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인간은 자신을 합리화 하기 위해 살아간다.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 하기위해 온갖 미사여구를 갖다 붙이고, 온갖 잡다한 지식을 갖다붙이면서,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습관을 갖고있다.
나 또한 마찬가지인 것 같다.
아무리 냉정하게 나를 평가한다해도 내 실수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고, 합리화 시키기 위해서 노력한다.
이러한 행동 패턴의 가장 큰 문제점은 실수를 반복하고, 개선하지 못하며,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는 데 있다.
했던 짓을 또 하고, 지난 번 실수를 금새 까먹고 반복하곤, 다시 그걸 합리화하기 위해 머릴 굴리고,
그렇게 시간을 낭비하면서 삶을 살아가고 있다. 더 이상의 발전 없이.
아마도 내가 오랜 기간 주식투자를 했던 방식이 위와 같은 방식이었어 거다.
올라가는 주식을 급하게 사고, 기다려야 할 때와 팔아야 할 때를 구분하지 못하고, 기다려야 할 때 팔고, 팔아야 할 때 기다리고,
그렇게 해서 수익을 날리고, 마이너스는 더 크게 마이너스를 만들고, 그렇게 주식투자를 하고 있었다.
생각해보면 모든 것이 내 스스로의 주식투자 관점이 정립되지 않아서였다.
그것은 결정적으로 공부의 부족이다.
어떤 기업에 대한 공부가 확실히 되어 있으면, 자신있게 매수하고, 자신있게 매도할 텐데,
그런 행동을 하지 못하고, 뉴스에 사고, 공포에 팔고 있으니, 사람들의 행동에 따라서 같이 행동하고 있으니 잘 될 턱이 없다.
최소한 부동산 투자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충분히 공부하고 입지 분석하고, 떨어지지 않으리라는 확신이 드는 순간 매수를 시작했고,
그렇게 시작한 것들이 대부분 좋은 수익을 갖다 주고 있다. 그렇지 못한 것들도 간혹 있긴 하지만.
어쨌든 주식도, 부동산과 마찬가지로, 충분한 공부를 바탕으로 투자를 이어나가야 하는 데, 그렇게 행동하지 못했으니
지금껏 이모양이꼴이다. 지금부터는 기업에 대한 분석을 시작으로 투자를 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절대 한번에 결정하는 바보같이 짓은 여지껏 했던 걸로 족하다. 지금부터는 확실한 투자 원칙을 세워서 투자하는
마인드를 갖춰나가야겠다.
모든 투자의 세계는 냉정하다.
승리하지 못하면, 패배 하는 수밖에 없다. 존버란 있을 수 없는 게임이다.
투자의 세계에서 살아남으려면 냉철한 이성으로 판단하고, 행동해야 한다.
투자를 잘하기 위해서 좀 더 냉철해지자.
다시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