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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서울을 걸을 예정이다. 가족과 함께. 되도록 자주.

인구 천만이 사는 이곳 서울에 정착하고 거주하며 일을 해서 밥을 벌어먹고 살고 있지만,

정작 서울이라는 이곳을 구석구석 다녀보지는 않는 것 같다. 

여행을 해도 자꾸 서울을 벗어난 외곽, 아니면 비행기를 이용한 더 먼 곳을 추구하지 정작 우리삶에 가까운

서울을 좀 더 깊숙히 체험해 보는 경험은 잘 하지 않는다.

 

어려서 부모님이 서울에 터를 잡으신게 인연이 되어서 강북구 미아동에 근 30년을 쭈욱 살다가

세월의 변화에 휩쓸려서 분당으로 남양주로 구리로 주변을 떠돌다가 다시 서울에 발을 붙인게 4년전,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다. 그렇게 꽤 많은 시간을 서울살이를 했지만,

아는 곳은 어렸을 때 살았던, 미아동을 근거지로 하는 신일고등학교 주변, 수유시장, 수유역 근방,

그리고 응답하라 시리즈의 배경이 된 쌍문동, 거기서 놀러나가면 주구장창 놀던 혜화동, 대학로, 종로1,2,3,4,5가,

조금 더 커가면서 생활반경이 넓어지면서 신촌, 홍대, 

강북에서 멀어서 자주는 안가지만, 그래도 가끔 가던 강남역과 롯데월드로 대변되는 잠실.

그 정도의 지역들을 지나며 살아왔던 것 같다. 그것도 그저 그런 동네들 술집을 가던가 놀거리에 취해서 돌아다닌거지,

어떤 다양한 것들을 둘러보며 살지는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지금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살고 있는 현재, 구석구석 보이는 것들을 다양한 시각(이라고는 하지만 내눈에 보이는 편협된

시각으로 보는 편협한 시각)으로 보고 재미를 찾아가는 것들이 있는 것 같다. 

자동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보는 것들의 한계점을 뛰어넘어보고자 지하철을 타고, 버스를 타고, 그 외에 곳들은 걷고, 

보고 듣고 느껴지는 것들을 이야기하고 생각해보고 하는 것들을 되도록 자주 아이와 와이프와 하려고 한다.

그 시작점은 어처구니없게도 4학년 아들의 숙제가 빌미가 됐다. 

아이 숙제 중에 2주간 서울투어가 숙제다. 그래서 어디어디 볼 것인가를 리스트를 만들고, 

그대로 행하는 것이 숙제를 완료하는 과정이다. 그래서 같이 시작하게 되었다. 

첫 시작은 남산타워에 가서 케이블카를 타고, 남산돈까스를 먹고, 시간이 있으면 서울시청까지 보고 오는 일정으로 잡았다.

남산타워까지 가는 과정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집앞에서 272번 파랑색 버스를 타고, 사천교에서 내려서 707번을 타고 숭례문, 한국일보 정류장에서 하차해서, 길을 건너고

반대편 정류장으로 70미터를 이동한 다음에, 406번을 타고 남산3호터널 정류장에 내린다. 혹여라도 여기를 지나가면 

남산 3호터널을 뚫고 지나갔다가 다시 돌아와야 하는 참사가 벌어진다. 길이 여기가 맞아?? 하는 의구심이 들어도

꼭 내려서 지하도를 건너가면 쉽게 케이블카를 찾아갈수 있다. 

가는 방향이 달라도 남산3호터널 정류장을 이용해서 케이블카를 타러가는 특별한 재미 하나!! 

우리나라에 몇 개 밖에 없는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다!!

외국에서나 봤을 법한, 티비에서나 봤을 법한 엘리베이터를 직접 타 볼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게다가 꽁짜다.

주말에 혹여 사람이 많으면 조금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그정도 기다림은 충분히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타고나면 별거 없네 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신기한 구조로 생긴 엘리베이터를 타본다는 건 색다른 경험이다.

보통 엘리베이터가 일직선으로 올라가고, 엘리베이터 내부와 반대편엔 엄청 무거운 무게추가 달려있게 마련인데

이건 경사로 생기다 보니 무게추가 경사진 바닥에서 왔다갔다 하는 모습이 신기하게 느껴진다. 

 

엘리베이터 타고 딱 올라가면 바로 남산타워 케이블카 입구가 30미터 앞에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남산타워로 고고씽!!

아이가 책에서 봤던 봉수대도 구경하고, 전망대용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서는 티켓을 구매해야 하는 데 2인 팝콘 음료 셋트를 구입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날씨가 아주 좋지는 않아서 서울 전역을 볼 수는 없었지만, 서울 중심에서 사방을

볼 수 있다는 건, 조금 더 내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경험이다. 특히 아이에게는.

거리공연을 하는 팀의 공연도 구경하고, 상상마켓 행사를 하는 곳에서 아들이 좋아하는 어벤져스 캐릭터도 하나 사고,

구경하고 팝콘에 음료수도 먹고, 무지개사탕도 하나 빨고, 남산을 구경하며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왔다.

그리고 남산의 유명한 먹거리 남산돈까스를 먹으러 갔다. 

케이블카를 딱 타고 내려오면 그 앞을 돈까스집이 거의 가로막고 있다. 아이들의 최애 밥집이다 보니

그곳을 들어가지 않고는 나올 수 없는 곳이다. 돈까스와 산채비빔밥을 같이 파는 집에 들어가서,

밥을 먹으며, 전도 하나 시켜서 막걸리 한사발을 들이키며, 봄바람 살랑살랑 부는 저녁을 만끽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차를 놓고 다니면 이렇게 어디서든 술한잔과 맛있는 음식을 여유롭게 먹고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것이 서울 나들이의 어쩌면 최고의 매력이 아닐까!!

아래부터는 남산타워에 대한 위키백과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한번 읽어보면 새롭고 재미있는 내용들이 있어서 발췌해왔다.

N서울타워(영어: N Seoul Tower)는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용산구 용산동 2가 남산 공원 정상 부근에 위치한 전파 송출 및 관광용 타워이다. 1969년에 착공하여 1975년 7월 30일 완공되었다. 높이는 236.7m, 해발 479.7m이다. 수도권의 지상파 방송사들이 이 타워를 이용하여 전파를 송출한다. 전망대에서 서울 시내 전역을 내려다 볼 수 있으며, 맑은 날씨에 찾는 관광지로 잘 알려져 있다. 남산에 있어서 보통 남산타워라고 널리 부르고, 서울에 있어서 서울타워라고 부르지만, 행정안전부에 등록된 정식 명칭은 "YTN서울타워"이다.

많은 관광객들이 남산 케이블카를 타고 산을 올라간다. 남산타워까지 걸어가, 이 탑은 국가 상징물이자 도시 경관으로 유명한다. 남산(243m 또는 797ft)에 236.7m(777ft)의 탑이 있다. 매년 수천 명의 관광객과 현지인을 끌어 당긴다. 특히 타워에 불이 들어오는 야간에는 더욱 그렇다. 사진 작가는 타워가 제공하는 탁 트인 전망을 즐긴다. 매년 약 840만명이 N서울타워를 방문한다. N서울타워는 남산공원 과 남산골 한옥마을 등 한국이 제공하는 많은 명소들로 둘러 싸여 있다. 방문객은 어린이, 노인, 십대, 성인과 같은 단체에 따라 유료로 탑을 올라갈 수 있다. 요금은 패키지 및 그룹 크기에 따라 다른다. N서울타워는 N로비, N플라자, N타워 등 세 부분으로 구분된다. N플라자는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N타워는 4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N로비에는 N기프트, N Sweetbar, BH스타일, 살아있는 박물관, Memshot, 간호실, 정보부스, 카페 및 전망대 입구가 있다. N Plaza에는 2층이 있다. 1층에는 티켓부스, N테라스, N기프트, 햄버거 가게가 있다. 2층에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Place Dining과 "Loves of Locks"이있는 Roof Terrace가 있다. N타워는 1층, 2층, 3층, 5층의 4층으로 구성되어 있다.(한국의 대부분의 건물은 4층을 사용하지 않는다.) 4개의 전망대가 있다.(회전 식당인 제4 망대, 48분마다 1회전), 선물 가게와 2곳의 레스토랑이 있다. 서울의 대부분의 도시가 정상에서 볼 수 있다. N서울타워는 두 번째 격자 전송 타워다. 이 타워에는 32인치 LCD 화면을 통해 한국의 역사를 보여주는 360도 파노라마 보기가 있는 디지털 전망대가 있다. 이것은 N타워의 3층에 있다.

2008년 테디 베어 뮤지엄(Teddy Bear Museum)은 타워에서 열렸으며 7미터 길이의 크리스마스 트리는 개막식을 축하하기 위해 300마리의 곰과 함께 만들었다. 서울의 과거, 현재, 미래의 곰 인형과 청계천, 명동, 인사동, 동대문 등 서울의 명소에서 곰 인형을 전시 하고 있다.

2011년 11월 서울시가 실시한 약 2천명의 외국 관광객 설문 조사에서 16%는 타워 울타리에 이름 붙여진 자물쇠를 사랑의 상징으로 매달린 것이 서울에서 가장 좋아하는 활동이라고 밝혔다. 이 명소는 NPlaza의 2층, Roof Terrace에 있다. "사랑의 자물쇠"는 사람들이 영원한 사랑을 상징하는 자물쇠를 매는 대중적인 장소이며 많은 이유로 한국의 TV쇼, 드라마 및 영화에 그려져 있다.

N Tower에는 디지털 전망대 및 Wishing Pond와 같은 다양한 명소가 있다. 기원 연못은 타워의 2층에 있으며, 사람들은 동전을 영원한 사랑을 바라는 연못에 던진다. 동전은 중국과 동남아시아, 특히 저개발 지역의 학교 개발을 돕기 위해 수집 및 기부된다. 3층에는 2011년에 새롭게 디자인된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는 도시의 360도 시야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36개의 LCD 화면을 통해 600년의 한국 역사를 보여준다. 5층에는 N그릴(N Grill)이라는 프랑스 레스토랑이 있다.

서울의 대기질이 45일 이하인 날에는 석양에서 23시(겨울 22시)까지 푸른 빛이 비춰진다. 2012년 봄, 타워는 52일 동안 불이 붙었는데, 이는 2011년보다 4일 더 늘어난 것이다. 타워는 최신 LED 기술을 사용하여 방문객에게 '가벼운 예술'을 통해 디지털 문화 예술 경험을 제공한다. N서울타워는 "빛의 갈대"와 "빛의 샤워"를 비롯한 다양한 쇼를 선보인다.

2012년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은 N서울타워를 관광 명소로 선정했다. N서울타워는 이제 서울의 상징이기도 하다.

위키백과를 읽어보면 좀 더 세세한 내용이 나오는 데, 그중에 재미있는 부분만 발췌했다. 

읽어보면서 새로웠던 건 우리가 알고있는 이름과 정식명칭이 다른다는 것. 행안부에 등록된 건 'YTN서울타워'.

그리고 층이 여러 개 있고, 층마다 다양한 것이 있는 줄 몰랐다. 전망대와 식당 정도만 알고 있었는 데, 자세히 살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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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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