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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22.05.05 아차산과 용마산
  2. 2020.04.30 코로나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3. 2011.05.05 5월5일 기아대 넥센전.

아차산과 용마산

다양한 2022. 5. 5. 16:33

와이프 공부하는 지인(감이당)들과 등산 나들이에 동참했다.
9시에 아차산역에서 만나서 아차산 정상을 오르고 용마산까지 갔다가 내려오는 코스.
아차산 정상에서 잠시 쉬고, 바람을 맞고 풍경을 구경하다가 다시 걷기 시작해서 용마산 정상에서 다시 한번 쉬며 물도 한잔 마시고 가져온 방울 토마토와 커피 한잔, 그리고 참외까지.
여럿이 오게 되니 각자가 조금씩 가져온 것들이 다양한 먹거리가 된다.

거의 세시간쯤 걷고 내려온 곳은 중곡동.
중간에 아들에게 전화해서 점심먹으러 오라고 했다.
예전에 중국에도 같이 갔던 호연이가 오늘 나들이에 참석해서 같이 밥먹자는 얘기를 했는 데, 처음에는 오기 싫다고 해서 한참을 설득하다가, 결국은 포기했는 데, 10분후쯤 다시 전화가 와서 점심먹으러 나오겠단다. 그래서 중곡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우리들은 나머지 등산을 하며 내려오고 아들은 집에서 출발해서 비슷한 시간에 중곡역에 같이 도착했다.
오랜만에 만나는 아들의 모습에 어른들도 반가워하고, 중국에 갈때는 중학생이었던 호연이가 대학생이 되어 있고, 그때는 초딩 2학년이었던 아들은 지금 중학교 1학년이 되어 있다.
아이들은 금새 잘자란다. 멀뚱하게 키만 컷던 호연이는 키도 더 커졌지만 덩치도 좋아지면서, 보기 좋은 모습으로 변해있다. 생긴 것도 아주 잘생겼다. 남자답고.
아들도 중학생이 되면서 살도 많이 빠지고, 키도 많이 커져서, 보기 좋단다.
무엇보다 좋았던건 오랜만에 만난 호연이가 아들이 오자 딱 옆에 끼며 이것저것 자기들만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
좋아하는 게 뭐냐 물어보기도 하고, 자기는 뭐 좋아한다 얘기도 하고, 중학교 가서 어떤지, 옛날에 같이 여행 갔던 이야기 등. 아이가 계속 얘기할 수 있게 잘 이끌어 나가니 아들도 심심하지 않게 계속 얘기를 나눈다.
둘이 이야기 나누는 뒷모습을 보는게 이렇게 뿌듯한줄 미처 생각지 못했다. 아들이 하나라 늘 조금은 외로울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는 데, 한번씩 관계를 맺어오는 형과 저렇게 만나자마자 즐겁게 대화를 이어가니 가족은 아니지만 멋진 형이 아들에게 생긴 느낌.
점심을 같이 먹고, 차를 한잔 마시고,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 아들과 호연이가 고맙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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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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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거의 끝을 향해 가고 있다. 코로나19가 발견되고부터, 2달이 지나고 3달이 육박하고 있다. 그동안 사회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교, 모든 학교는 등교를 멈추고 개학을 미루고, 온라인 개학을 하고, 온라인 강의를 시작하고, 직장인들은 재택근무를 하며 면대면 접촉을 줄이고, 화상회의를 하는등 사람들과의 만남을 극도로 줄이는 정책을 시행했다. 과격한 정부의 방침에 반발을 할 수도 있으나 중간에 신천지 종교에서 발생한 대구에서의 집단 감염 덕에 전 국민의 경각심이 커지면서 국민들은 어떤 대책에도 적극 호응하는 모습으로 일사분란함을 보였다. 그 덕택에, 그리고 누구보다, 최선을 다하는 질병예방본부 덕택에 세계에서 거장 빠른 진화를 보이는 중이다. 그리고, 오늘은 어제부로 국내 감염환자 제로라는 숫자를 기록할 수 있었다. 다만 해외 입국자중 네몽이 발견되면서 완벽한 제로가 되진 못했지만, 꽤 의미있는 성과를 보여준 것이다.

그리고, 대구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도시 폐쇄에 이르는 수준의 방역 대책을 펼치고 그와중에도 헌신적인 의사들과 간호사들, 자원봉사자들이 위험을 무릎쓰고 내려가서 고생을 마다않고 헌신적인 활동을 펼쳐준 덕도 빼놓으면 안될 것이다.

이런 위기 상황이 닥치면 커다란 책임감과 극도의 단결심을 보이며 , 이런 위기를 헤쳐나가는 한국인들의 모습은 정말 대단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IMF 위기니, 리먼 사태니, 그리고 이번의 전세계적 팬데믹 상황을 이겨나가는 모습은 가히 혁신적이다.

오늘이 부처님 오신날(불교계에서는 가장 큰 행사다) 임에도 불구하고, 공식 행사를 아예 안하고 한달뒤로 연기했다.

세계는 지금 코로나로 열병을 치르고 있는 데, 한국은 이제 종식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듯하다. 이번 6일간의 연휴만 잘 치르고나면 다시 활기찬 한국 사회를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

이게 국민의 힘인 듯하다.
지도자가 잘나서도 아니고, 시스템이 세계 최고여서도 아니다. 이것은 진정 국민의 힘이다.(소소하게 할 이야기들은 많지만.)
위기에 발현되는 강인한 국민의 힘.
그것이 지금의 한국을 만들어 냈고, 앞으로의 한국을 지탱해 나갈 것이다.

한국에서 사는 것은 어쩌면 큰 축복이다.
잘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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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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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이 다시 선발로 돌아왔다.
첫경기 선발 이후 불펜에서 모습을 나타내다가 다시 선발진으로 구성된 거다.
서재응의 구위는 상대에게 위협을 주는 스타일은 아니다.
상대의 허를 찌르면서 구석구석 파고드는 제구력으로
맞춰잡으면서 5~6이닝 정도를 던져주는 게 맞다.
중간 위기에 나와서 위협적인 공으로 상대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경우는 아닌 것이다.
당연히 선발이 맞음에도 불구하고
중간진의 난조로 급작스레 불펜으로 갔지만 그닥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늘 다시 돌아온 선발 첫 경기에서 초반 실점이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예전 컨트롤 아티스트라는 명성까지는 아니지만
그때로 다시 돌아가는 게 쉽진 않아 보이지만,
최소한 선발진으로 제몫은 충분히 해 줄 수 있는 모습이었다.
타선이 조금만 터져줬다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아쉽게 주고 말았다.
선발이 이렇게 잘 던질때 타선의 도움이 있다면 참 경기 쉽게 풀어갈 수 있을텐데
참 안된다. 톱니바퀴가 물려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기가 이렇게 어려운건지.
오늘은 서재응의 호투에 위안을 삼을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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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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