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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2.03.15 정치와 생활
  2. 2022.01.14 삼프로tv와 대선 후보들

정치와 생활

다양한 2022. 3. 15. 16:11

옛날 과목명으로는 정치와 경제였다.
지금 과목명으로 정치와 생활이 있냐하면 그렇진 않다.

며칠전, 아니 벌써 일주일전이다.
5년에 한번씩 하는 대통령 선거가 있었다.
예전 같으면 늦은 시간까지 열심히 보며 결과를 확인했겠지만, 이번에는 그러지 않았다.
밤 10시쯤 잠시 공중파를 틀어서 진행사항 확인하고,
열한시쯤엔 안방에 들어가서 잠을 잤다.
라디오 스타가 결방임을 확인하고 아쉬워하며.

결과는 나온대로 윤석열이 당선됐다.
이 사람이 어떻게 나라를 이끌어 갈지 사실 잘 모르겠다.
다만 입법부에 국회의원이 거의 180석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민주당이다보니 뭐를 하던 쉽지 않을거라는 생각과 지속적으로 정치는 시끄럽겠다는 생각이다. 늘 그래왔듯이.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주변에서 탄식을 하는 사람도 있고 심지어 병이난 사람도 있다.
잘됐으면 그러지 않았겠지만, 잘 안됐으니, 그럴거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정치에 꽤 신경을 쓰면서 그러 인해 자신의 건강까지 해치는 상황을 겪고 있다.
이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며칠간 잠을 제대로 못 잤다는 사람은 여럿 있다.

옛날 교과서는 정치와 경제였다.
이런 제목이 붙은 이유는 분명 두개가 밀접하게 관계되어 있기 때문일거다.
그말은 절대적으로 맞다. 정치가 중요한 이유는 우리의 경제 생활에 너무나도 많은 경제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거를 잘해야 하기도 한다.
그런데 무엇이 선거를 잘하는 일일까??

지금의 시대는 이념이 대립하는 시기가 아니다.
절대적 가치도 존재하지 않는다.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다양한 만족을 위해서 살아가는 시대이다.
어느 하나에 수용되지 않는다. 각자의 상황에서 각자의 이익에 결부되는 곳에 투표하면 된다.
그리고 혹 내가 지지하는 사람이 떨어졌다고, 그렇게 슬퍼할 필요도 없다. 그냥 잠시 약간 늦춰지거나,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조금 돌아서 가는 것일 뿐이다.
세상은 여전히 잘 돌아가고 있고, 나라가 망하지도 않고, 공산당이 되지도 않으며, 북한하고 전쟁이 일어나지도 않는다.
그냥 하루가 조금 아쉬운 날이 됐을 뿐이다.

20년쯤 그토록 정치에 관심이 많다가, 2-3년전부터 아무런 관심이 없어졌다.
경제와 관련된 부분에 필요하다보니 신경쓰는 부분은 있지만, 그 외에는 정치인 누구가 어떠한 행동을 하고, 어떤 말을 하고 그런거에 신경쓰지 않게 됐다.

가볍게 생각하고 가볍게 대했으면 좋겠다.
정치는 그런거다. 정치인들의 직업이고, 밥벌이 수단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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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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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프로는 유투브로 하고 싶은거 다 하는거 같다.
그리고 그게 꽤 성공적이다.

대선 후보들이 티비토론에 나와서 일정 시간안에 또는 몇몇을 같이 불러놓고 싸움하는 듯한 토론에 염증을 느낀 대중들에게 시원한 한방(?)을 날려준 것 같아 꽤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대선에 별 관심이 없어 후보들의 뉴스에도 관심이 없었는 데, 삼프로에 자꾸 대선후보 인터뷰가 계속 뜨는 바람에 우연찮게 하나씩 보기 시작했고, 어쩔 수 없이 결국은 다 보게 되었다. 현재까지 다섯 명의 후보자. 이재명, 운석열, 안철수, 심상정, 김동연까지.

한줄평을 해보자면
이재명은 자신의 말솜씨를 뽑냈고,
윤석열은 지지율을 다 깎아먹었고,
안철수는 똑똑함과 재테크 달인임을 나타냈고,
심상정은 이게 경제 채널임을 까 먹었고,
김동연은 현정부와 맞짱떠서 성공했다.
(지극히 개인적인 한줄평이니, 재미로 봐주기 바란다)

누군가에게 지지율 반등에 성공하기도 했고, 누군가는 실패하기도 했고, 누군가는 이 채널을 잘 알지도 못하고 나왔고, 누군가는 이 채널의 주 시청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나왔다.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 나왔으면 좀 더 나았을텐데 그런 공부도 안하고 나오다니 한심하단 느낌도 들고.

어쨌든 이 인터뷰들은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이즈음을 계기로 지지율에 큰 폭의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이건 그냥 내 느낌이긴 하다.

어쨌든 나는 대통령 선거를 하지 않을 예정이긴 하지만,
이 인터뷰 내용들을 다 들어보고 한 생각은, 이중에서 뽑으라면 김동연을 뽑는게 가장 합리적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혹은 별로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이과 전문가인 안철수에 대해서도 약간은 다른 생각을 하게 되기도 했다.

비슷한 주제에 대해 던져주고 모든 후보들에게 충분히 자기 생각을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주니까, 확실히 이 사람의 자질이 어떠한가를 조금은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티비 토론도 이런 획기적인 기획을 해봐야하지 않을까한다. 맨날 똑같은 포맷으로 나와서 개떼처럼 싸우기나 하는 모습을 더 이상은 보고 싶어하지 않는 걸 티비는 아직도 모르는거 같다.
아니면 여전히 많은 어르신들에게는(60대이상) 먹히는 포맷이라 그런지도 모르겠다. 어차피 그분들이 훨씬 많은 표를 갖고 있고, 투표율도 높고, 시청률도 높으니까.

나같은 사람이야 안봐도 상관없고, 보더라도 엄청 적극적으로 시청하는 부류가 아니니 신경안쓰는 것일지도..

어제밤에 채널을 돌리다가 100분토론에 잠시 멈췄는데, 잠깐 봤는데도 불구하고 옆에서 같이보던 아들 왈
‘아니 저 사람들은 계속 같이 떠들면서 뭔말인지 하나도 모르게 하고 시끄럽기만 하다고. 딴데 보자고.’
아들조차 이런 반응이다.

삼프로 티비가 경제 정책에 대해 후보들이 어떻게 생각하는 지 구체적인 얘기를 들었다면 다양한 티비에서 다른 정책으로 후보들의 긴 호흡의 이야기를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그런 채널들이 생기길 바란다.
한 예로 복지와 문화에 대한 깊이있는 대화를 나누는 것도 필요하지 않겠는가. 혹은 국방이 될수도 있을 것이고, 체육계에도 산적한 문제가 많지 않은가..

경제 채널로 이렇게 성공한 삼프로다 보니까 재미난 기획을 하고 성공시키고, 이게 전국민에게 삼프로를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앞으로도 재미난 기획을 많이해서 잘 커나가는 삼프로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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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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