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9회말 2아웃이었다.

경기는 어제 큰 점수차 패배에 이어, 아쉬운 2점차 패배를 기록하기까지 아웃카운트 하나만 남아 있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최원준이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얻어냈고, 박찬호가 3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빠지는 안타로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 순간 이우성의 클러치 능력이 빛났다. 좌익선상의 2타점 2루타로 결국 동점을 이뤄낸 것이다. 7:7 동점.

하지만 다음 타자 최형우가 아쉽게도 오늘은 대기록을 세우지도 못하고 물러나고 말았다. 

그리고 12회말까지 진행된 연장에서 그대로 무승부로 끝이 났다. 

그런데 무엇때문에 이우성이 잘못한 것일까??

이틀전(6월16일 금요일) 이우성은 8회말 2아웃 찬스에서 9:11로 뒤지고 있던 순간 역전 쓰리런을 날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어진 최형우의 백투백 홈런까지, 기억에 남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런 미친 존재감을 나타낸 지 불과 이틀만에 거의 비슷한 장면이 연출된 것이다.

9회말 투아웃에 7:5로 2점 뒤지고 있는 상황. 주자는 2명. 

다시 한번 쓰리런 홈런을 쳤으면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장면에서 아쉬운(?) 2타점 2루타 밖에(?) 못했다.

아쉽다. 그냥 3점짜리 홈런을 다시 한번 보여줬어야 하는 건데....

 

최근 이우성의 기세가 무섭다. 6월들어 4할에 가까운 타율을 뽐내면서 6월19일 현재 타율 0.329.

규정이닝을 못채워서 그렇지 타격 수위권에 바로 올라갈 기세다. 

이런 상승세로 최근엔 3번 타순에 들어가서 최형우, 소크라테스와 함께 클린업트리오를 형성하고 있다. 

3번 타순이 잘 맞는 지, NC와의 3연전에서 두번이나 클러치 능력을 뽐냈다. 

한번은 경기를 뒤집는 활약을, 한번은 다 지고 있는 경기에서 무승부로 만드는 활약을 펼쳤다.

6월 들어 기아가 득점권에서 부진하며, 1점차 패배를 많이 당하고 있는 데, 이걸 하루빨리 넘어서야 

승률 5할을 넘어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 듯하다. 여기엔 이우성의 가세로 힘이 실릴 수 있을 것 같다.

근데 이우성이 계속 이렇게 좋은 활약을 하면, 나성범이 돌아왔을 때 어떡하지??

반응형
Posted by 박시현
|

3회 4득점에 성공하고, 외국인 선발 파노니도 5회까지 잘 막고, 뒤에 나온 3J 장현식, 전상현, 정해영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5:2 승리

3회에 볼하나가 경기의 향방을 갈랐다.
2사 1,2루 타자는 나성범에 롯데 투수는 반즈.
풀카운트 접전끝에 던진 공이 스트라이크존과 볼 존에 거의 걸친듯 했는데 심판이 볼 판정하며 포볼 허용.
이후, 황대인의 밀어내기 볼넷, 김선진의 결정적인 2타점 적시타, 이우성의 1타점 적시타까지. 넉점을 만들어냈다.

4실점을 허용한 반즈는 마무리를 했지만, 격앙된 표정은 감추어지지 않았다.
파노니는 5회에 이대호에게 2타점 홈런을 허용하긴 했지만 대체로 좋은 투구를 펼쳤고, 승리투수가 됐다.

4:2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8회에 첫타자 이우성이 안타, 김호령이 희생번트를 대고 2루에 보냈고 다음타자 박찬호는 뜬공으로 아웃되며 기회를 날리나 싶었는데, 김도영이 적시타를 터뜨리며 후반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3점차의 리드를 만들어주니 마무리 정해영은 손쉽게 경기를 끝냈다.

오늘은 양현종이 선발 예고되어 있으니, 연승 기대.

반응형

'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아 23:0 역대 최다 점수차 승리  (0) 2022.07.24
양현종 새로운 기록  (0) 2022.07.23
높이뛰기 우상혁,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션수권 은메달  (0) 2022.07.19
테니스 레슨  (0) 2022.07.18
이대호 은퇴식  (0) 2022.07.16
Posted by 박시현
|

7월 들어 8연패를 하며 팀이 침체에 빠졌으나, 한화와의 3연전을 모두 역전승으로 스윕에 성공하며 후반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다음주 엘지와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이 남아있지만 상승세를 이어 갈수 있을 듯하다.

10일 경기에는 한승혁이 선발로 나서 5이닝을 잘 던져졌고, 3실점을 하고 내려왔다. 뒤를 이어 던진 김재열이 2이닝을 잘 막아줬고, 오랜만에 나온 장현식은 위기를 자초하긴 했지만 8회를 무실점으로 처리했다.

투수들이 호투하는 사이 기아타자들은, 호투하던 한화의 라미레즈가 내려가고 교체된 장시환을 상대로 7회말에 동점을, 8회에는 역전에 성공했다.

7회 류지혁이 2타점 3루타를 때리고, 대타로 나온 최형우가 동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8회에는 나스타 나성범이 전날에 이은 역전 결승타를 뿜어앴고, 류지혁이 만후에서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 군입대를 앞둔 권혁경이 1군 최초 타점을 만들어내며, 극적인 이야기를 써내려갔다.



하지만 이게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었다.
마무리로 나온 정해영이 2사까지 잡았음에도 포볼을 내주며 위기를 만들자, 김종국 감독이 과감히 한타자를 남기고 팀의 마무리 정해영 대신 전상현을 투입했고, 결과는 깔끔한 삼진으로 3일의 역전 드라마를 마무리했다.


3연전에 가장 키 포인트는 결과론이지만 적재적소의 대타작전과 투수 교체였다.
동점을 만드는 과정에서 최형우를 대타로 기용했고, 역전 이후 점수차를 벌리는 과정에서 이창진을 대타로 기용해 기회를 이어나갔고, 위기의 순간에 장현식은 기대에 부흥하며 한이닝을 책임졌고, 마무리 순간의 위기엔 팀의 최고 마무리 정해영 대신 전상현을 투입하는 초강수를 둬서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전날 잘던진 정해영이었지만 이날은 안타에, 볼넷이 이어지는 데, 공에 힘이 느껴지지 않았고, 무엇보다 정해영의 표정에 자신감이 묻어나지 않았다. 특급 마무리가 되기 위해선 이런 상황도 헤쳐 나갈 수 있어야겠지만, 한발 물러서는 것도 필요한 법이다. 그런 면에서 투수 교체 타이밍은 아주 적절했다고 생각된다. 결과도 대만족이었고.

한화와의 3연전 역전을 발판으로 다음주 엘지와의 잠실 3연전에 좋은 결과를 기대해본다. 양현종부터 시작하니까.

반응형
Posted by 박시현
|

5월의 마지막날, 양현종의 등판으로 경기는 수월하리라 생각했는데, 웬걸 1,2회에 5실점하며 분위기 상실. 타선은 4회까지 상대 투수에게 묶이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양현종답게 초반실점을 복기하며 5회까지 버텨주는 힘을 보여줬다.
그러자 타자도 5회에 터지기 시작. 초반에는 5회투아웃을 당하고 이후 연속안타를 만들기 시작. 결정적인 김선빈의 상대투수를 물고 늘어지는 싸움에서 10구까지 이어지다가 결국 안타.
그리고 이어지는 연속타자 안타.
마무리는 소크라테스의 3타점 역전 홈런. 거의 140미터에 육박하는 비거리. 5월1일 홈런으로 시작해서 마지막날 홈런까지.
5월은 혼자 다했다!!
5월 한달간 타율 1위, 월간 외국인 최다안타 타이 44개, 그리고 팀 승률 1위 등 소크라테스 덕에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위권까지 내려갔던 순위도 3위까지 올라갔다.
역전 이후에도 하위타선까지 터지면서 점수는 13:5까지 벌리고, 수월하게 마무리하나 했으나, 9회말에 두산에게 5실점하며 쉽게 끝내지 못함. 그러다가 바뀐투수가 공2개로 뜬볼 처리하며 마무리. 5월을 마무리했다.
5월내내 즐거웠고 6월이 어떻게 될지 기대됨.

반응형
Posted by 박시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