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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문동'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23.09.18 매일 아침 라이딩 - 9월18일 1
  2. 2022.05.12 쌍문동 이야기
  3. 2022.01.03 장위동 유성집 1
  4. 2021.04.02 3080+ 주택공급 방안 1차 선도사업 후보지 선정

어제는 공식적인 약속은 한건, 급만남 두건.

아침에 친구한테 연락이 와서 자전거 길 위에, 잠실한강편의점2호에서 커피를 마셨다. 12시쯤 결혼식을 가야했기에, 자전거를 같이타진 못했지만, 커피 한잔 하면서 남자들의 잡담을 했다. 중학교, 고등학교 이후 20년이 넘은 후에 이동네로 이사오면서 만나기 시작했지만, 관심 갖는 주제가 많이 겹치다보니 자연스레 이야기를 하다보면 길어진다.
경제, 가족, 아이들, 아이들 교육, 취미, 심지어 와이프 성향까지 비슷한 구석이 있어서 다양한 주제의 대화가 가능하다.
그렇게 아침나절 9시쯤 만나서 집에 도착한 시간이 거의 11시. 남자들의 수다가 참 길다.

점심엔 결혼식에 갔다. 전 회사 후배가 결혼한다고 해서 여의도 결혼식장. 오랜만에 보니 반가운 얼굴들이 많았다. 회사 안에 있을 때는 투닥투닥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럴 일이 없으니.
회사내에 어떤 변화가 있는 지 궁금한것도 물어보고 궁금하지 않은 것도 물어보고. 다행히 몇몇 친구들이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할거 같아서 잘됐다 싶었다. 결혼하게 되면 또 볼수 있을 듯.
내 휴대폰에 이름이 삭제되서 애들 번호를 다시 따는 상황이 발생. 기기의 오류인거 같다고 설명했지만, 아이폰은 그러지 않는다고…. 후배가 한방 날려줌. ㅋ. 당했다!!
하지만 예전 메시지 정보가 남아있어서, 걸루 어떻게 마무리.
사람들이 변해가는, 혹은 변학지 않는 모습들을 보는 것도 반갑다.

올공가서 공부하고 집에와서 쉬려다가, 주중에 시간이 안날거 같아서, 쌍문동에 갔다. 의논할게 있는데. 의논을 해야하는데.. 내 의견도 전달하고 그친구 의견도 듣고..
만나서 얘기하면서는 만나길 잘했다는 생각.
내 의견도 전달하고 그 친구 의견도 잘 들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에 대한 의견 조율까지. 난 좀 공격적인 투자자이고 그친구는 보수적인 투자자다보니, 상충되는 부분이 생긴다. 이건 어쩔수 없다. 의견 조율을 하고 접점을 찾아가는 일이 중요한거니, 다시 또 시간 내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방향을 잡아나갈 수 밖에. 메인은 투자에 관한 이야기였지만, 영화 얘기도 하고, 앞으로 그 친구 가게를 어떻게 운영할건지.. 연애사는 어땠는지 등등 얘기하면 또 길게 얘기했다.

막차를 타고 집에 올려했는데, 막차를 놓쳤다. 지하철타고 가다가 중간에 내려서 집까지 택시타고 컴백. 술도 거의 안마셨는데, 택시비가 아깝다. 다행히 택시를 타자마자 택시 기사님이 귀한 손님 타셨다고. 기분 좋게 얘기를 했다. 일요일 오후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 손님이 타는거 자체가 귀한 손님이란다. 몇마디 기분 좋게 얘기하고 지불하고 내리는데.. 마지막 한마디. 하느님 덕에 건강하시고 부자되시라고.. ㅋㅋ. 마지막에 굳이…. 자신의 종교성을 드러내시고.. 난 안 좋아하는데.. 그냥.. 예.. 하면서 웃으면서 보내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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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

쌍문동.

덕선이네와 둘리로 유명한 곳. 

응답하라 1988에서 덕선이네 집으로 나오며 쌍문동이라는 동네가 회자됐다. 

그리고 그 옛날 김수정의 만화 아기공룡 둘리의 배경이 된 곳도 쌍문동이다. 고길동의 집이 있는 동네.

 

나에게 쌍문동은 도봉도서관으로 기억에 오래 남아 있다. 

10대 중반부터 후반까지 공부하러 열심히 도봉도서관에 다녔다. 

평일에도 가고 주말에도 가고. 주로 혼자 가서 공부했기 때문에 그 동네를 돌아다니거나, 

둘러볼 생각은 하지도 못했다. 가는 길에 덕성여대가 있는 데 그곳조차 그냥저냥 지나치기만 하던곳.

최근에는 경전철 우이신설선이 개통하면서 교통도 좀 더 나아지기도 했다. 

솔밭공원역이 생기고, 솔밭공원이 좀더 유명해지기도 했고.

 

작년 이맘때쯤 그 동네에 자주 가게 됐다. 

투자하는 사람들에게 자꾸 회자되면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그러던 와중에 우연찮게 가본 날

계약을 했고, 그렇게 인연을 맺게 됐다. 

딱 1년쯤이 지나는 과정에 한 열댓번쯤 간 거 같다. 

그렇다고 또 그 동네를 많이 돌아다니거나, 구석구석 살피거나 하지도 않았다. 

볼일 보고, 시간이 맞으면 점심을 먹고. 그정도의 시간을 보낸 곳. 

작년에 매수를 하고, 이번에 매도를 하면서, 수익이 별로 나지 않았는 데, 매도했다.

실거주자가 구매했기 때문이다. 수익을 위해서는 좀 더 기다릴 수도 있었는 데, 

투자자가 아닌 실구매자가 산다고 하니, 그냥 팔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가 꽤 지긋하신 분이 구입하시면서 팔아줘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나 스스로도 잘했다고 생각했다. 

원래 받으려던 금액보다 훨씬 저렴하게 매도했으니까. 

어제 잔금을 치르고 넘겨줘야 하기에 이틀전에 가서 깨끗이 청소하고, 정리하고, 걸레질까지 마무리했다.

기분좋게 건네주고 싶은 생각이었다. 한 두시간 정도 정리를 하고 나니, 들어오시는 분도 기분이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주 좋은 집은 아닐지라도 각자에게는 소중한 보금자리일 테니까. 

몸을 뉘울 수 있는 내 집이 있다는 것은 중요한 일일테니.

 

잔금을 받는 데, 수표를 만들어서 봉투에 담아주는 거다. 순간 당황했다. 어떻게 해야 되지.

그냥 받았다. 어디에 넣어야 할지 몰라 한쪽에 놔두고 있었더니, 법무사가 수표 사진 찍어서 휴대폰에 보관하고

실물 수표는 봉투에 넣어서 보관하란다. 실제로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럴 경우 사진이라도 찍어놓으면 문제 없이 해결 가능하니 얼른 펴서 찍어놓으라고 해서,

다 펴서 휴대폰 사진으로 찍고, 수표는 다시 봉투에 담아서 가방에 넣었다. 

끝나고 마지막으로 자주 가던 곳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그렇게 쌍문동에서 멀어져 왔다. 

 

하지만, 아직 친구 가게는 쌍문동에서 맛집으로 소문나서 장사 중이다. 면장우동. 

이곳은 어차피 꽤 자주 갈 곳이라, 여전히 쌍문동과의 인연은 이어질 것이다. 

그리고 다음에 방문은 훨씬 편한 마음으로 그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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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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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동 유성집

맛집 2022. 1. 3. 20:55

지난 연말쯤 하이마트 윌리스에서 자급제폰을 구입하고 며칠을 묵혀놓았다가 새해맞이 폰교체를 시도했다.
다행히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고 데이타 옮기는 작업을 다 마쳤지만, 결정적으로 은행과 증권을 새로 다 셋팅을 해야한다.
하루만에 끝내지 못하고, 이틀에 걸쳐서 오늘 아침까지 열심하 하는 와중에 쌍문동 부동산에서 연락이 왔다.
지난번에 말씀드린 곰팡이 제거 하셨냐고.
아직 제거 안했다고 하니, 곧 집 보러 갈 예정이란다.
안되겠다 싶어서 대충 마치고 점심 먹고 청소도구를 챙겨서 쌍문동으로 향했다.
생각보다는 그리 심하지 않았다.
지금의 문제는 겨울이 됐는 데 난방을 하지 않은 문제로 보였다. 바닥의 물기를 제거하고, 걸레로 곰팡이 난 부분을 닦아내고 보일러를 틀었다.
근데 보일러가 작동하지 않고 자꾸 에러 메세지를 보낸다.
무슨 메세지인지 한참 찾았다. 메세지 내용중에 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일 수도 있다고 한다.
잠겨있는 가스를 다 틀었다. 다시 작동을 시키는 데, 여전히 에러 메세지를 보낸다. 밖에 있는 밸브를 열었다.
다시 난방을 가동시키고, 한두번 더 작동 시켜봤다.

드디어 에러메세지를 보내지 않는다.
한 10분정도 작동여부를 확인하고 그곳을 빠져나왔다. 내일 다시 가볼 예정이다.

쌍문동 온 김에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
쌍문역에서 장사를 시작한지 벌써 4년차.
이베 완전히 자리를 잡은듯하다.
한동안 너무 일하는 시간이 많이서 몸을 상했는 데, 조금은 회복한 듯하다.

둘이서 소고기 먹으러 갔다.
장위동 유성집. 체인점인지 몰랐다.
고기도 맛있고. 메뉴가 등심으로 끝이다.
후식 잔치국수. 반찬으로는 무채무침이 끝이다.
소고기 찍어먹는 기름소금과.
하지만 고기가 맛있고, 무채무침이 맛있으니 도 이상. ㅣㄹ요한게 없다. 이 메뉴에 소주 한잔이면 그걸로 족하다.

소고기에 마블링이 예술이다.
버섯에 유성집이 바코드마냥 찍혀있다.

숯불이 발갛게 잘 올라와있다.

예전에 엄마가 해주던 그 무채다.
이거 하나 있으면 고추장에 참기름 넣어서 밥한그릇 뚝딱 비벼먹었다. 계란후라이까지 하나 올리면 금상첨화다.

고기를 먹고 마무리는 잔치국수.
국물과 국수, 파 몇개 고추가루 끝.
국물이 시원하다.

이 단촐한 메뉴만으로도 살아남는다.
잘되는 집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카카오맵] 장위동유성집 도봉점
서울 도봉구 도봉로180나길 56 (도봉동) http://kko.to/Kws6q5bfH

장위동유성집

서울 도봉구 도봉로180나길 56

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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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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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문동은 찾아보니 이렇게 나온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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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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