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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평동'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6.01.11 집이란 #2. 다시 한번 방향의 중요성과 그외..
  2. 2013.01.13 시골사는 즐거움
  3. 2012.11.27 이사 준비중

올 겨울은 이상하리만치 따뜻하다. 아니 따뜻했다.

최근 몇년, 겨울이 한참 추웠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올해는 11월부터 12월 내내 추운 날이 없다고 느낄 정도였다.

12월에 눈이 와야할 시기에 비가 올 정도였으니 말이다.

그 덕에 집안 난방을 그리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

하지만, 부모님 집은 가을이 넘어가기 시작하면 추워진다. 

우리가 11월 10일에 이사를 했는 데 그 이전부터 벌써 추운 게 느껴지기 시작했고,

별로 춥지 않았던 11월, 12월도 주말에 올때면, 늘 춥다고 느끼고 있다.


아직 아이가 초등학교를 입학하기 전 유치원을 마치고 졸업해야할 시기라

지금도 매주 금요일 저녁에 부모님 집(호평동)으로 퇴근을 해서 토요일 오전에 가재울로 데리고 가고,

하룻밤 같이 재우고 놀다가 일요일 오후에 다시 부모님 집으로 데리고 와서 자고, 다음날 아침 회사로 곧장 출근하는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어서

매일매일의 온도차가 몸으로 느끼고 있다. 호평동 오는 시간이 늘 저녁 시간이라서 일수도 있고, 부모님이 워낙 난방비 아낀다고 보일러를 잘 안 틀고 사는 양반들이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집에 딱 들어왔을 때 느껴지는 차가운 기운을 썩 기분 좋은 느낌은 아니다.

아들은 열이 많아서, 늘상 내복 하나만 입고 여기저기 잘 돌아다니고 차가운 바닥에도 잘 앉고 놀고 하지만, 

원래 차가운 성질인 와이프와 나는 호평동만 오면 조끼를 입고, 실내화를 찾아서 신어야만 생활이 가능하다. 그리고 오면 바로 보일러도 올리고. 

난방을 조금 하면 충분히 온도가 올라가기에 아주 오래 틀어놓지는 않지만, 게다가 엄마의 절약 정신에 입거해서 오래 틀어놓을 수도 없지만, 그래도 집안에 온기가 느껴지게 되면 난방비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가재울에서 호평동으로 오는 동안 온도가 내려가는 것이 느껴찐다. 실제로도 3도정도 떨어진다. 구리를 넘어오면서 1도 정도 떨어지고, 남양주로 넘어오면서 2도 정도 떨어지면, 대략 맞다. 

전에 글에도 밝혔듯이 호평동 집도 남향이다. 그래서 오전만 지나면 오후 내내 햇볕이 잘 들어온다. 20층 구조 중 12층이라 앞동이 햇볕을 잡아먹지도 않고 시종일관 일조량이 풍부한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운건 어쩔 수가 없다.


지난 주부터 갑자기 추워지기 시작해서 다시 올라가다가, 어제 또 추워진 와중에도 가재울 집은 아주 추운 걸 느끼지 못했다. 목요일 저녁에 집에 가니 제일 추울 때 실내 온도가 22도를 가리켜서 온도를 서서히 올리기 시작해서 25도까지 맞추긴 했는데, 어제 일요일에 집에 있으니, 실내 온도를 22에 맞춰놔도 햇볕이 드는 낮시간에 실내온도가 24도를 나타내고 있어서 다시 온도를 23으로 올려놓고 호평동으로 왔다. 23도 정도만 되도, 긴팔 정도 입고 있으면 춥다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는 된다. 하지만 추위를 많이 타는 나는 23도에는 조끼를 하나 걸치고 있고 24도쯤 되야 괜찮은 실내온도가 된다. 

밤에는 25도 혹은 26도까지 올려놓으면 집안에 훈훈한 기운이 감돌아, 이사하고 나서 사용하던 온수매트를 걷어서 말려서 잘 포장해 두었다. 


최근에 지은 집이 아무래도 좀 더 내장재 성능이 좋아졌을 수도 있고, 법이 강화되면서 좀 더 두꺼운 벽을 만들어서 실내 공기를 더 따뜻하게 만들어 줄수도 있고, 특히 지역난방이어서 난방면에 도움이 되는 게 아닌가 싶다. 지역 난방 관리하는 법도 일정온도를 계속 유지시키는 것이 난방비를 적게 드는 방법이고, 온도가 떨어질 거 같으면, 그 온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살짝살짝 가동 시켜 주는 것이 난방비를 아끼는 방법이란 것도 알아두면 훨씬 효과적으로 실내 온도 관리를 할 수 있다. 


호평동은 판상형 구조 중 1~4호라인 중에서 3호라인인데, 가재울은 1~4호 라인중 내부순환로에 접해 있는 1호라인이라 훨씬 난방에서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호평동 집이 더 춥다. 


1호라인이라 사람들이 걱정하기를 늘상 내부순환로 덕분에(?) 시끄럽지 않냐는 것이다. 

늘 그에 대한 대답은 1호라인이라 전망을 얻고, 소음을 잃었다는 답변을 하고 하는 데, 실제로 창문을 다 닫아놓으면 요즘은 샷시 방음 상태가 좋아서 거의 낮에는 소음을 못느낀다. 그리고 잘때도 창문 다 닫고 자면 전혀 시끄럽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특히 요즘은 겨울이라 가끔 환기 시켜 놓는 일 외에 창문을 열어놓을 일이 거의 없어서 소음이 고통을 주는 일은 거의 없다. 다만 최근에 바로 윗집이 이사를 와서인지, 밤 늦은시간에 콩콩콩콩 뛰어다니는 아이인지 어른인지 덕택에 밤에 소음에 시달리고 있는 단점은 있다. 조만간 윗층에 한번 올라가야할 기세이긴 하다. ㅜㅜ


글이 갑자기 소음으로 새긴 했지만, 좀 추운 것도 이제 2월까지만 보내면 되는 일이라, 잘 버텨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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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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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사는 즐거움

여행 2013. 1. 13. 03:18

며칠 전 눈이 많이 온날, 이마트가서 눈썰매를 사다가

집앞에 놀이터에서 눈썰매를 태워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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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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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준비중

부동산이야기 2012. 11. 27. 15:03

2012년 11월 30일 이사를 간다.

포장이사로 맡겨 놓은 상태라 그닥 할건 없겠지만, 그래도 무언가를 해야 하지 않나싶어서 이것저것 고민이다.


어제는 혹여 어디 흠집이라도 날까봐 오디오 스피커만 분리를 시도했다.

며칠 안 남은 사이에 영화를 볼것도 아니어서 벽면에 달아 놓은 걸 분리하는 데만도 적잖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나사 하나하나 풀고, 선 하나하나 정리하고 데크에 연결되어 있는 라인 전부 확인해서 사진 찍어놓고,

그것들 전부 자잘하게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었다. 거기다가 엉켜있는 선들을 모두 정리해야 했기에 

예상 시간을 훌쩍 초과해서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 


관리사무실에 이사 가는 것도 얘기하고, 벽에 걸어놓은 티비는 이제 스탠드로 옮겨야해서 엘지서비스센터에

미리 주문해서 모델에 해당하는 스탠드 주문해서 주말에 가져오고, 그것도 10만원이나 한다.

주소지 변경 서비스도 신청해놓고, 이사하면 확정일자도 받아야하고, 

이사할 때 자금이 부족하지 않을지도 확인해야 하고, 아들은 벌써 유치원을 가야해서 접수를 미리 했는 데

호평동에 어린이들은 많고 유치원, 어린이집은 적어서 경쟁이 치열하다. 어쩌면 동네에 아들을 유치원을 못보내고

멀리 보내야 할 수도 있을 듯 하다.


이제는 이사할 때 우왕좌왕하지 않으려면 가구 배치를 정리해 놔야할 것 같다.

우선은 가장 큰 가구인 옷장이 없기 때문에 배치상의 큰 어려움은 없겠지만, 

침대나 책상,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책장을 어디에 배치할 것인지 정확히 해놔야 할 것이다. 

그리고 티비와 냉장고, 세탁기, 자전거 및 운동기구들, 식탁, 침대 등. 

옷방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고.


결혼하고 여지껏 이런 고민 한번 없이 살아온 것도 참 다행이었지 싶다. 

보통 전세로 시작하면 2년 혹은 4년에 한번쯤은 이사를 가게 마련인데 거의 5년 만에 타의에 의한게 아니라

자의로 이사를 선택했기에 스트레스가 집중되진 않는 것 같다. 그렇지 않았다면 어쨌거나 많은 스트레스가 수반되었을 것이다.


부모님과 같이 살게 되면서 앞으로 생길 마찰들은 분명 많아질 것이다. 예상치 못한 것들이 여기저기 쏟아지겠지만,

그 중간에서 내가 잘 해 나간다면 큰 문제없이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언제까지 아들의 보육을 부모님한테만 맡기고 있을 수도 없는 상황이었기에 꼭 필요한 이사이긴 했다.

이렇게 같이 사는 기간도 한시적인 거라 큰 문제가 되진 않을거다.


같이 살면서 얻는 것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우선 아들을 매일 보는 것도 장점이고, 매 주말마다 호평동 갔다 모래내갔다 구리갔다 다시 호평동 갔다 구리로 오는 

여정을 없앨 수 있다는 것도 에너지 소모를 줄일 수 있는 부분일 것이다. 그렇다고 축구하러 가는 걸 안가진 않겠지만.

또 밖에서 저녁 식사를 많이 해결 하던 버릇도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퇴근해서 밥을 해서 먹고 치워야 하는 게 없고

집에 가기만 하면 늘 밥이 있는 상황이라면 굳이 밖에서 사먹어야 할 필요가 없어진다. 간단히 먹고 치우기만 하면 되는 거라

훨씬 간편할 것이다. 아침도 마찬가지고. 

집이 넓어지면서 공간에 대한 여유도 생길 것이고. 공간 활용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작업할 수 있는 공간에서 앞으로 공부를 하던 뭔가를 해야 할 듯 싶은데.. 또 하나의 고민을 준비중.


이사를 하고 나면 이후 정리 하는데 한달은 걸리겠지만, 차분히 잘 정리하고 나면 훨씬 좋아지겠지.. 모든 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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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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