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할 것인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0.11.18 팔랑귀 - 댓가는 혹독하다
  2. 2020.08.29 인구구조가 변하고 있다

한달쯤 전, 공덕역을 지나다가 공덕 SK리더스뷰가 입주하는 것을 보았다. 

드디어 공사가 끝나고 입주를 시작하는구나, 한번 동네 마실 와야겠다. 하며 지나갔다.

최근에 상가 스터디를 하고 있는 데, 그 스터디에서 주로 예를 드는 가게가 편의점.

매출액이나 단가를 계산하기 쉬워서 그런것 같다.

강의를 들으면 그것만 눈에 들어 온다고, 그 상태로 공덕역을 지나다보니, 

SK리더스뷰나 공덕더샵에 상가를 지켜보는 데, 신기하게도 편의점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거다.

신기하다고 생각하면서 저 상가중 한곳에 편의점을 내면 장사가 잘되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어느날 집에서 버스를 타고 공덕역에서 내려 동네를 한바퀴 돌았다. 

그리고 SK리더스뷰 상가에 가서 가게를 알아봤다. 그리고 편의점 들어올려고 한다고 문의를 했더니,

그 상가중에 가장 좋은 위치를 가지고 있는 주인이 직접 편의점 운영을 계획하고 있단다. 

역시!! 좋은 걸 놓칠리가 없지.

누군가가 노리고 있을거라 생각은 했는 데, 주인이 직접 제일 좋은 코너 자리에 한다니.. 할말이 없다.

하나 더 들어간데도 할 수는 있겠지만, 경쟁이 안될거 같다. 

아쉽다. 

공덕역. 트리플 역세권에 유동인구가 어마어마하다. 좋은 동네다. 놀기에. 

인터넷으로 손품 팔다가 본 매장 중에 효창공원역 앞에 편의점 자리를 매장으로 내놓는다는 걸 보고

공덕역까지 왔으니, 그곳까지 가보자 해서 다시 버스를 타고 효창공원역으로 갔다. 

KCC스위첸 아파트 상가에 하나가 편의점 자리로 어떠냐고 내놓은 상태이다. 

기존에 부동산을 하고 있는 데, 그곳에서 권리금을 조금 받고 넘겨주겠단다. 

자신은 옆에 사무실로 이동해야 하는 데, 그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빨리 결정해 달란다. 

뭔가 급하게 빨리 결정해 달란다. 뭔가 알아보기에 부족한 시간이다. 

이곳저곳 매장도 알아보고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도 고민해 봐야 하는 데,

그런 것 자체를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

그 주 일요일에 경주를 여행을 예정하고 2박3일간 여행을 해서, 더욱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그냥 포기했다. 

뭔가를 하기 위해선 조금 더 알아보아야겠다 싶었다. 

모든 매출들이 편의점이건 카페건, 음식점이건 겨울로 다가갈 수록 매출액이 떨어지는 듯하다.

친구가 하는 우동가게도 마찬가지다. 여름철이 훨씬 잘된단다. 

편의점을 운영하는 카페에 들어가서 조사를 해봐도 10월부터는 매출이 떨어지기 시작해서

11월에는 많이 떨어진단다. 행사가 있을 때만 반짝하고. 

11월11일 빼빼로 데이도 예전처럼 특수가 안되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는 배스킨라빈스가 가장 잘된단다. 

 

최근에는 아는 사람이 골프용품을 하고 있단다. 

어떻게 하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지 물었다. 

가게도 알아봤다. 일이 좀 빨리 진행되면서, 상가도 빨리 계약했다. 

근데 어떤 일이 생기면서 완충지대가 생겼다.

너무 빠르다는 것.

사업계획서도 써보고, 훨씬 더 알아볼 게 많다는 것. 사무실도 너무 멀다. 분당. 편도 1시간20분.

그리고 장사도 한번쯤 해봐야 뭔가에 대한 감이 생길텐데, 그런거 하나도 없이 가게를 한다는 게 말이 되는가???

원점에서 다시 고민해봐야 겠다.

계약금 100만원을 손해 봤다.

벌어도 시원찮을 판에....

그렇게 2주정도 정신을 그쪽으로 쏟다가, 그냥 훅 놓게됐다. 

 

뭔가 내가 최근에 이것저것에 귀를 너무 팔랑팔랑 거리고 있는 것 같다. 

무언가에 쫓기듯이.

현재 내 상태가 어떤지를 곰곰이 되씹어볼 필요가 있다. 

빗 좋은 개살구가 아닌지. 정말로 잘 되고 있는 건지. 

내 선택들이 나쁘지 않은 결과물들을 만들어 내고 있는 건지.

그냥 사이버머니로 남아서 기분만 좋게 하는 건 아닌지. 

주식투자는 잘하고 있는 지. 벌기는 하고 있는 건지.

다시 한번 체크하고, 점검하고, 뭐가 문제인지 확인해 보아야겠다. 

 

속을 썩였던, 구로 지산 한칸에 세입자는 나가고, 새로운 세입자가 들어오기로 했다. 

오늘 짐을 빼고 확인 했는 데, 짐은 다 뺐는 데, 안내데스크를 철거를 안했다. 

벽에 일부는 손상이 되어있고. 대표에게 전화를 해서 원상복구를 요구하고,

관리실에 공실 상태를 확인하고, 한달정도의 관리비는 내가 낸다고 얘기해뒀다. 

다음 세입자는 12월16일부터 들어온다. 잔금도 그때 치르고.

빈 사무실을 보니 이곳에 사무실을 만들고, 대표자 실에 책상을 놓고, 뭔가 사업을 하고 싶다는 

충동을 강하게 느낀다. 뭐든 해보고 싶다는 생각.

한달간 비어있어서 내 차를 등록했다. 가끔 이동네에 오면 이렇게 주차해놓고, 커피한잔하면서,

글도 쓰고 생각도 정리를 하고 싶어서. 

어떻게 하면 사무실을 가질 수 있을까 고민해 봐야겠다. 

 

집 하나를 매도했다. 토요일에 계약서를 쓰고, 중도금을 한달뒤에 받고, 3월에 잔금을 받기로 했다. 

잔금일이 너무 멀어서 기분이 나쁘지만, 세입자가 끼어있는 상태의 집이 잘 안나가서 어쩔 수 없었다. 

게다가 최대한 비과세를 받아야 하는 입장에서 어떻게든 매도를 한번은 해야한다는 생각이 컸다. 

조금 아쉽지만, 매도를 진행했다. 

와이프에게 얘기를 하고, 일정정도의 자금은 넘겨준다고 얘기했는 데, 자기 성에 안 차나보다. 

아직 마이너스 상태도 그대로고. 자기는 갚고 싶은 데, 충분한 돈을 내가 못주는 상태.

그거에 대해 화가 나나보다. 이해는 하는 데, 약간 여력이 안되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나의 자본에 대한 생각은 내가 끌어쓸 수 있는 모든 돈을 끌어써야 한다는 주의다.

당연히 빵꾸를 내지 않는 한도내에서. 그런데 와이프는 그러고 싶지 않다. 

그냥, 빨리 마이너스로 되어 있는 걸 없애고 싶어한다. 

여기서 오는 괴리율이 상당히 크다. 그리고 이것이 나에게는 크나큰 스트레스다. 

괴리율 때문에 투자 실패한 것도 한건 있는 데.. 어쨌든....

 

삶은 여전히 오래 지속된다. 어떻게 사는 것은 옳은 것인가는 정해져 있지 않다. 

스스로 계속 깨우치며 나아가는 거다. 정답은 없다. 

계속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무언가 하나에 목표를 정하고 정진해 나가는 것. 

그것이 필요한 것 같다. 

그것이 무엇인가. 며칠간 고민을 해야겠다.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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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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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이 좀 길다.
요약하면, 인구는 늘었고, 고령인구는 늘었고, 아이들 출산은 줄었고, 외국인도 늘었고,

서울로 오는 인구는 늘었고, 경기도 인구는 늘었고, 수도권 인구도 늘었다. 수도권 인구가 50% 넘었다.
전국이 늙어가는데, 세종시만 젊어지고 있다.

가구수도 늘고 있고, 가장 많은 가구수를 차지하는게, 1인 노인가구. 그다음이 2인가구, 3인가구, 4인가구.
4인가구면 가족이 부자라는거 인정.

외국인도 한국 오면 서울경기도로 온다.
그만큼 서울경기도 인프라가 좋다.

이런 변화에 우린 어떤 먹거리를 찾아야할까.


https://news.v.daum.net/v/20200828215400291

'외롭게 늙어가는' 한국..국민 절반이 수도권에

[경향신문] 수도권 18만명 늘며 첫 50% 돌파 한국인 두 명 중 한 명은 수도권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건설, 공공기관 이전 등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수도권 쏠림은 더 빨라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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