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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모다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3.09.05 매일 아침 라이딩 - 9월5일
  2. 2021.05.30 일요일 아침 온 가족이 공부

어제 비가 오고 갑자기 날이 후텁지근해졌다. 많이 더워진건 아닌데, 습도가 올라가니 기분이 안좋아지는 현상. 이럴땐 기분관리를 잘해야된다. 별일 아닌거에 화내거나 하다보면 누군가와 쉽게 싸울수도 있다.

일찍 자고 아침에 일찍 잠이 깼다. 4:30분쯤. 잠시 앉아서 책을 보고 자전거를 타러 나왔다.

글을 잘 쓴다는건 무엇일까?

최근의 읽은 책은 정광우의 [투자의 역사는 반드시 되풀이된다], 홍진채의 [거인의 어깨] 등의 책. 며칠전부터 읽기 시작한 책은 다모다란의 [투자철학]. 앞의 두권에 비해 잘 안 읽힌다.
앞에 두책은 술술 읽혀서 금방 완독을 했는데, 지금 책은 오늘 아침에도 한시간동안 삼십페이지 정도 읽었다.
새벽에 책이 잘 읽혀서 일부러 더 새벽에 읽는 중임에도 진도가 안 나간다. 어려운 용어들이 계속 등장하고, 그말의 뜻을 이해하려고 반복해서 읽다보니 그런것 같다.

학자들이 자신의 지식을 늘리기 위해서 어려운 용어, 다양한 공부를 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지적 유희를 즐기기 위해서 일수도 있는 거고. 하지만 대중을 위해 쓴 책이라면 훨씬 쉽게 풀어쓰는 것 또한 그 사람의 능력이다. 말을 잘하는 것도 마찬가지고. 당연히 입만 살아서는 안되겠지만.
교과서로 쓰지 않는 이상 재미가 없으면 읽히지 않는다. 읽히지 않으면 그 안에 아무리 좋은 의미가 담겨 있어도 전달되지 않는 법이다. 좋은 의미를 잘 전달하는 것도 그 사람의 능력이다. 그 능력이 있으면 발휘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도 일종의 책무이지 않을까. 별 능력 안되는데 굳이 나설 필요는 없고.
그래서 나는 나서지 않고 조용히 살아가려는거고.

책이 어렵긴 해도, 천천히 이렇게 꾸역꾸역 읽어나가다보면 또 금방 다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책이 700페이지에 육박한다는 것. ㅋ.

이책에 비하면 벤저민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도 잘 읽히고 이해도 잘되고, 고전의 반열에 올라있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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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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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아침마다 비가 오더니, 일요일 아침 맑은 날씨를 보여준다. 시야도 좋아서 63빌딩과 그 너머 관악산(?)까지 보인다.

잠시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을 보며, 혼탁한 정신을 깨우고, 세수를 했다. 어제 축구하며 비 맞은 운동복과

야구한 아들의 운동복, 한주동안 열심히 땀흘린 태권도복까지, 한꺼번에 넣어서 빨래를 돌리고, 아침밥을 준비하는 와이프를 기다렸다.

아침을 먹고, 설겆이를 마무리하고, 빨래를 건조기에 넣는 것까지 완료하고, 한가해진 아침 나절에 온 가족이 공부하고 있다.

와이프는 철학과 인문학 공부하는 멤버들과 세미나를, 아들은 몸을 베베 꼬며, 베니스의 상인을, 나는 내러티브엔 넘버스를 읽는다.

각기 다른 종류의 공부를 각자의 여유로움 속에서 즐기는 중이다.

아들은 어쩔 수 없이 하는 중이긴 하지만 밥먹기 전까지 핸드폰에 태블릿을 보고 있었으니 이정도는 해줘야지.

정자세를 잡은 지 10분만에 저렇게 몸이 베베 꼬여 버렸다.
영어에, 한자에, 인문학 공부가 다양한 공부를 시켜준다. 회의는 줌으로. 근데 왜 이렇게 더러운거니.ㅜㅜ 청소 해야겠다.
베란다에서 아침 나절 책. 여기는 정말 좋다. 정면은 아니지만, 메세나폴리스, 파크원, 63빌딩까지. 커피 한잔과 책 한권의 여유.

우리집에서 공부를 제일 안하는 사람이 아들이다. 

와이프는 회사를 다니는 와중에도 세미나에 강의 수강에, 미술 수업도 배우고. 

나는 인터넷 강의와 손품, 발품, 책을 보는 등의 공부를 바쁜 와중에도 하고 있는 데 반해,

아들은 학교 수업, 그리고 온라인 밀크티 수업 외에는 다른 학원을 다니지 않는다. 꾸준히 태권도와 다시 시작한 피아노 정도.

시간이 많다 보니, 학교 수업 끝나고, 내비두면 2~3시간을 게임을 하고 있다. 

되도록 아이가 방에 들어가 있으면 터치를 안하려 하는 데, 이게 너무 장시간 지속되다 보니, 좀 걱정이기도 하다.

그래서 게임은 1시간 30분만 하고, 밀크티 공부를 조금이라도 하고, 나머지 시간은 유투브 보라고 하는 데,

이것마저도 잘 안 지켜지는 것 같다. 아침에도 한시간 넘게 유투브를 하고, 또 핸드폰을 이어서 하고,

밥먹자마자 또 핸드폰을 만지길래, 그만 만지라고 했더니, 살짝 삐침. 

조금 시간이 지나서 한참 이런 저런 설명을 해줬다. 책을 왜 읽어야 하고, 생각을 왜 해야 하고,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이해를 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 안하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지속적으로 이런 잔소리를 해야 하는 게 필요한 거 같다.

피곤한 일이긴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최소한의 태클 들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아이 입장에서도 들을 때마다 잔소리로 들려서 피곤할 테지만, 마냥 두면 절제가 안되는 아이들이니 

지속적인 관리감독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 내 할 일도 바쁘고 그래서 아이에게 최소한의 터치만을 하고 싶지만,

그렇게 놔두는 건 부모로서도 지양해야 할 지점이다. 어쨌든 아이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 필요시에는 당근과 채찍,

등의 다양한 것들이 필요하다. 

어느 시기, 어느 순간마다 대하는 자세, 교감 능력 등이 각자 다르니 상황에 맞는 대응을 해줘야 한다.

게다가 곧 사춘기는 들이닥칠 거고, 그랬을 때 어떻게 잘 헤쳐나갈지는 그 이전에 준비 과정에 따라 

잘 지나갈지 힘들게 지나갈지 결정되지 않을까.

늘 아이를 키우는 일은 가장 중요한 일 중에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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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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