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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21.12.13 최근 당근에 내다판 물건들
  2. 2021.12.12 정리는 언제 끝날 것인가?
  3. 2021.05.11 집에 오면 할 일들

다양한 물건들을 내다 팔았다.
브리타 정수기, 선반, 전기하이라이트, 무중력의자,
드롱기 오븐,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온수매트, 식탁, 테이블, 의자, 심지어 이층침대도 팔았다.

쓰던걸 누가쓰나 할수도 있지만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많고 나에게 필요없는 물건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꼭 필요한 물건이 분명히 있는 법이다.
그래서 중고거래도 엄청나게 활성화되어 있고.

당근앱의 좋은 점은 무조건 직거래로만 진행되니 사고 발생 확률이 현격히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그렇게 직거래를 통해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생각외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최근에 냉장고를 판매할때는 심지어 외국에서온 친구와 번역기 앱으로 대화하면서 판매한적도 있다.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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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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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온지 일주일째다.
월요일에 이사오고, 매일 같이 짐을 치우고 있다.
하나둘씩 버릴 것은 버리고, 잘 안쓰던 것들은 당근으로 소소하게 용돈 벌이도 하고.
이사오기 전 집에서 6년 동안 창고에 박혀있던 물건은 안 쓰는 물건일 가능성이 99%이니
버리자는 와이프 제안에 거의 99% 동감하면서도, 100% 버리지는 못한다.
언젠가는 쓰지 않을까 하는 그 언젠가는의 심리가 뿌리깊이 박혀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런것도 참 바뀌지 않는 심리의 한 부분이다.
집이 비싸지면서, 아니 원래부터 집이란 공간은 좁고, 그 안에서, 효율적으로 잘 사용하려면
쓸데없는 공간을 만들지 않는 거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하질 못한다.
거기엔 물건에 대한 소유욕이 깊숙히 자리잡고 있어서다. 소유욕을 버리는 것, 꼭 필요한 일이다.
가죽 취미를 가지면서, 관련된 도구, 장비들을 열심히 사 모았다. 작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늘어나기도 했거니와 작업할 것들을 미리 마련하면서 가죽 원장도 많이 늘어났다.
심지어는 해외직구로 불박기도 구입했다. 불박기에 따라온 프린트 용지도 양이 꽤 많다.
하지만, 그 이후에 다른 일(투자)에 집중하면서, 가죽 취미를 많이 내려놓았다.
가죽 만드는 취미를 할 시간에 공부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겼다.
그렇게 한켠에 짐이 되기 시작했다. 이사오면서 어떻게 다 처분할지 고민을 많이 했지만,
우선 갖고 왔다. 그리고 이것을 어찌 정리해야 할지 생각중이다.
취미 생활을 접을 것인지 아니면 다시 열심히 재도전 할 것인지.. 짧게 고민하고 빨리 정리해야겠다.
창고를 만들고, 장을 짜서 버리지 못한 짐들을 다시 넣었다.
그것들이 그대로 자리를 차지하지 않도록 계속 버리거나 정리할 예정이다.
사놓고 만들지 않은 건담들도 몇개 있고.
이제는 무엇이든지 정리를 하는 시간이다.

깨끗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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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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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학교에 가고, 오후에 볼 일이 있어서 낮에 집을 비우고, 6시쯤 집에 왔다.

내가 없는 새에 집으로 택배 올 물건이 많았나 보다. 

정기적인 우편물에, 와이프가 어제 시킨 슥닷컴 먹을 거리들과 생필품, 쿠팡에 시킨 총알 배송

알리에 시킨 중국산, 그리고 롯데몰에 시킨 옷까지 다양한 것들이 와 있었다. 

다른 것들이야 하나하나 뜯어 보면 되는 것들이지만, 

슥닷컴에 시킨 음식들은 바로 정리해야 하는 물건들이다. 

그나마 다행인건 아들이 이제 냉장실, 냉동실에 차곡차곡 분리해 놓을 줄 안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나하나 밀키트나 계란, 빵 등을 각자의 위치에 잘 놓는다.

다만, 그래도 다시 한번 체크를 해봐야 한다. 

계란을 잘 뒀는지, 냉장실에 갈게 냉동실에 가 있지는 않은지, 야채는 야채칸에 잘 들어가 있는지..

봉투는 잘 정리했는 지, 쓰레기는 잘 분리수거 했는 지, 다시 한번 체크를 해야 한다. 

아들이 정리 해놓긴 하지만, 다시 한번 전부 체크 해 보아야 아무 문제가 안 생긴다.

이런 것들이 생각보다 일이 많다. 

아마도 맞벌이를 하고 있었더라면, 하루 이틀은 괜찮았겠지만, 지속적으로 이랬다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게다. 

보통은 내가 있을 때 식료품들이 와서 바로바로 정리를 끝내는 데, 오늘 급 볼일 때문에 나갔다 오니 이런 상황이 되어버렸다.

1학년 2학기 때부터, 3년동안 잘 봐주시던 이모님이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는 순간이었다. 

작년 코로나부터 삶에 변화가 생기면서 교육시스템이 망가지고, 학교를 안가고,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온라인 수업으로 공부를 하고, 1년이 지나 6학년쯤 되어

온라인 수업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대면 수업도 같이 진행하고.

아이가 학교라도 가야 수업도 제대로 듣고, 친구들과 놀기도 하고, 공부도 제대로 하고 그러는 데,

줌수업만으로는 공부를 제대로 하는지 안하는 지 알기 쉽지 않다.

다시 피아노를 다니기 시작했지만, 중간에 비는 시간은 여전히 게임을 하고 논다. 

1시간 30분정도만 하라고 했는데.. 알아서 잘 지키는 거 같은 데, 내가 없을 땐 아마도 계속 할 것이다. 

저녁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싶지만, 그게 쉽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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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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