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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21번째 대책인가? 22번째 대책인가?? 그것조차도 가물가물하다.

2017년 정부가 들어서고, 4년차에 접어들었지만, 부동산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규제와 대책으로만 대응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상승은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좀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지금의 규제 일변도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안할까?

일관된 정책으로 해결이 안된다면 다른 방안을 찾아봐야 하는 데, 6.17일 나온 정책을 봐도 바꾸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인다.

6.17은 몇가지 강력한 제재로 인해 부동산 시장은 한동안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1. 경기도 대부분 지역(몇군데 제외. 파주, 김포 등)과 대전, 청주 지역을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로 지정

2. 잠실, 삼성동 부근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 추진

3. 갭투자 차단용 전세자금대출 규제 강화

4. 재건축 안전진단용 지위요건 강화.

5. 법인을 통한 세금 회피 차단.

6. 수도권 주택공금 기반 강화방안 후속조치

위의 내용들에 대한 분석 및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서 여러 다양한 전문가들과 투자자들이 분석해 놓았다.

그리고, 위 규제책들이 한방에 훅 튀어나오면서 일시적 멘붕에 빠지기도 했다.

이틀동안 열심히 다양한 글들을 읽어보고 생각하고, 고민하고 있다.

이제부터는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

 

2020년 7월 1일부로 나는 전업투자자가 되기로 했다.

하지만 아직은 아닐 수도 있다. 회사를 퇴사하기로 했으나, 잠시 잡아주는 지사장 덕에 휴직 1년을 얻게 되었다.

조금 아쉬운점은 퇴직금이 없다는 것이 될 수 있으나, 

최악의 경우 다시 돌아갈 수 있는 회사가 있다는 건 어쩌면 훨씬 심적 안정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게 상황을 극단으로 몰아가지 않아도 되는 여유로움이 되는 건 맞지만, 마음 자세가 조금은 아쉬운

상태일 수도 있다는 생각은 들고, 그래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는 건 변함이 없다.

그렇게 1년의 휴직기 동안 전업투자자로서 어느 정도의 레벨까지 올려 놓으려 한다.

그런 고민을 하는 와중에 이런 강력한 규제책을 맞이하니 멘붕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지만, 내일은 또 내일의 해가 뜰 것이고, 규제 사이의 틈은 언제나 존재해 왔으니 방법은 찾아질 것이다.

지금은 현재의 나 상황을 정확히 분석해 보자.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 중 어차피 못 파는 것들(분양권, 입주권), 파는 데 문제 없는 것들(갭투자).

투자자들이 아닌 수요자들이 받아줄 수 있는 것들(갭투자중).

내 투자 성향상 다행인 것은, 한도내에서 갭이 작은 것들을 투자해 왔다는 것. 최대한 대출을 줄였다는 것.

그 덕에 규제가 발생해도 부담되지 않을 위치에 있다는 것이 장기투자 예정인 내 관점에서 아주 다행이라 생각된다. 

다만 이렇게 하다 보니, 남들에 비해 좀 뒤처진 건 사실이다. 좀 더 적극적으로 하는 사람들에 비해

쫓아가지 못했다는 아쉬움은 들지만, 성향이 그러니 어쩔 수 밖에.

규제 발표 후 규제 외의 지역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고, 서울로 사람들이 다시 들어오고 있고,

토지거래허가구역이 묶이기 전에 폭발이 한번 일어났고, 그 이후에도 그 지역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시 이 열기가 강남쪽으로 가고 있는 거 같고 한번 더 부동산 자산이 점핑을 할 거 같다.

그렇게 다시 분위기가 이어지면, 가지고 있는 부분을 꽤 정리를 하고 다른 방식의 투자를 고민하고 있다.

규제를 피해갈 수 있는 것. 

어쩌면 뻔히 보이는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전혀 안 보일 수도 있고. 

아는 사람은 너무나도 쉽고, 모르는 사람에게는 너무나도 어렵고.

그것은 한끗 차이이지만, 어마어마한 차이이기도 하다.

그 한끗 차이가 10년, 20년 후에 포지션에서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위치를 만들어 낸다.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는 그것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다.

천안의 한 입주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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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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