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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타이거즈'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5.07.30 FEEL SO Good!!!!
  2. 2015.06.12 누가 양현종을 이렇게 만들었나?
  3. 2015.04.01 2015 프로야구의 시작
  4. 2009.10.25 기아타이거즈 우승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이틀 연속 9회말 역전 승리는 팀이 가을 시리즈로 갈 수 있는 확실한 기틀이 될 것이다.


sk를 상대로 초반 득점을 올렸지만, 

더 이상의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점수를 벌리지 못하는 사이,

양현종이 상대에게 5회 동점 6회 역전을 허용한다.

그러는 와중에도 양현종은 위기마다 빛나는 역투로 삼진을 솎아내고, 수비도 안정적으로 도와주면서

더이상의 실점을 하지않고 7이닝을 마쳐줬다. 이닝이터다운 면모였고,

7회까지 103구. 효과적인 투구였다. 이 무더운 날씨에 잘 던져줬다.

팀은 간신히 동점을 만들고 더 이상의 득점은 하지 못하고 있었다.

8회들어 위기에 직면하고, 전타석에 양현종을 상대로 홈런을 터뜨린 최정의 등장으로

투수를 윤석민으로 교체했고, 이것은 최정까지만 성공적인 교체가 되었다.

최정을 삼진으로 잡아내는 모습은 윤석민의 파워를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다.

그러나 이어진 안타로 2실점. 뭘까 집중력의 상실일까?? 갑자기 힘이 떨어지는 이유를 모르겠다.

이닝이 끝날때까지 힘을 다해 던졌다면 저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거 같은데.....

멘탈의 문제인거 같은 지속적인 의구심이 드는 거다.

이 순간 양현종은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하지만 마지막 필의 역전 안타 순간의 웃음 가득한 얼굴로 필을 향해 뛰어가는 모습에선

이순간의 아쉬움이 느껴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역시 아무리 기록 경기라지만, 팀의 승리가 먼저라는 걸 팀 전체가 알고 있는 듯 했다.


8회 2실점으로 다시 지는 상황에 8회말 터진 이범호의 1점짜리 홈런은 9회를 빅이닝으로 만들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기에 충분했다. 2점차와 1점차의 간격은 심적으로 워낙 크다. 

그리고 9회 시작된 선수들의 집중력으로 연속타자 포볼. 신종길의 짧은 안타까지 이어지며 1사 만루.

타석엔 전날 3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대타 황대인. 하지만 베테랑 정우람을 이기지 못하고 삼진.

마지막으로 들어선 타자는 챔피언스필드의 사나이 필!!

그가 나오자 웬지 모를 기대감이 상승하기 시작했고, 그것은 9회말 투아웃 역전 안타로 이어졌다.

이틀연속 sk 마무리 정우람을 침몰시키는 기아의 집중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전날엔 1000경기의 위엄을 달성한 김원섭의 역전 스리런으로 9회말을 빅이닝으로 만들고,

FEEL So Good!!! 으로 기아 팬들을 환상속으로 몰아넣었다.


김원섭의 1000경기는 크게 회자되진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훌륭한 기록이라 생각한다.

그는 간염을 앓고 있다. 늘 건강의 문제로 전 경기 출전은 생각도 못하고,

꾸준한 경기 출장이 어려운 처지다. 그런 와중에도 꾸준한 연습과 타고난 재능으로 3할 언저리를 치고,

수비에서도 늘 성실한 모습을 보이고, 그리고 항상 타석에선 차분히 기다리는 스타일이다. 원스트라이크 이후나 투스트라이크 이후에 공격을 하며, 투수를 공략한다. 용규놀이 만큼은 아니더라도, 투수가 4,5구 정도를 늘 던지게 만든다. 

선두타자로서 마땅히 가져야할 자세인 것이다.

인터뷰에도 밝혔듯이 40살까지 꾸준히 선수생활을 이어가길 바란다.


다시 돌아가서 며칠 동안 필과 김주찬이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가는 모습이 자주 나왔다. 

마지막 타석 전까지 병살에 삼진을 당하고 있었지만, 필에게 챔피언스필드는 기회와 축복의 땅이었다.

한순간의 역전 안타로 지루하게 펼치던 경기를 최고의 경기로 만들어 주었다.


다시 이 상승세를 이어서 2009년 만들었던 8월 20승의 대업을 이어나가길 기대해 본다.

다시한번 

FEEL So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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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최근 양현종의 기세는 가히 언터쳐블이다.

25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방어율 1점대 중반을 기록하고 있다. 

총 13경기를 선발로 뛰어서 아직 6승밖에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아쉬움이긴 하지만,

6월 10일 경기도 윤석민이 아쉽게 날린 걸 포함하면, 기록에 비해서 승운이 따르지 않는 게 사실이다.


지난 10일 경기에서도 초반 2실점을 기록하며, 강타선 넥센에게 무너질 수도 있었으나, 호수비가 뒷받침이 되면서 더 이상의 실점을 하지않고, 6과 2/3이닝을 2실점으로 마무리하며, 앞선 상황에서 중간 계투진에게 공을 넘겨 주었다. 그 뒤를 계투진이 잘 막았으나, 90억에 사나이 윤석민이 홈런타자 박병호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하며, 양현종의 승리를 날려주셨고, 마지막 이닝엔 역전을 허용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고 말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가장 주목할 부분은 역시 방어율 1.58이다.

투수에게 가장 중요한 건 점수를 주지 않는 것이다. 수비 실책으로 인한 실점이야 어쩔 수 없다지만, 스스로 무너지는 건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현재까지 기록은 탈삼진 수도 줄었지만, 사사구 수도 현저하게 줄었다는 것. 덩달아 피안타율도 0.214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피홈런도 줄고 있으니, 실점도 줄고, 전반적으로 모든 것이 줄고 있다. 팀 덕분에 승수도 줄고 있다는 게 아쉬움이긴 하지만.


그가 갑자기 이렇게 모든 면이 좋아진 이유가 무엇일까.

최근 그의 투구 모습을 보면 확실히 예전과 달라진 것이 티가 난다.

작년까지만 해도 양현종은 파워피처였다. 150km 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주무기로 상대를 윽박질러 삼진도 많이 잡고 포볼도 많이 내주는 전형적인 파워피처였다. 컨디션이 좋을 때는 더없이 좋은 볼을 던지며, 상대를 압도해 나가지만, 기복이 심해 스트라이크 존이 들쑥날쑥하기도 하고,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힘도 빨리 떨어져, 100~110개를 넘어서면 급격히 제구가 안되는 경향이 심했다. 그러다보니 많은 이닝을 책임지기보다는 많아야 6~7회. 대부분 5회를 넘기면서 100개에 육박한 공 개수를 기록하다보니 일찍 마운드를 내려오는 경향이 심했던 거다. 역동적인 투구 모습에서 보이는 상대를 압도하는 면보다는 내실있는 모습이 아쉬웠던 양현종이었다.


그런 그가 갑자기 달라진거다. 엄청나게 큰 투구폼이 한결 간결해지면서, 제구도 훨씬 좋아졌도, 투구수도, 투구이닝도 한결같이 늘어나면서 이런 좋은 성적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투구폼 변경이 이대진 코치 덕인지, 조계현 코치 덕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늘 걱정이었던 것이 해결되면서 최고의 한해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아닌가 싶다.


어디에선가 인터뷰를 한것이 기억난다. 지난 완봉승이후 인터뷰였던가.

지난 겨울에 꾸준하게 열심히 자세도 가다듬고, 훈련도 성실히 수행한 것이 올해의 결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것을 보면, 지난 겨울의 미국 진출 실패가 약이 되면서 강인한 양현종을 만든 것이 아닌가 싶다.

올해 다시 도전해야할 목표가 생기면서 자신의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스스로 압박을 가한 것이 아닐까. 분명히 재능을 가지고 있고 어렸을 때부터 열심히 했다면, 그 재능이 몸안에 베어 있을 텐데, 한국무대에서의 오랜 세월이 어느 순간 매너리즘에 빠지면서 갇혀 있다가 미국 진출 실패라는 충격요법을 겪으면서 빵 터진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러한 동기부여가 최선을 다하는 그를 만들었고 그것이 지금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닐까.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된다면,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 도전의 문은 열릴 수 있을 것이다.

올해 꾸준히 좋은 실력을 발휘해서 연말에 다시 메이저리고 도전으로 대박을 터뜨릴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한가지 코멘트를 날리자면, 윤석민은 얼릉 선발로 돌려야 된다. 마무리를 빨리 구해서!!

양현종(자료사진)
양현종(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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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봄은 야구로부터 온다.

야구팬에게는 야구의 시작과 함께 봄바람을 타고 봄이 오기 시작한다.

지난 주말 그 시작의 포문을 열었다.

주말 휴일 경기를 모두 보지는 못했지만, 결과는 대만족.

첫경기는 양현종의 호투와 윤석민의 마무리, 그리고 꽃 이범호의 홈런으로 깔끔한 승리를 엮어냈다.

그리고 이어진 2차전. 많은 안타에도 불구하고 산발적으로 이어지면서, 4득점에 그치고, 외야 나지완의 아쉬운 수비로 6 4로 끌려가는 분위기. 하지만 결과는 끌리지 않았고, 7회부터 역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7회말 최희섭의 1점짜리 홈런으로 한점차까지 쫓아가고, 9 1 2루의 위기를 무사히 넘기면서 분위기를 타더니, 9회말 선두타자 포볼로 만든 찬스에 느낌 충만한 필이 우측 펜스를 넘기는 다이렉트 홈런. 그것도 상대 마무리 봉중근을 상대로 시원스런 대포를 쏘아올렸다. 경기는 그것으로 끝.

실로 몇 년만에 느껴보는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전날의 승리에 이은 상승 분위기를 탈 수 있는 경기 내용이었다. 이 기세를 몰아서 원래는 어제부터이지만 어제 비로 인해 취소된 sk와의 2연전에 좋은 결과를 보이길 바란다.

 

아직 팀은 정비가 덜 되어 있다. 중요한 리딩히터인 신종길이 부상이고, 투수에서 힘을 보태줘야할 김진우도 어려운 형국이고, 김주찬도 완전치 못한 모습이다. 그 외의 선수들이 분명 한단계 업그레이드 해줘야 하는 데 그럴 수 있을 지 늘 의문이다. 김기태 감독의 조련이 어느 정도 성공했을 지는 앞으로 두고 볼 일이다.

 

어찌됐든, 조금은 흥미가 떨어져 있던 야구에 다시 흥미를 붙여주는 사건을 만들어 준 것이 잘한 것임에 틀림없다. 앞으로 좀 더 열심히 볼 명목을 만들어 준 셈이다. 앞으로도 기대에 부흥해 주길 바란다.

 

조만간 야구장에도 함 가야겠다. 수원에 함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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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지난 목요일 12년만에 한국시리즈에 올라온 기아를 보기 위해 잠실 구장을 찾았다.

이제 갓 두달 넘은 애기는 처형들에게 맡기고,

회사에 지원장이 없는 사이 일정 담당자에게 부탁해서 현장 퇴근할 수 있게 만들고,

인터넷 티켓 예매는 실패한고로 이틀간 매복 끝에

2만5천원짜리 지정석 두장을 4만원씩에 구해 가지고

한국시리즈 5차전 잠실 첫 경기에 가게 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경기 시작전 인증샷

이 경기를 이기면 6차전이든 7차전이든 이길 것 같은 느낌이었기에

혼신의 힘을 다해 응원을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야구 시작전 뾰로통


이용규의 폴짝 번트로 선취점을 따내고 차근차근 한점 한점씩 3점을 따내는 사이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의 주역 로페즈의 완벽투로 9이닝 무실점 완봉승을 따내는

쾌거를 이룩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오늘의 히어로 로페즈의 경기 시작전 연습 중



사용자 삽입 이미지포효하는 호랭이. 죽어갈땐 좀 웃긴다

목소리는 7회부터 맛이 갔지만 짜릿한 승리를 맛보고 기분 좋은

발걸음으로 집으로 향했다. 한국시리즈 우승의 감격을 느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잠실은 역시 기아의 홈구장이기에 시작전부터 광패들이 구장을 점령하고 있었고

시작후에는 3루쪽 일부를 제외한 구장 전체가 노란색 막대기로 뒤덮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짜릿한 승리 후 퇴근샷


앉은 자리가 외야와 가장 가까운 1루쪽 끝자리였기에 종범성의 모습을 가차이서 볼 수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12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복귀한 종범성


경기중의 모습.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넘버7 종범성의 뒷모습. 멋지다.


경기가 끝난 뒤 노란풍선이 외야를 뒤덮기 시작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승리 축하의 노란 풍선들. ^^



5차전의 승리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신했지만

우승까지 가는 길은 만만치 않았다.

2년 연속 우승한 sk의 힘은 역시 강했다. 김광현과 전병두, 박경완이 빠져있음에도 불구하고

위기의 순간엔 한타자 한타자마다 투수를 내보내는 전략으로 승리를 지켜내는 sk의 모습은

악착같고 오로지 이기겠다는 일념이 여실히 드러났다. 6차전 2:3 한점차 패.

드디어 7차전까지 오고야 말았다.

7차전은 3차전에서 아쉬움 투구를 보여줬던 구톰슨.

1,2,3회는 최고의 외국인 투수답게 깔끔한 투구를 보여줬다.

4회 첫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을 때도 괜찮았는 데 박정권에게 어이없는 2점홈런을 허용하고선

다음타자에게도 맥빠진 안타. 더이상은 없었기에 조금은 아쉬운 교체가 이루어졌다.

한국시리즈에서 아쉬운 선수중 한명.

이후 5대 1까지 점수가 벌어지고서는 마음이 좀 무거워졌다. 게다가 이종범이 허리 부상으로

교체되고 김상훈도 다리부상으로 교체되고 조금 악재가 이어지는게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순간 1,2년차 쪼매난(?) 호랑이들의 반란이 시작됐다.

고참들이 힘을 못 쓰고 좌절하는 순간 나지완의 2점포를 시작으로

올스타전의 사나이, 안타치고 홍런치는 안치홍의 턱관절 밑까지 쫓아가는 1점짜리 홈런포로 5:4.

여기까지 쫓아왔으니 이제 고참들이 제몫을 해줘야할 때.

하지만 드라마를 위해 동점까지만 쫓아가고 말았다.

이것이 7회말까지의 상황.

8회초 1,5차전 승리의 주역 로페즈의 등장. 한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9회초엔 마무리 유동훈의 활약.

9회말 첫타자 아웃으로 연장으로 가는게 아닌가 입방정 해설자와 아나운서들의

멘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의 히어로 나지완의 등장.

투수는 sk의 채병용. 그동안 그리 잘던지던 채병용의 6구를 통타.

마지막 한방을 쏘아올리는 축포였다.

그 축포는 12년을 기다린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한방이었으며

바닥까지 내려갔던 선수들에게 구단의 성적과 사기까지 한꺼번에 올려주는

그런 순간이었다. 이제 앞으로 승승장구할 일만 남았다.


즐거운 순간에도 아쉬움은 남듯이 몇가지 아쉬움은 남아있다.

1차전 멋진 활약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시발점이 되긴 했지만

이후 그닥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한 우리의 종범신.

마지막엔 허리통증으로 교체까지.

그리고 6차전에서의 윤석민의 아쉬운 투구.

WBC와 올림픽에서 맹활약했던 큰경기에 강한 이용규의 미미한 활약,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 MVP로 로페즈가 아니라는 사실.

분명 한국시리즈 내내 누구보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로페즈를 제외하고

순간적인 한방, 분명 한시즌을 날려버릴 한방이긴 했지만..

MVP를 주기엔 조금, 아니 아주 많이 부족한 활약이었다.

그에 반해 로페즈는 1차전 7이닝 3실점에 승리투수, 5차전 9이닝 무실점 완봉승.

마지막 한이닝을 또 다시 완벽히 막아내는 활약을 펼쳤음에도

조금은 외국인에 대한 차별이 아닐까 싶다.


그래도 우승은 좋은 것. 마음껏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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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