성했다.
내 스스로 증상이 생겨서 온거라 그에 해당하는 부분에 체크했다.
여기도 줄을 한 시간 이상 서서 기다리느라 힘들었다. 간신히 코로나 검사를 완료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이는 학교를 못가고, 와이프는 어쩔 수 없는 일때문에 빨리 갔다 왔다.
코로나 검사를 하기 위해 한시간 이상 기다리다보니 다시 상태가 나빠졌다.
집으로 돌아와서 다시 쓰러지고, 호흡이 불규칙해졌다. 산소포화도가 많이 떨어진거 같다.
가래도 심해지기 시작했다. 아픈 상태에서도 밥을 먹고, 약을 먹었다. 뭘 먹어야 병하고 싸울 수 있을 거 같았다.
몸의 기운이 떨어지고, 설사까지도 심하게 한다.
한동안 살이 조금 오르나 했는 데, 2-3일 만에 말짱 도루묵이 되어버렸다.
다시 예전의 몸무게로 돌아가버렸다. 나같은 사람은 찌우는 데는 한달, 빠지는 데는 3일이면 족하다.
밖에 나갔다 와서 집에서 결과를 기다리는 데, 오늘 하루는 좀 길다.
코로나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발열, 오한, 몸살, 인후통, 기침, 설사, 가래 등등이 있다.
감기와 비슷하긴 한데, 저렇게 하루이틀 시차로 오면 거의 코로나에 걸린 것으로 봐야할 듯 싶다.
내가 딱 저랬다.
오한이 먼저오고, 발열과 몸살, 그리고 인후통과 기침, 설사, 가래 순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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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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