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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만나는 지호네와 난지캠핑장을 실제로 이용해 보기로 했다.

자전거 타고 가양대교까지 가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데, 뭐가 좋아서 그리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까 궁금하기도 했거니와

하루쯤은 멀리 가지않고, 어차피 아이들 만나는 겸 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 같아서 예약을 했다.

5월쯤만 되도 좋았을 거라 생각했는 데, 6월이 되면서 너무 덥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저녁에는 그럭저럭 바람이 불어줘서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었다. 그래도 낮에는 불볕더위가 있어서 좀 움직이는 데 힘들긴 했다.

한강에서 고기 구워먹으며 술 한잔하며, 캠핑처럼 느끼기에는 나쁘지 않았다는 정도.

처음 이용하면서 여러 가지 시행착오도 겪고 어떡해야 하나 고민도 많이 했는 데, 어쨌든 부딪혀 보니 다 해결. 

그러면서 느낀 여러 가지를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목적이 뚜렷해야 한다. 

난지캠핑장은 피크닉존이 있고(바로 옆에 있긴 하다), 텐트 존이 있다. 그리고 텐트 존에는 몽골텐트존과 캐빈텐트존이 있다.

피크닉존은 공간을 빌려서 그곳에 그늘막에 테이블을 깔고, 그릴을 빌려서 고기를 구워먹는 것들을 할 수 있다.

욌다갔다할수 있게 자유이용권(?)을 팔에채워야한다

그리고 인원에 큰 제한이 없어서 한 10명정도까지는 가능하다. 그리고 인원이 늘어나면 하나쯤 더 추가하면 되고.

피크닉존은 당일에 입장을 하면 선착순으로 받아준다. 주말 같은 때는 누군가는 좀 일찍 가서 자리를 잡아야 한다.

나는 인터파크를 이용해서 캐빈텐트를 하나 예약했다. 6명까지 숙식(?)할 수 있다고 되어 있는 데, 공간이 충분치는 않다.

난지캠핑장에서 하루밤을 보내려면, 조금 더 준비를 해서 가야한다. 이불이나 텐트, 바닥 매트 등.

그렇지 않고 밤 늦은 시간까지 놀다가 택시타고 집에 가면 그런 준비물은 필요없다.

몽골텐트는 캐빈텐트보다 조금 더 크긴하지만, 안에서 무언가(휴식 이나 취침)를 하지 않는 다면 캐빈텐트만으로도 충분하다.

인터넷으로 미리 텐트를 예약하고 가면 그곳에서 웬만한 것들은 또 다 대여할 수 있고, 매점에서 대부분의 것들을 살 수 있다.

차를 가져 간다면, 근처 홈플러스에서 저렴하게 장을 보면 제일 좋다. 가깝기도 하고.

 

차를 가져갔을 때 꿀팁. 주차료는 하루를 기준으로 1만원이 최대로 나오는 데, 캠핑장 이용객은 호출버튼 눌러서 얘기하면

50% 할인을 해줘서 5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 다만 1일권이 발급되지 않기 때문에, 주차장에서 넣었다 뺐다 하다보면

주차비가 추가적으로 나올 수 있다. 50% 할인은 이동할 때마다 받을 수 있긴 하지만, 자주 이용하면 하루 종일 놔두는 거 보다

훨씬 많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래도 왔다갔다 해야 되면 할 수 밖에. 다만 여러대를 가져와도 모든 차가 캠핑장에 왔으면

50%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으니 편하게 차를 갖고 다니면 좋을 듯. 대중 교통으로 가기 좀 애매한 위치라 어쩔 수 없다.

 

난지캠핑장에 도착하면, 첫번째로 렌탈할 것들을 설정해야 한다. 제일 필요한 건 여름엔 그늘막. 좀 비싸다. 2만원

하지만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고기를 구워먹으려면 그릴, 테이블, 의자, 버너, 전기, 아이스박스, 전기장판 등

없는 거 없이 다 렌탈이 가능하다. 미리 준비해 가면 렌탈없이 준비물품을 사용하면 되지만, 

그렇지 않고 맨몸으로 가볍게 가고자 했다면 모든 걸 빌려서 편하게 먹고 즐길 수도 있는 법이다.

어떻게 이용할 지에 따라 미리 정하고 가는 것이 좋다. 

모든 물품들을 렌탈하면 그 비용이 꽤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전자렌지 이용할 때도 2백원. 

사발면에 끓인물 담으려면 5백원을 내야 한다. 

우리는 많은 걸 준비해가서 최소한의 것들만 렌탈햇다. 그늘막. 고기도 그릴에 구워먹지 않고.

그냥 전기 후라이팬에 구워먹고, 그릴도 너무 더울 거 같아서 포기.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모두 그릴에 고기.

해산물들을 구워먹는 중이라 여기저기서 냄새가 나는데 역시 고기는 숯불에 구워야 제맛.

다만 워낙 많은 숯불들 덕에 온몸에 기름 냄새로 샤워한 느낌. 

여러 가지 준비하고 왔다갔다 하면서 맘편하게 맥주도 한잔하고 즐기기엔 괜찮은 듯.

강바람이 불어오는 덕에 아주 덥지도 않고, 해가 떨어지면, 바람도 선선히 불고.

강변 산책도 하고, 맥주한잔 하고. 

다만 우리는 늦은 밤에 택시를 타고 집으로 컴백. 샤워하고 집에서 자고 차를 가지러 아침에 다시 난지캠핑장으로.

아이들만 텐트에서 둘이 자고 아침에는 자전거타고 집으로 왔다. 5학년이고 둘이 있다보니 대견하게도 야영을 하고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에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자전거 타고 집으로 와서 씻고, 같이 아침 먹으러 갔다. 아점.

일산칼국수로 고고씽!!
렌탈하러 가서도 줄을 한참 서있어야 할 정도로 사람이 많다. 누군가는 빨리가서 렌탈 물품들을 대여하는 게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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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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