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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24 Inside man

Inside man

영화를보다 2007. 9. 24. 13:30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분이 좋지 않은 우울한 날
조금 늦은 저녁을 먹고
퇴근하기를 기다리면서
연락오기를 기다리면서
그렇게 보기 시작했다.

클로저에서의 멋진 영국인으로 나온
클라이브 오웬의 내레이션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완전범죄를 일으킨 그가 어떻게 계획하고
진행시키며 난국을 헤쳐나가는지가 영화의 전체적인
짜임새이다.

은행을 털기 위해 침입하고
외부와 단절을 시키고
인질들을 감금시키고
계획을 순차적으로 진행시키기 위해
시간을 지연시키는 모습 등이 치밀하게 엮어진다.

가끔 석방되는 인질들은 웬지 의심이 간다.
웬지 범죄를 일으킨 놈들이 내보내는 프락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
하지만 그것조차 맞는지 틀린지 확실치 않다.

똑똑한 남자 둘의 대결 구도는 치밀함 속에서 빛을 발한다.
그리고 똑똑한 체는 혼자 다하지만
결국은 이용만 당하는 모습의 조디 포스터.

월렘 데포의 본래 이미지인 성격 강한 모습이 아닌
어딘지 연약해 보이는 서장의 모습은 사뭇 재미있다.
그리고 쉴새 없이 떠들면서 시시껄렁한 농담만 해대는
살찐(일부러 찌운건지 갑자기 늘어난건지는 모르는) 모습의
덴젤 워싱턴의 색다른 모습도 즐거운 볼거리다.
강한 인상의 클라이브 오웬도 멋지고.

그리고 신기한 건 이 영화를 스파이크 리가 만들었다는 것.
상당 그답지 않은 영화적 행보이긴 하지만,
이런 영화로도 충분히 역량있는 감독임을 보여줬다는 것.

갑자기 뜬금없이 고른 영화였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해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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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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