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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22.02.02 코로나 발병 - 7일차
  2. 2022.02.02 코로나 발병 - 6일차
  3. 2022.02.02 코로나 발병 - 5일차
  4. 2022.02.02 코로나 발병 - 4일차
  5. 2022.02.02 코로나 발병 - 3일차
  6. 2022.02.02 코로나 발병 - 1일차, 2일차

#2022년 1월 31일 월요일

지어준 약을 먹으니 확실히 증상이 줄어든다. 

산소포화도도 98정도. 체온은 36.8 정도 유지한다. 

가래도 많이 줄고,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 

그런데 어제부터 갑자기 냄새가 안난다. 

입맛은 괜찮은데, 음식하는 데도 아무 냄새가 안나더니, 밥 먹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후각이 상실됐구나, 느껴졌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냄새가 나지 않는다. 음식을 먹는 게 냄새가 반인데, 갑자기 기분이 별로다.

계속 이 상태가 지속될지 금방 나아질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기분이 좋지 않은 건 어쩔 수 없다.

밥맛도 별로 없긴 하지만, 잘 먹어야되니 꾸역꾸역 먹는다. 

와이프가 열심히 매끼 식사를 만들어 주니 잘 안 먹을 수도 없다. 

아들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음식을 잘 안남기는 편이라, 그런 점은 와이프에게 칭찬을 받는다. 

아들 방에 들어간 밥상도 늘 깨끗하게 남김없이 먹고 갖고 나온다. 

야채 잘 안 먹는 거야 모든 머스마들의 특징이긴 하지만, 약간의 야채는 그래도 먹는 편이다.

나 또한 웬만해선 남기는 법이 없다. 엄청 양이 많거나 컨디션이 너무 안 좋거나 하지 않는한.

 

오후에 코로나 담당자한테 전화와서는 상태체크하고, 이제 더이상 모니터링 전화하지 않는단다.

코로나 걸리고 7일이 되었기 때문에 오늘까지만 모니터링 마무리하고, 자가격리만 3일 더 하면 된단다.

2차 백신까지 맞아서 총 10일간 자가격리 하면 된다. 목요일까지만 자가격리하면 해제.

와이프도 그때쯤이면 자가격리 해제될꺼고, 아이가 문제다. 

우리 자가격리 끝나는 날 아이도 코로나 검사 받고 음성 나오면 끝인지 아니면 일주일 더 자가격리 해야되는지.

자가격리가 얼마 안남았다고 하니, 살짝 기분이 좋아졌다. 몸상태도 좋아지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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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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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30일

산소포화도가 조금은 올라갔다. 96, 97에서 왔다갔다 한다. 

체온도 36.9, 37 내외.

가래가 있고, 설사도 하고. 

비대면 진료를 받았다. 휴대폰 번호로 전화가 왔고 증상을 말하니 약을 보내준단다.

저녁에 약이 왔고, 먹기 시작했다. 종합감기약만 먹다가 처방된 약을 먹으니 훨씬 낫다.

가래가 줄고, 피곤했던 것도 조금 약해지고, 등등.

아이는 자가 격리에 최적화되서 놀고 있다. 

책을 보는지는 모르겠고, 게임에, 친구들과 줌에, 전화통화하고, 음악들으며 따라부르고, 즐

겁다.

엄마 아빠에 비해 훨씬 잘 지내는 듯 싶다.

와이프는 아들과 남편의 밥을 삼시세끼 차려 주느라 고생이다. 

컨디션이 좋아져야 같이 하는 데, 영 피곤해서 움직임이 별로 안 좋다. 

걸어다니는 게, 좀비가 걸어다니는 거 같단다. ㅜㅜ

원래도 마른데다가 상태까지 안 좋아졌고, 느릿느릿 걷고 있으니 심각해 보이나 보다.

그나마 집에서 자가격리 하면서, 책도 보고, 티비도 보고, 인터넷도 쓰고,

집안은 돌아다닐 수 있고 해서 다행인거 같다. 

방하나만 덩그러니 있는 곳에서 살고 있으니, 정말 숨막혔을 거 같다(또 어떻게든 살아가겠지만..).

시켜먹을 수 있는 것들도 많이 있고.

다만 명절 앞에 두고 있어서 딱히 시켜먹지 않고, 재료 배달해서 해서 먹으니 비용 절감되서 좋긴 하다.

배달 음식을 덜 시키면서 재활용 쓰레기도 적게 나오고. 

쓰레기도 나중에 종량제로 한번에 버려야 하니, 되도록 적게 나오는게 좋은 거 같다. 

인간의 적응 능력이 참 놀라울 따름이다.

산소포화도 측정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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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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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29일 토요일

음식이 먹고 싶다는 게 안 생긴다.

잘 먹는 스타일이고, 가리는 음식도 거의 없고, 그런데, 갑자기 음식 냄새가 잘 안난다.

먹고 싶다는 생각도 안들고, 조금만 먹어도 배부르다. 다만 소화가 잘 안되진 않는다.

아직도 설사도 진행중이고. 

자가진단키트가 오고, 체온을 측정했다. 온도는 37.5도 정도. 산소포화도가 95.

산소포화도가 좋질 않다. 94까지 왔다갔다 한다. 

담당자가 자주 체크해주고, 94 이하로 내려가고, 호흡이 안 좋아지고

증상이 급격히 나빠지면 빠르게 119로 연락하란다.

119로 연락해서 코로나 증상자라고 얘기하고 응급실로 가라고  얘기한다. 

그렇지 않고 호흡만 나빠지면 담당자인 자기한테 연락하란다.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면 좀 위험한가 보다. 

컨디션이 좋을 때는 97인데, 식사를 하고 나면, 95로 낮아진다. 호흡도 별로 좋지 않다.

좀 쉬면 조금씩 나아진다.

모니터링 담당자와 통화하다가 필요하면 비대면 진료를 신청해준단다. 

상태가 그리 썩 좋지 않아 비대면 진료 요청했다. 

조금 있다가 다시 연락이 와서 오늘 토요일이라 진료가 다 끝나서 못하고, 

내일 오전에 비대면 진료 할 수 있게 신청해 놓겠단다. 알겠다고 했다. 

 

와이프도 양성이 나오고, 아이는 음성이 나왔다. 

와이프랑 같이 생활하고, 아이는 격리시키기로 했다. 

동선이 겹치지 않게 하고, 화장실 따로 쓰고, 밥도 혼자 먹게 하고. 사식 넣어주고 있다.

아들은 친구들과 줌하고 게임하고, 잘 지낸다. 

나는 아직 상태가 별로라 거의 쉬고 있다. 

와이프는 3차까지 맞아서인지, 증상이 심하지 않다. 

이렇게 각자의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1월28일부터 격리 시작했지만, 증상이 시작된건 1월25일부터여서 10일간 자가격리 대상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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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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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28일

보통 음성이면 아침 일찍 문자가 오는 데, 안오는 게 이상했다.

역시 불안한 예상이 맞는가보다.

8시가 넘어도 문자가 오지 않길래, 9시가 넘길 기다려서 보건소에 전화했다.

이름과 생년월일을 말하니 양성이란다. 

예상했던 대로다. 예상은 했지만, 정신이 살짝 혼미해졌다.

걸릴거라곤 생각을 못했다. 사람들도 되도록 안 만나고 있고, 만나도 엄청 조심하고. 

2차 백신까지는 맞았고, 3차 맞으려고 준비하고 있던 상황에서 코로나 확진이라니.

제일 의심가는건, 몸이 좀 안 좋은 상태에서 며칠 전 송파구청에서 한시간 넘게 서있었던것.

근데 요즘 워낙 돌파 감염도 많고, 무증상자도 많고 해서, 어디서 어떻게 걸렸는 지 알 수 없다.

게다가 확진자가 만명을 넘어가는 상황이니. 오미크론의 돌파력도 세졌고. 

어디서든 걸려도 모르는 일이다. 

어쨌든 상황 파악이 됐으니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문제다. 

와이프도 갑자기 회사에 연락하고, 어제 만났던 사람에게 모두 연락해서 코로나 검사 받아보라고 하고, 

아이와 와이프도 아침 일찍 코로나 검사 받으러 갔다. 

 

확진지가 급증하는 추세여서인지, 대응이 조금씩 늦어지는 거 같다. 

아침에 통화할 때, 담당자가 연락할 거라고 하고, 병원에 재택 모니터링 담당자도 정해지면 연락할거라고 하고,

생활치료센터 앱도 설치하고,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어플도 설치해야 하고,  등등 할일이 많다.

자가진단 키트랑 기본 약 등이 올줄 알았는 데, 생각보다 늦어진다. 

확진자가 많아지면서, 인력이 많이 부족한가 보다. 

 

어제까지 상태가 급속도로 안 좋았다가, 조금씩 나아지는 상황이다. 

엄청 심각했던 상태는 조금씩 벗어나는 듯 싶다. 하지만, 호흡은 별로 좋지 않고, 가래고 좀더 많아졌다.

설사하는 것도 좋아지질 않아서 고생중이다. 

한번 이렇게 아프면 쉽사리 회복되질 않는다. 

와이프와 아이가 코로나 검사를 하러 갔는 데, 어떻게 될지 걱정이다. 

양성이어도 걱정, 음성이어도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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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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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27일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보다는 상태가 조금 나아서 움직일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밥을 먹고 바로 옷을 주섬주섬 입고, 차를 갖고, 송파구청으로 가서 선별진료소 줄을 섰다.
줄을 서서 바이코로나 앱을 설치하고, 전자 문진표를 작성했다.
내 스스로 증상이 생겨서 온거라 그에 해당하는 부분에 체크했다.
여기도 줄을 한 시간 이상 서서 기다리느라 힘들었다. 간신히 코로나 검사를 완료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이는 학교를 못가고, 와이프는 어쩔 수 없는 일때문에 빨리 갔다 왔다.
코로나 검사를 하기 위해 한시간 이상 기다리다보니 다시 상태가 나빠졌다.
집으로 돌아와서 다시 쓰러지고, 호흡이 불규칙해졌다. 산소포화도가 많이 떨어진거 같다.
가래도 심해지기 시작했다. 아픈 상태에서도 밥을 먹고, 약을 먹었다. 뭘 먹어야 병하고 싸울 수 있을 거 같았다.
몸의 기운이 떨어지고, 설사까지도 심하게 한다.
한동안 살이 조금 오르나 했는 데, 2-3일 만에 말짱 도루묵이 되어버렸다.
다시 예전의 몸무게로 돌아가버렸다. 나같은 사람은 찌우는 데는 한달, 빠지는 데는 3일이면 족하다.
밖에 나갔다 와서 집에서 결과를 기다리는 데, 오늘 하루는 좀 길다.
코로나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발열, 오한, 몸살, 인후통, 기침, 설사, 가래 등등이 있다.
감기와 비슷하긴 한데, 저렇게 하루이틀 시차로 오면 거의 코로나에 걸린 것으로 봐야할 듯 싶다.
내가 딱 저랬다.
오한이 먼저오고, 발열과 몸살, 그리고 인후통과 기침, 설사, 가래 순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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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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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25일 화요일

지난 주말에 감기 증세가 있다가 약을 먹고 나아져서, 괜찮다고 생각했다. 

송파구청에 무인 민원발급기에서 서류를 떼어야 해서 갔는 데, 

기계 오류로 인해 세명이 기다리며 앞으로 진도가 나가지 않는 거다. 

그 와중에 구청 담당자도 와서 오류가 무엇인지, 계속 기계 담당 회사에 전화하고, 문의하고

오류 수정해주기 위해서 노력하고.. 어찌어찌 하나 둘 떼 가고, 

나도 간신히 한시간 정도 기다려서 서류를 발급 받을 수 있었다. 

아직 몸 상태가 별로 안 좋은 데, 한 시간 정도 서서 기다리자니 힘들어서 쓰러지는 줄 알았다. 

그렇게 서류를 발급 받고, 서울역 가서 볼일을 마치고 나니, 인천까지 갔다오기가 힘들어졌다. 

그래서 집으로 그냥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온 이후에 몸살 감기 증상이 급속히 심해져갔다. 

오한이 오고, 몸살 기운에, 체온도 급격히 올라갔다. 38.4도. 

침대에 누워서 아무것도 못하고 쉬었다. 그리고, 증상을 생각해 봤는 데, 

잘 걸리는 몸살 감기인거 같지만, 느낌이 이상해서 코로나 검사를 받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일 가봐야겠다. 

 

#2022년 1월 26일

몸이 너무 안 좋아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그냥 쓰러져 있고, 약이 없다. 집에서 계속 누워만 있었다. 

코로나 검사를 하러 갈 수도 없어서, 그냥 격리 상태다.

내일은 아이 학교 가는 날이라 검사를 받아야 하는 데, 못가겠다. 

어쩔 수 없이 오늘 푹 쉬고, 내일 아침에 일찍 코로나 검사하러 가야겠다. 

그냥 종합감기약 먹는 데 잘 듣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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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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