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물회맛집'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2.11.07 을왕리해수욕장 영종도 물회맛집 - 선녀풍
  2. 2022.07.11 봉포머구리집 고성점

한 5년만인가, 코로나 이전에 인천공항공사에 천연잔디구장에 축구차러간 이후로 실로 오랜만이었다.
아침 나절에 출발해서 축구 네시간하고, 애매한 점심시간에 물회를 먹으러 갔다.
을왕리 해수욕장 앞에 있는 선녀풍.
조회해보니 물회 맛집이란다.
물회가 맛있어봤자 거기서 거기 아닌가 했다.
애매한 시간이지만(2시30분경) 토요일이라 사람이 많을거라 생각은 했지만 역시 대기중.

다행히 워낙 애매한 시간이라 10분 정도 기다려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12명이 가다보니 한자리에 다 앉지는 못하고 비는 테이블에 따로따로 앉았다.

아무것도 모르고 물회를 4인분 시켰다. 이것은 실수.
아무리 남자 네명이라도, 물회와 전복죽, 해물파전도 있으니 골고루 시켜야 한다.
이런 센스가 없어서 그냥 한가지만 물리도록 먹고 나왔다.

메뉴는 이렇다. 딱 물회와 해물파전, 전복죽까지 시켜 먹으면 된다.
물회가 소주 안주로 제격인데, 여기서 술먹고 대리 불러 가기엔 타격이 너무 크다. 그렇게 술을 같이 먹을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회는 놀랍다.
기존에 먹어보던 물회와 차원이 달랐다.
보통 물회는 물이 많고, 야채가 더 많고, 회는 위에 올려져 있는 수준인데, 이곳은 회가 대부분에 야채는 곁들임 정도.

사진을 너무 삐딱하게 찍었다.
안에 내용물도 훌륭하다. 해삼, 전복, 멍게, 낙지 등등 꽤 괜찮은 횟감들이 들어가 있다.
시원한 초장 맛은 비슷한데, 그 모든걸 횟감으로 덮어버린다.
그러다보니 비싸도 인정.
애매하게 1만5천원 정도 하는 것보다 훨씬 훌륭하다.
술을 한잔 했으면 더없이 좋았을 듯 싶은 구성이었다.
국수사리를 넣어서 먹으니 딱. 국수사리 몇번 먹으니 물회만으로도 배부르다.

다음에는 좀더 알차게 시키고 술도 한잔 하고 오면 제일 좋을 듯.
주차 공간이 많기는 한데 잠시 기다려야할수도 있다.
사람이 많다보니 어쩔 수 없다.

[카카오맵] 선녀풍
인천 중구 용유서로 272 (을왕동) http://kko.to/qhEPF_H-hE

선녀풍

인천 중구 용유서로 272

map.kakao.com

반응형
Posted by 박시현
|

강원도 고성에 와서 펜션에서 하루 묵는데, 저녁을 뭘 먹어야 하나 고심하고 있던 중, 펜션에서 가까운 족발을 먹을까 하고 있었다.

비가 오고있긴하지만, 강원도 해변에 왔는데, 족발을 먹는 건 동네 맛집 족발, 영동족발, 오향족발, 성수 족발을 옆에 두고, 그럭저럭한 족발을 먹는 것도 뭔가 이건 아닌데 싶은거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찾은 물회집.
봉포머구리집 고성점. 물회 맛집으로 이름이 나있다.
비가와서 살짝 애매하긴 했지만, 5백미터라서 걸아갔다.
술을 먹어야하지 비바람을 헤치고 걸어갔다.
옷도 다 젖고, 신발도 물에 다 젖고 해서 썩 기분 좋은 상태가 아니었지만, 그래도 갔다.

결론은, 최근 강원도에서 먹은 음식중에 제일 좋았다.
낮에도 생선구이를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비싼 값(2인분에 3만 5천원)을 못하던 곳이었는데, 오늘 먹은 봉포머구리 물회는 만족도가 상당 높았다.
그렇다고 가격이 저렴한건 아니었지만, 가격대비 퀄러티가 훌륭했다는 것.

와이프가 회를 잘 안 먹기 때문에 회를 먹기는 너무 아까웠고 혼자 다 먹지도 못했을거다. 둘이서 전복 물회 하나와 전복죽 하나를 시켰다.
전복죽도 전복 내정을 잔뜩 넣고, 삶은 전복을 올려준 전복죽의 맛이 꽤 진했다. 맛있었다는 얘기.
그리고 전복 물회. 전복 두마리가 잘 썰어져 있고, 여러 가지, 횟감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는 데, 서울과 비교해보면, 서울 대부분의 물횟집은 야채가 2/3 쯤은 되는데, 이곳에 물회는 반대로, 2/3 가 횟감이 들어가 있다. 술안주로 그만이다. 다른 반찬들이 아주 특별할건 없지만, 대체적으로 맛이 괜찮았다.

맥주로 시작했다가 물회와 너무 안 어울려서, 소주로 바꿔 먹기 시작해서, 2/3병 정도 먹고 거나하게 취해서 숙소로 돌아왔다.
다음에 다른 사람들과 같이 가게 되면, 회와 물회를 같이 먹을 수 있을 듯하다.

[카카오맵] 봉포머구리집 고성점
강원 고성군 토성면 천진해변길 46 (토성면 천진리) http://kko.to/cIOi0rl8Z

봉포머구리집

강원 고성군 토성면 천진해변길 46

map.kakao.com

반응형
Posted by 박시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