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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2.17 지식산업센타 - 구로디지털단지, 가산디지털단지
  2. 2019.11.17 지식산업센타 -구로디지털단지

매매계약에서 두번이나 약속이 어긋났다. 이런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말이다.

한번은 12월 한달을 그냥 허당으로 보내야 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산업인력공단의 문제라니 어쩔 수 없다.

이후에 한참 기다리다가, 나의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날 갑자기 큰 금액에 대한 대출이 실행되다가 꼬이고 말았다.

등급이 낮아지면서 대출 총량이 부족해진 것이다. 이런 정말 뭣같은 경우가!!

다시 2주를 허송세월로 보내야했다. 그렇게 두차례에 걸쳐 어긋난 것들을 오늘에서야 마무리 지으러 갔다.

부동산에서 가장 중요한 건 대출이기 때문에 대출 날짜만 정해지면, 그 외에 것들은 그에 맞춰서 날짜가 정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급작스레 회사에도 휴가를 신청하느라 고생했다. 일주일 전에서야 얘기를 하는 바람에 통상 일정이 2주 정도는

짜여져 있는 상태에서 인원변경이 생기면 아무래도 일정팀에서 고생하기 마련이다. 

모르는 바는 아니나 상황이 상황인지라 어쩔 수 없이 강제진행할 수 밖에 없었다. 이 기회가 또 지나가면

어떻게 될지 다시 모르기 때문에, 요즘같은 정세에는 특히 빠르게 결정을 내리는 것이 낫다. 

그렇게 저렇게 순식간에 모든 것을 결정하고 오늘 아침 구로로 출발. 

계약때도 입원하느라 못 만났던 전 주인을 처음 만났다. 그리고 법무사 등을 대동하고 도장 찍고 마무리.

서류가 내가 본 계약 중에 가장 많은 서류 양을 자랑했다. 도장만 열댓장에, 사인까지. 

이전 계약지는 파기하고, 새롭게 다시 쓰고 도장 찍고 사인하고. 

그렇게 한시간 정도 확인절차를 보내고 송금을 마치고, 잔금처리까지 하니 한시간가량이 후딱 지나갔다. 

부동산 거래라는 것이 지나고나면 별거 아닌 거 같지만, 큰 금액이 왔다갔다 하는 일이다 보니, 긴장을 안 할 수가 없다.

어느 하나라도 어그러지면, 그 뒷감당은 수습이 안되기 때문에 모두들 긴장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 긴장을 뚫고, 막상 일을 끝내고 나면 안도의 한숨이 나오게 마련이다.

갑자기 허기지기 시작했다. 부동산 사장님한테 밥이나 대접해야겠다는 생각에 식사 같이 하시자고 했는데, 

약속이 있으시단다. 아 그런가보다 하고, 나왔는데, 생각해보니, 웬지 일부러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상용이에게 전화해서 점심 같이 먹자고 하고, 그 건물 로비에 가서 기다렸다. 

지난번 신세도 지고 해서 밥한끼 사야겠다는 생각에, 아니 다음에 사실 술을 한잔 사야하는구나.

잠시 밥먹고, 이런저런 얘기 한시간정도 하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그렇게 긴장했던 하루를 보냈다!!

지식산업단지의 메카

 

방학을 맞은 아들과 야구글러브를 사러 동대문 야구장으로 갔다. 하지만 동대문엔 야구장이 없어졌다.

그러면서 동대문야구장역도 없어졌다. 그리고 DDP. 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생겼다. 벌써 10년쯤 넘은 것 같다. 

하지만 그 주위에 운동기구를 파는 곳들은 아직 꽤 남아있다. 야구용품, 테니스용품, 농구용품, 축구용품 등

다양한 용품들을 구경하기엔 동대문만한 곳은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아니 인터넷을 뒤져보면 이곳저곳 더 나올 수도 있겠으나, 내가 잘 몰라서 일수도 있지만, 여전히 그곳에 가면

실물을 보고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아주 간혹 이용한다. 거길 보고 맘에 드는 모델을 인터넷을 보고 살수도 있고,

그렇게 사는 것이 일면 훨씬 현명한 소비 생활이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그곳에서 가게를 임대해서 장사를 하는 입장의 사람에게 그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아 되도록이면, 

맘에 드는 물품이 있는 가게에서 구입을 한다. 단순히 그게 좀더 경제를 순환하는 밑거름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렇다.

나하나의 행동이 무언가를 크게 바꾸지 못할지언정, 나라도 그렇게 하자는 내 마음의 발현이다.

어쨌든 아들이 맘에 들어하는 글러브를 사고, 배팅용 장갑도 하나 사가지고 돌아왔다.

야구 배트도 하나 사주고 싶었지만, 그닥 쓸일이 많지 않을 거 같아서 그건 포기했다.

야구를 하면서도(건성건성해서 그렇기도 하지만) 그닥 야구용품에 관심을 갖지 않았던 아들인데,

그래도 글러브를 사가지고 집에 돌아오면서 기분 좋아하는 아들을 보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별로 좋아하지 않은 데, 엄마 아빠가 억지로 사 넘기는 분위기가 아닌 느낌. 아들도 야구를 조금은 좋아하긴 하는구나.

저녁시간이 거의 다 되면서 배가 고프다며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아들이 도미노 피자가 먹고 싶다해서, 주문해서

집으로 오는 길에 픽업해서 들고왔다. 그리고 맛있게 저녁 식사를 완료. 4조각은 거뜬히 해치우는 아들을 보며,

조만간 한판도 먹겠구나 싶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크니, 좋은 일이지!!

글러브는 롤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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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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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 저는 지식산업센타를 계약했습니다.

저는 부동산 중에서 현재 취약한 부분이 꾸준히 나오는 월세가 필요했습니다.  여러 가지를 알아보던 중 지식산업센터에 관심을 갖게 됐고, 결국 계약까지 하게 됐습니다.

 

구로디지털단지에 친구가 사업을 하고 있었고, 처음에는 임대로 사업을 하다가 확장하면서 인원수가 많아지고 하다보니, 월세를 지속적으로 내는 것보다 매매를 해서 소유를 하는 것이 훨씬 낫겠다는 생각으로 3칸을 매입해서 사용중입니다. 구로디지털단지에서 5년째 회사를 운영하는 친구의 결론이었습니다. 사옥 구입하면서 정부에서 대출을 받아 이용하는 데, 정부대출 금리는 엄청나게 낮아서 1.5% 정도라 충분한 대출을 받아 이용하고 있음에도 그동안 내던 월세에 비해 훨씬 적은 금액으로 회사 운영이 가능하답니다.

실제로 회사를 운영하면서 정부지원 대출과 자금을 받으면 더없이 좋겠지만, 투자하는 저의 입장에서는 그정도로 좋은 대출 금리는 받을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어쨌든 구로에 지식산업센타가 안정적이라는 얘기를 들었고, 최근에 지성님 강의 뒤풀이때 처음 만난 분과 얘기를 나누다가 그분도 그 동네에 사무실이 있고 투자도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확신이 들어서, 발걸음이 빨라졌습니다. 

그리고 친구에게 부동산을 소개받고 그곳에 가서 물건을 소개 받아서 그 다음주에 현장 방문을 하고, 그리고 이번주에 계약까지 이뤄졌습니다.

물건을 두개를 소개 받았는 데, 먼저 관심이 갔던 물건은 매도자가 금액을 애매하게 올리고 안팔겠다고 하고, 그러는 바람에 실패를 하고 말았습니다. 두번째 물건으로 봤던 것을 매입하게 되었고, 그 도중에 부동산 사장님이 1천만원 깎아줘서 더욱 기분좋게 진행하게 되었네요.

 

무엇보다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구입한 지산에 최근에 세입자가 계약을 해서 들어와서 1년 반정도는 안정적으로 임대가 맞춰져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나가기 전에 원래 주인이 내부 인테리어랑 다 해 놓아서 그런 부분까지 손볼 필요없이 임대가 가능한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건물은 벌써 15년차 넘어가서, 약간 낡은 감이 없지 않았지만, 주변으로도 그렇고 공실도 별로 없어서,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어 보입니다. 상태적으로 가산디지털단지 쪽은 훨씬 늦게 지어지면서 건물 가격이 높아져서인지 상당부분 공실이 있다고 전해들었습니다. 

성수동쪽도 알아봤는데, 성수동 쪽도 아직은 공실이 좀 있다고 전해들어서(부동산을 통해서), 좀더 안정적인 구로쪽을 주로 보게 되었습니다.

 

구입한 지산의 금액은 6억3천이고, 80~90%대출이 가능하답니다. 저는 최대한 90%예상하고 있고, 부동산 사장님도 은행에 문의해본결과 충분히 나올수 있다고 해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80%~90% 사이의 대출 여부는 본인의 자산여부와도 관련이 된다고 들었습니다. 나머지는 대략 세금이 좀 세게 들고 부과세도 처음에 냈다가 다시 받아야 하고, 중개수수료도 꽤 나가는 편이라 초기 금액이 아주 적진 않지만 최종적으로는 1억에서 1억 5천 사이가 투자금으로 필요할 거 같습니다. 저의 예상은 대략 1억정도입니다. 

아직 셋팅이 다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다 완료되면 다시 한번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주의 근황토크는 마치겠습니다.

 

친구따라 강남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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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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