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송년회가 2차로 마련됐다.
지난주 22일 오크우드 지하 바이킹 부페에서 송년회를 진행했지만
맛없고, 재미없는 자리였기 때문에 그렇게 흐지부지 보내고
다시 한번 송년회다운 송년회를 진행하자는 의미(?)로 한건 아니고,
얼마전 한참 고참이 회사에서 실시한 희망퇴직을 신청해서 이번주를 마지막으로
회사를 그만두는 관계로다가 또한 부서운영비에 여유가 생긴 이유로
한번 더 송년회가 마련됐다.
의무참석 자리는 아니였던 관계로 미리 약속이 있던 나는 그냥 올려고 했으나
저녁 먹고가자는 사람이 있어서 술한잔과 삼겹살과 맛없는 갈비살 몇점과
맛있는 등심 몇점을 먹고 후다닥 자리를 떴다.
어제밤부터 폭설이 내린다는 일기예보로 인해 주변에서 특히 와이프가
운동하러 가는 걸 극구 말렸지만 부인 약속있는 걸 핑계로 난 운동을 하러 갔다.
휴일에만 하는데 간만에 평일에 했더니만 지금 엄청 피곤하다.
하지만 내일까지 제출해야할 평가서가 있어서 늦게까지 앉아서 마무리를 하고 지금 여유시간을 갖는 중.
늘 강변북로타고 영동대로로 해서 양재대로에서 회사, 집을 왔다갔다하면서 대중교통 이용도 안하다보니
걸을 일이 없어서, 또 일하는 낮시간에는 특히나 밥먹고 한숨 자는 일이 전부라서
주변을 살피고 다니는 일이 참 없다.
무슨일이 있는지 뭐가 바뀌는지 자세히 안보면 놓치는 경우가 많다.
뉴스라도 가끔 보지만 그걸론 턱없이 부족하고, 거짓된 경우도 특히나 많고.
아래 사진은 지난주던가, 부인 늦게까지 일하던 때에 삼성역에서 찍었던 사진이다.
삼성역에서 코엑스몰로 들어가는 입구를 온통 전구로 수놓아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구경도 하고.
갈수록 시간은 가속도가 붙어서 빠르게 지나가고
아이는 벌써 걷고 말을 하려고 열심이고
세상은 참 많이 변해가는 데
나는 한 것이 없다.
한해 한해 올라가는데 난 오르지 못하고 답보 상태인데 거기서 힘은 더 떨어지고
한걸음한걸음 내려와야할 상황에 처하는 건 아닐까 걱정스럽다.
계획을 좀 세워야겠다.
올해 한해 동안 할 수 있는 것들을 몇가지 뽑아서 계획을 세워야겠다.
몇가지도 아니다.
최대목표는 1가지. 그외에 것들까지하면 3가지 정도만을 목표로 세워서 실천해야겠다.
이번주에 할 일은 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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