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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1.07.07 이종범에게 바란다
  2. 2011.06.06 주말3연전 싹쓸이. 이용규, 이종범의 활약.
  3. 2009.10.25 기아타이거즈 우승
70년생 이종범의 나이는 벌써 만40세이다.
운동선수로 환갑이 지났다고 할 수 있다. 그보다 데이타로 훨씬 좋은 활약을 펼쳤던 양준혁도 작년에 은퇴했다.
그래도 이종범은 아직 은퇴하지 않고 열심히 뛰고 있고 그 덕분에 2009년에 한국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그리고 작년의 부진을 떨치고 올해 분위기도 상당히 좋다.
초반부터 기아는 4강내지 우승 전력으로 점쳐지다가 초반 이상하게 들쭉날쭉한 경기력과 선수들의 부상여파로
늘 4, 5위를 맴돌고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이범호의 꾸준한 활약과 김선빈의 대활약으로
중간 정도의 성적을 근근히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용규의 복귀에 이은 맹활약과
부상 선수들의 복귀에 이은 활약과 투수 강국으로서의 명예 회복등이 겹치면서 서서히 치고 올라오기 시작했다.
5월 중반부터 시작된 상승세가 6월들어 확실한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어제와 오늘 넥센전 2연전에서 여실히 보여줬다.
화요일엔 로페즈가  7과 2/3이닝 1실점의 역투를, 수요일엔 트레비스가 6이닝을 1실점으로 맹활약하면서 
2게임 연속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해 주었고, 그 덕분에 역전 연승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이런 와중에 몇몇곳에 암초가 도사리고 김선빈의 부상으로 유격수에서의 공격력이 반감되었다든가
아직까지 마무리가 확실치 않은 단점들은 존재하지만, 그래도 잘 해나가고 있다.

그 와중에 이종범에게 한가지 바라는 것이 있다.
만 40인 그에게 예전처럼 풀타임 출전에 허슬플레이를 바라는 건 아니다. 그건 무리라는 건 알고 있다.
양준혁이 여지껏 가장 위대한 것중 하나는
타격 대부분에서 최고의 기록을 갖고 있다는 것이 아니다.
늘 땅볼을 치고도 1루까지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뛰어가는 그의 모습이 모든 양준혁의 팬들(삼성팬 뿐만이 아닌 모든 야구팬)을
열광시키는 것이다.

지금의 이종범에게 바라는 것이다.
요즘은 대타로도 자주 나오고, 주자로도 자주 나오는 이종범이지만 
 잘못 맞은 땅볼이더라도 1루까지 최선을 다해 뛰는 그의 모습을 보고 싶다.
아웃이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미리 판단하고 건성건성 뛰어가는 모습은 프로선수로서 늘 아쉬운 면목이다.
또한 몇일전에는 우익수를 보는 와중에 데굴데굴 펜스를 향해 굴러가는 공을 최선을 다해 따라가지 않고
펜스 플레이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뛰어가지 않는 모습은 그의 화려한 수비를 기억하는 사람들 뿐만이 아니라
그 장면을 본 모든 팬든에게 실망을 주는 모습이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지금의 그에게 허슬플레이를 바라는 건 아니다.
판단력이 조금 느려진 것도 이해한다.
하지만 먼저 판단하고 안 뛰기 보다는 
늦었다 생각이 들었더라도  한 발자국 더 뛴다는 정신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은퇴까지 늘 그런 멋진 모습 보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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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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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경기에서 sk에서 3연승을 일궈냈다.
최근 몇년간 처음 이뤄진 일이 아닌가 싶다.
그만큼 sk에게 약했었는 데 드디어 그걸 넘어서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 아닌가 싶다.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요즘 sk가 힘이 상당 떨어져 있는 상황이라는 점과
기아는 상대적으로 전력이 좋아지고 있었다는 점이 좀 아쉽긴 하지만,
2연전 동안에는 다양한 선수들이 모두 나와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그로 인한 승리여서 보람있는 3연전이 되기도 했다.

그 중 압권은 신구 기아 핵심 1번타자인 이종범과 이용규의 활약이었다.
이종범의 이틀 연속 홈런과 이용규의 멋진 플레이들.

야구는 3시간을 넘기는 일이 다반사이기 때문에 전반이나 초반은 조금 소홀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옛날 기아 경기(해태시절)는 이종범이 맹활약을 펼치던 시기에는 초반을 좀처럼 소홀할 수가 없었다.
애국가가 끝나고 시구가 끝나자 마자 경기 시작되고 5분도 안되서 이종범이 선두 타자 홈런을 치는 경우가
꽤나 많았기 때문이다. 아마 현재도 이부분은 제일 많은 홈런을 기록하고 있을 거다.
그 홈런을 보기 위해서도 초장부터 봐야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그가 많이 노쇠했고 최근에는 거의 홈런이 없다시피 했는데,
sk를 상대로 두게임 연속, 그것도 아주 중요한 순간에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결승 홈런에 동점 홈런. 역시 이종범이라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이었다.

한시대를 풍미했던 선두타자 이종범을 보내고(?) 엘지에서 트레이드 되어온 복덩이
이용규가 기아의 붙박이 1번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기아의 예전 최강의 면모를 달성하게 되었다.
볼을 맞추는 컨택 능력과 선구안, 빠른 발과 주루 플레이, 도루 능력, 그리고 중견수로서의 넓은 폭의 수비 능력까지.
외야 수비로서 어깨가 조금 약한 것만 빼고는 거의 완벽한 1번이다.
토요일 경기에서는 발로 만들어낸 득점이 돋보인 경기였다.
유격수쪽 깊은 안타로 출루, 1루 상황에서 투수가 폭투를 던지긴 했지만 포수가 블로킹을 해서 멀리 가지 않았음에도 그 틈을 노려 2루까지 진루.
바로 다음 공에 3루 도루 감행, 급했던 포수의 송구 실책과 3루 수비가 놓치는 사이 홈까지 쇄도.
짜릿한 점수를 뽑아냈고 그것이 결승점이었다.
다음날은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1대1 동점이던 7회 2사만루상황. 타석엔 이용규, 투수는 정우람.
투수가 던진 공에 이용규는 갑작스레 번트 자세를 취했고, 그 모습을 본 정우람은 앞으로 전진.
그런데 공은 투수 키를 넘어 2루수 사이로 떨어지는 번트 안타.
그렇게 한점차 승부에서 귀중한 점수를 뽑아 내면서 sk와의 원정 3연전을 모두 쓸어담는 기염을 토했다.

드디어 1위와도 한게임차로 바짝 추격했고, 엘지와 공동 2위다.
1위 달성이 눈앞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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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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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타이거즈 우승

스포츠 2009. 10. 25. 23:30
지난 목요일 12년만에 한국시리즈에 올라온 기아를 보기 위해 잠실 구장을 찾았다.

이제 갓 두달 넘은 애기는 처형들에게 맡기고,

회사에 지원장이 없는 사이 일정 담당자에게 부탁해서 현장 퇴근할 수 있게 만들고,

인터넷 티켓 예매는 실패한고로 이틀간 매복 끝에

2만5천원짜리 지정석 두장을 4만원씩에 구해 가지고

한국시리즈 5차전 잠실 첫 경기에 가게 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경기 시작전 인증샷

이 경기를 이기면 6차전이든 7차전이든 이길 것 같은 느낌이었기에

혼신의 힘을 다해 응원을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야구 시작전 뾰로통


이용규의 폴짝 번트로 선취점을 따내고 차근차근 한점 한점씩 3점을 따내는 사이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의 주역 로페즈의 완벽투로 9이닝 무실점 완봉승을 따내는

쾌거를 이룩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오늘의 히어로 로페즈의 경기 시작전 연습 중



사용자 삽입 이미지포효하는 호랭이. 죽어갈땐 좀 웃긴다

목소리는 7회부터 맛이 갔지만 짜릿한 승리를 맛보고 기분 좋은

발걸음으로 집으로 향했다. 한국시리즈 우승의 감격을 느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잠실은 역시 기아의 홈구장이기에 시작전부터 광패들이 구장을 점령하고 있었고

시작후에는 3루쪽 일부를 제외한 구장 전체가 노란색 막대기로 뒤덮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짜릿한 승리 후 퇴근샷


앉은 자리가 외야와 가장 가까운 1루쪽 끝자리였기에 종범성의 모습을 가차이서 볼 수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12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복귀한 종범성


경기중의 모습.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넘버7 종범성의 뒷모습. 멋지다.


경기가 끝난 뒤 노란풍선이 외야를 뒤덮기 시작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승리 축하의 노란 풍선들. ^^



5차전의 승리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신했지만

우승까지 가는 길은 만만치 않았다.

2년 연속 우승한 sk의 힘은 역시 강했다. 김광현과 전병두, 박경완이 빠져있음에도 불구하고

위기의 순간엔 한타자 한타자마다 투수를 내보내는 전략으로 승리를 지켜내는 sk의 모습은

악착같고 오로지 이기겠다는 일념이 여실히 드러났다. 6차전 2:3 한점차 패.

드디어 7차전까지 오고야 말았다.

7차전은 3차전에서 아쉬움 투구를 보여줬던 구톰슨.

1,2,3회는 최고의 외국인 투수답게 깔끔한 투구를 보여줬다.

4회 첫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을 때도 괜찮았는 데 박정권에게 어이없는 2점홈런을 허용하고선

다음타자에게도 맥빠진 안타. 더이상은 없었기에 조금은 아쉬운 교체가 이루어졌다.

한국시리즈에서 아쉬운 선수중 한명.

이후 5대 1까지 점수가 벌어지고서는 마음이 좀 무거워졌다. 게다가 이종범이 허리 부상으로

교체되고 김상훈도 다리부상으로 교체되고 조금 악재가 이어지는게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순간 1,2년차 쪼매난(?) 호랑이들의 반란이 시작됐다.

고참들이 힘을 못 쓰고 좌절하는 순간 나지완의 2점포를 시작으로

올스타전의 사나이, 안타치고 홍런치는 안치홍의 턱관절 밑까지 쫓아가는 1점짜리 홈런포로 5:4.

여기까지 쫓아왔으니 이제 고참들이 제몫을 해줘야할 때.

하지만 드라마를 위해 동점까지만 쫓아가고 말았다.

이것이 7회말까지의 상황.

8회초 1,5차전 승리의 주역 로페즈의 등장. 한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9회초엔 마무리 유동훈의 활약.

9회말 첫타자 아웃으로 연장으로 가는게 아닌가 입방정 해설자와 아나운서들의

멘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의 히어로 나지완의 등장.

투수는 sk의 채병용. 그동안 그리 잘던지던 채병용의 6구를 통타.

마지막 한방을 쏘아올리는 축포였다.

그 축포는 12년을 기다린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한방이었으며

바닥까지 내려갔던 선수들에게 구단의 성적과 사기까지 한꺼번에 올려주는

그런 순간이었다. 이제 앞으로 승승장구할 일만 남았다.


즐거운 순간에도 아쉬움은 남듯이 몇가지 아쉬움은 남아있다.

1차전 멋진 활약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시발점이 되긴 했지만

이후 그닥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한 우리의 종범신.

마지막엔 허리통증으로 교체까지.

그리고 6차전에서의 윤석민의 아쉬운 투구.

WBC와 올림픽에서 맹활약했던 큰경기에 강한 이용규의 미미한 활약,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 MVP로 로페즈가 아니라는 사실.

분명 한국시리즈 내내 누구보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로페즈를 제외하고

순간적인 한방, 분명 한시즌을 날려버릴 한방이긴 했지만..

MVP를 주기엔 조금, 아니 아주 많이 부족한 활약이었다.

그에 반해 로페즈는 1차전 7이닝 3실점에 승리투수, 5차전 9이닝 무실점 완봉승.

마지막 한이닝을 또 다시 완벽히 막아내는 활약을 펼쳤음에도

조금은 외국인에 대한 차별이 아닐까 싶다.


그래도 우승은 좋은 것. 마음껏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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