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있던 거실 에어컨이 시원하지 않다는 와이프의 불만에 작년에 에어컨을 바꾸기로 했는 데,
조금 늦게 신청했더니, 너무 올래 걸려서 8월중순쯤에나 설치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고는,
아 올해는 글렀구나, 생각이 들어서 작년엔 그냥 사용했다.
그리고 전문가(?)의 상담을 듣고, 현재 에어컨 설치되어 있는 구조상,
바람이 나오는 곳에 책장이 어느 정도 가리고 있고, 집안에 햇볕이 너무 많이 들어오는 구조여서
덜 시원할 수 밖에 없다는 조언을 듣고는, 올해는 반드시 바꾸리라 호언 장담을 했다.
여러 개를 설치하자니 당연히 시스템 에어콘으로 하기로 결정하고 바꾸는 김에 작은 방들까지 하면 네개.
예산은 늘 우리의 예상을 초과하기 마련이다. 근데 어차피 한번 설치해 놓으면 오래 쓰니까 설치해야지 뭐.
5월 초쯤 신청했는 데, 밀려서 7월3일에서야 공사가 가능했다. 이것도 누군가가 취소해서 가능했다는 사장님 말씀.
살고 있는 상태에서 어떻게 설치를 할까 걱정했는 데, 역시 일하시는 분들은 알아서 척척척.
크게 신경 안쓰고, 뚝딱뚝딱 작업을 진행 하심. 역시!!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발생했다. 모든 방을 확장하지 않은 상태로 살다보니 작은 방의 경우 공간이 좁아서 작업 진행이 안된단다.
방 두개는 포기하고, 안방과 거실만 하기로 결정하고, 부엌도 굳이 안해도 된다기에 두개만 설치.
네개를 설치하려다가 두개만 설치하면 되다보니 실외기 용량이 좀 더 작아진다. 그덕에 사이즈도 조금 작아지고.
그래서 창고에서 다시 하나를 더 가져와서 바꿔서 설치. 전화 통화로 조율하고, 공사는 시작.
온 집을 막아놓고 해야 하기 때문에 집안에 남아 있을 수가 없다. 작업하시는 동안 우리는 집밖으로
강제 쫓겨남을 당해서 그 시간동안 동네를 배회했다. 아들은 친구 불러서 놀고, 나는 카페에서 컴퓨터 하고.
점심도 먹고, 다시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보니, 2시 30분쯤 작업이 거의 끝나간다고 연락주셨다.
짐챙겨서 집에 와보니 거의 작업을 완료하시고, 짐들은 다 빼 놓으셨다.
그리고 작동방법, 서비스기간, 청소방법 등을 숙지시켜주고, 리모컨 두개 주고, 실외기실 보여주고.
실외기실 배관들도 깔끔히 마무리해 주시고, 전체적으로 마음에 쏙 든다.
삼성무풍에어컨이나 엘지 스탠드에어컨보다 무조건 시스템에어컨이 공간측면에서 승이다.
안방도 투인원의 툭 튀어나오는 에어컨이 너무 싫어서 안하고 있었는 데, 노출이 안되니, 너무 좋다.
그리고 청소방법도 알려줬는데, 어렵지 않게 청소도 가능하겠더군.
이번 여름은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듯!!
인터넷 이곳저곳 뒤져서 가온공조(천호동에 사무실이 있는)에서 했는 데, 괜히 호평이 있는 게 아니더군.
좀 더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설치상태와 작동상태 확인까지는 100퍼 만족!!
기존의 거실상태. 더운날 아들의 실내자전거를 타고 있다.
뒤쪽 작은방. 아침 햇살이 들어오는 데, 여름엔 오후에 더워서 하려고 했는 데, 결국 못했다.
안방에도 설치한 게 무엇보다 뿌듯하다
공구들이 들어오기 시작
헉!! 작업공구들이 이렇게 많다니!!
차 한대로 가능했나??
청소도구까지.
작업하는 데 이것들이 다 필요하다는 거잖아??
집에서 쫓겨나고 벤치에 앉아서 아들과 휴식
날씨 좋고 바람도 좋고, 여유로워서 더 좋고.
드디어 설치 완료. 밖에는 기존에 실외기실에 있던 짐들이 나와서 볕을 쬐고 있다.
안방에도 설치 완료.
기존에 있던 실외기보다 사이즈가 확실히 커졌다.
물이 나오는 곳은 이렇게 배수구로 연결
기존 연결해 쓰던 건 잘 막고 마무리.
배관도 깔끔하게 잘 감싸줬다.
안쪽으로 노출 안되게 잘 마무리.
작업을 건성건성하지 않고 깔끔하게 했다는 느낌이 확 전해진다.
시스템 에어컨 사양
최신 제조년월일
위에 검은 필터만 빼서 물청소 후 말려서 다시 꽂기만 하면 된다.
잘 꽂아놓은 상태
최신의 제조년월일 확인.
커버를 내려놓은 상태
양 끝에 이 부분을 툭 빼면 위에 사진처럼 커버가 내려온다. 그렇게 해서 안쪽 필터 청소를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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