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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재구성

다양한 2021. 4. 29. 12:34

뭔가 걱정했던 일이 터져버린 느낌이다.

금전 관계가 엮이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데 일을 하다 보면 불가피하게 안 엮일 수가 없고, 

그랬을 때 사고는 나게 마련이다. 돈 앞에 장사인 사람은 없다.

사람이 속이나 돈이 속이지!! 

이말이 딱 맞다.

처음부터 의도치는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상황이 바뀌고, 그러는 과정에서 사람의 마음이 변한다.

그렇게 변했을 때, 순간적인 행동으로 사람은 괴물이 되어가는 거다. 그 순간은 찰나일 뿐이다. 

치밀하게 계획해서 등쳐먹을 생각으로 사람을 만났다면, 아마 그렇게 못했을 거다. 

의도적인 접근이 쉽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먼저 연락을 취하고 만나기 때문에 모든 뒷감당은 온전히 내 몫이다. 누구 탓을 할 수도 없다.

느낌이 이상해 뒤를 캐보고 확신이 든다. 이렇게 뒤통수를 치는 구나!!

하지만, 그래도 배신감은 어쩔 수 없다. 게다가 큰 돈이다. 

앞으로 그 사람을 볼 일은 없을 거 같다.

이렇게 또 한사람이 떠나간다. 

그 사람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나쁜짓을 한 사람은 망할꺼야. 라고 얘기하지만, 의외로 이런 사람들이 훨씬 잘되는 경우가 많다.

원래 악랄한 사람이 훨씬 잘되는 법이다. 왜냐면, 훨씬 열심히 하기 때문이다. 

남들을 이용해 먹지 않고, 정직하게 노력해서 이익을 취하는 사람들은, 어떤 한계가 있게 마련인데,

악랄한 사람들은 그 이익을 취할 수 있는 범위도 넓고, 한계도 없기 때문에, 무한대로 확장해 나가는 게 가능하다. 

반대로 착한 사람들은 착하게만 살게 아니라 착하게 열심히, 훨씬 더 열심히 살아야한다.

악랄한 사람들처럼 이익의 범위가 무한대가 아니기 때문에, 더 노력해야 따라잡을 수 있다.

자기 이득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보다 더 훨씬 더 많은 노력을 해야 그 사람들을 따라 잡을 수 있다.

그리고 많이 벌어서 좋은 일에 많이 쓰면 된다. 많이 벌어서 문제일 이유는 전혀 없다.

노력한 댓가가 주어지는 거고, 주어진 댓가는 충분히 누리면 되고, 그 여유로 좋은 일을 하면 되고.

없어서 못할 뿐이지 있으면 할 일이 정말 많다. 다다익선이고, 거거익선이다.

 

이번 일로 또 한번 조직의 변화가 생길 듯 싶다. 또 다른 사람에게도 어떤 스토리가 있는 지도 궁금하다.

되도록 그런 이야기들을 안 듣고 살고 싶었는 데, 어쩔 수 없이 듣게 되는 위치에 있게 되다 보니, 

아마도 다양한 여러 가지 사건들을 듣게 될 성 싶다. 

내가 뭔가를 결정해야 할 일은 별로 없겠지만, 그런 이야기를 들었을 때의 씁쓸함은 어쩔 수가 없다.

다만 더 많은 이야기가 생기지 않았길 바라고, 더 이상 생기질 않길 바랄 뿐이다. 

-정 화가 난다면 뒤통수를 한 대 때려도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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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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