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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면서 하체 운동이 많이 되는건 좋은 일이다.
온몸이 날신하니 어디라도 튼튼해지는 건 필요한 일이니까.

추석때 아들과 20분 정도 캐치볼을 했는 데, 며칠동안 어깨가 아파서 생각해보니, 캐치볼한 이후부터 아팠던 걸 알게 됐다.
갑작스럽게 안쓰던 부분에 무리를 했나보다.

저녁이면 집에서 술한잔씩 하는 일이 잦은데(거의매일) 그러다보니 며칠전부터는 배가 나온게 훅 느껴졌다. 내가 늘 조심하는 부분이 마른 몸매에 배만 나오는 현상인데, 그런 ㅈㅗ짐이 보이기 시작한다. 술을 줄여야겠다. 안주도 줄이고, 늦은 시간에 먹는걸 줄여야겠다.

화요일에 테니스를 치고 나서부터 또 팔과 팔꾸ㅁ치 사이가 아프다. 이것도 오랜만에 두시간을 쳐서 그런 것 같다.
이번달에 매주 치기로 한 상태라, 다음주 정도 되면 괜찮아지겠지만, 자꾸 안ㅆ던 부분들을 무리하고나면 아픈게 확실히 나이가 들어가고 있는것.

배나오는 것도 조심해야겠고, 무리한 운동도 조심해야할거 같다. 그리고 약한 부분은 좀더 강하게 만들어줘야할듯.
자전거 타러 출발하기 전에 팔굽혀펴기를 스무개하고 시작했다. 조금씩 늘려가는게 목표.

몸이 아파서 좋을일은 하나도 없다. 잘먹고 즐겁게 사는데는 건강은 필수. 하고 싶은 운동도 오래하려는 데도 마찬가지고.
저질 체력으로 태어났다고 그렇게만 살고 있을수는 없는 일이니, 벌크업은 아니더라도 건강은 잘 유지하는게 필요하다.

건강하게 잘먹고 잘살자!!!!
첫사진은 어젯밤 와이프와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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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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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왔을거라 생각을 못했는데 자전거 타고 나와보니 바닥에 빗물이 있었다. 다행히 더이상 비가 올거 같진 않고 오더라도 타는 동안만 오지 않으면 되니까. 뭐 또 오면 맞고 집에와서 샤워하면 되고.

지난주 목요일 축구화를 사러갔다. 운동화든 옷이든 직접 입어보고, 신어보고 사야된다는 주의여서 꼭 매장가서 산다.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간혹 온라인으로 사도 되는 사람, 되는 경우도 있기에.

꾸준히 주말축구를 함에도 불구하고 거의 4년을 하나의 신발만 신고 다녔다. 노동의 대가인지 드디어 해지는 부분이 생기고 말았다. 바닥이 이곳저곳 들뜨기 시작.

원래 옷도 신발도 한번 사면 오래 입는 스타일이다. 결혼 전에 산 옷들도 아직도 입고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답답해하는 와이프가 알아서 사오는 것도 있지만, 막 열심히 입는 스타일이 아니고, 패셔너블하게 입고 다니지도 않고 그냥 있는 것들, 편한대로 이상하지만 않게 입고 다니는게 습관이 되어있다.

축구화와 더불어 운동화도 하나 더 산거를, 토요일 아침 볼일과 오후 축구장에서 모두 신었다. 아무래도 처음 산 제품이다보니 둘다 발에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하지 편치가 않았다. 운동화로 다닐때는 조금씩 불편한 곳이 있었고, 축구 할 때는 조금 더 그게 심했다.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신발이 안 맞다보니 자꾸 패스미스. 최근에 이런적이 별로 없었는데….
적응 기간이 필요할 듯.

사람도 마찬가지. 새로운 사람은 어딘가, 불편함이 있다. 그래서 늘 익숙한 행동만 하고 새로운 도전을 꺼리게 되는게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 심해진다.
그래도 늘 새로운 사람과 좀 만나야 하고 그에 적응하는 과정이 늘 필요하다.
과거에 얽매여서 일어나지 못하면 늘 도태되고 옛날만 찾게되는 우를 범하게 된다. 옛사람은 옛사람대로 좋고 더불어 새로운 사람은 새로운대로 좋은….
가죽공예하던걸 다 버렸으니 앞으로 다른 무언가를 할지 고민좀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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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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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월말이라 월간정리를 하려고 한가한 투썸에 가서 노트북을 켜고 커피를 시키고 차분히 앉아서 정리하려다가, 다음달에 만날 약속을 잡기 위해 지인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급 오늘 날짜 좋단다. 켁! 다섯시 사십분쯤 하려던 거 마음을 접고 자전거를 버스 정류장에 대충 묶어놓고 길동으로 출발했다.

전 회사 사람들 중, 관계를 유지하는, 가끔은 만나는 사람들이다. 회사 다닐때부터도 친했고 그만 둔 이후에도 그럭저럭 한번씩 만나서 술한잔하는.. 나이도 거의 비슷하고.. 동갑이거나 한살차이.. 회사 다닐 때는 당구 좋아해서 늘 당구장에서 같이 시간 보내던….

아이들도 조금씩 차이 있긴 하지만, 벌써 고3도 있고, 고1, 중2, 초딩, 막내는 10살. 등. 늘 먹고 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한 40대의 고루한 삶에 술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들을 할 수 있는 사람들. 같이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 것들이 많아야 관계를 지속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아무리 오랜 친구라도 동질감이 적어지는 사람들과는 자꾸 한발한발 빠져가는게 느껴진다.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그게 노력만으로 될수 있는 건 아니니까.

늦게까지 술먹고 들어왔음에도 아침에 다섯시쯤 눈이 떠졌다. 술기운도 남아있고, 컨디션도 별로라 집에 있을까 하다가 날이 밝아오는걸 보니 또 나가고 싶어져서 급 준비하고 자전거를 탔다. 해독도 할겸 미사대교까지 다녀오고 잠깐잠깐 쉬었다가, 마무리직전 쉬는곳은 잠실대교 밑 편의점 근처. 최애장소.
포카리를 다 먹고 우유에 타온 미숫가루까지 마시고 집으로 컴백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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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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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에 학교에 도착해서 오후 5시쯤 오후 돌봄을 마치는 아이는 분명 힘들 것이다.

유치원 다닐 때도 늘 다섯시쯤 하원했지만, 아침에는 조금 더 여유가 있었다.

학교에 들어가서 좀 더 아침 시간이 줄어들고, 학교에서 지내는 시간이 좀 더 늘어나면서 아이도 좀 더 힘들어졌을 것이다.

게다가 내가 휴직이 끝나고 나면 우리가 퇴근해 오는 시간까지, 아이가 있어야 할 장소 혹은 맡아줄 사람을 구해야 하기 때문에 고민이 많다. 끝나고 학원으로 때워야 할 것인가, 아니면 입주도우미를 구할 것인가, 아니면, 저녁시간까지 맡아줄 수 있는 사람을 구해야 할 것인가.


우선은 어떤거에 아이가 적응할 지 혹은 좋아할 지 몰라서, 그리고 운동하면서 좀더 뛰어놀고, 태권도도 배우길 원해서 태권도 학원을 몇차례 시도해 보고 있는 데, 아이는 그닥 가고 싶어 하질 않는다. 이사오기전 2월달에 한번 테스트 삼아 가서 열심히 놀고 왔을 때는 또 가겠다고 하더니, 그 다음날부터는 또 안가겠다고 떼를 써서 그때는 어차피 매일 갈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보내질 않았다. 입학하고 다시 보내려고 시도하고 있는 데, 아이가 갈 생각을 안한다. 가면 젊은 관장님이 재미있게 놀아주는 데도 불구하고, 놀때는 신나게 놀다가도 집에 오고 나면 놀았던 기억이 싹 잊혀지는지 그 이후로는 또 안가려고 한다.


지난 주말에 유치원 절친 지호와 만나서 놀다가 집에 데려다 주며, 잠시 부모와 이야기를 나누는 와중에 알게된 사실 하나. 태권도 배우기를 하면, 재미있게 놀아주는 시간이 있고, 연습하는 시간이 있단다. 놀이를 하는 시간은 지호도 엄청 열심히 갈려고 하는 데 연습하는 시간엔, 찢기 등을 하면 아프고 힘드니까 잘 안하려고 하고 안가려고 한단다. 유치원 때도 딸랑 일주일에 한번 이었지만, 그런 시간이 있었을 것이고, 그 시간에 힘들었던 게 기억에 남아 있어서인지 아들도 태권도를 안가려고 하는 것 같다. 내 기준에서야 까짓 것 그것만 잘 버티면 되고, 어렸을 때 연습해야 그래도 훨씬 쉽게 할 수 있다는 걸 알지만, 생각해보면 그때, 그런걸 이해할만큼 아이의 사고가 넓진 않을 것 같다. 나도 합기도 배우러 다닐 때, 어떤 날은 비온다고 가기 싫고, 어떤 날은 너무 날씨가 좋아서 가기 싫고, 어떤 날은 친구가 축구하면서 놀자고 해서 가기 싫었던 날들이 수두룩 삐까리 했던 것 같다. 매일매일 그런 마음의 동요를 갖고 있으면서도 어쩔 수 없이 갔던 기억이 있는 걸로 봐서, 지금의 아이도 분명 하기 싫은 마음이 가장 클 것이다 매일매일 변화하는 마음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것인가 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주 금요일에 다시 한번 태권도 장에 들여 보냈는데, 관장님이 이야기를 하면서 재미있게 놀아보자고 하는 데도, 자기 고집으로 아들이 절대 안하려고 해서, 다시 반 강제로 들여보냈다. 그랬더니 또 열심히 재미있게 놀다가 한시간을 보내고 집에 왔다. 그날은 그렇게 다시 또 가겠다고 약속을 했는 데, 이번 주가 되니 또 안 가겠단다. 에휴!!!!

어떻게 또 설득을 할 지 걱정이다. 운동은 좀 시켜야겠는데 이렇게 안가겠다고 버팅기기만 하니, 친한 친구가 생기고 그 친구가 태권도를 다니면 같이 다닐 수 있을 거 같은 데....



하다보면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고, 실력도 늘면 재미있어진다는 것을 경험을 해봐서 다 아는 사람들조차, 퇴근해서 매일 30분 운동하면 엄청나게 건강해진다는 것을 아는 성인들조차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것을 보면 아이들의 그런 변덕은 어찌보면 당연한 현상이다. 무작정 하고 싶어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능사인지, 아니면 어떤 규칙을 만들어서 규칙에 맞게 행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효과적인지는 알 수 없다. 그리고 어느 게 답이라는 것은 없다. 내가 살면서 느끼는 것도 마찬가지로 살아가면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인 거지, 답이 정해져 있고, 삶을 맞추는 거면 너무나도 지루하고 재미없는 일상이지 않겠는가..


집앞에 있는 태권도 장도 아파트 단지에 있는 아이들이 많이 다니고 있어서 그 안에서 친구를 만날 가능성도 많은 데, 아쉽다.

어쨌든 다시 설득의 과정을 한참 거쳐야 할 성 싶다. 얼마나 설득할 수 있을런지 잘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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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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