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4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술'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7.04.01

사진 2007. 4. 1. 12:30

사용자 삽입 이미지바에서 준 아사히 미니어쳐이다

술은 참 매력적인 것이다.
감성보다는 이성이 몸을 지배하는 인간으로서
술은 이성을 마비시키고 감성을 자극하는 촉매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 준다.
가끔은 술의 힘을 빌어서 다양한 감성적인 행위들을 하기도 하고..

난 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강한 이성적 동물인 나로선
감성에 지배당하는 느낌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술에 취한 피곤함도 싫고,
술마신 다음날의 말끔하지 못함도 싫다.

계절 중 남자의 계절이라는 가을보다는
여자의 계절이라는 봄을 더 타는 경향이 있다.
가을, 겨울에는 고독을 즐기며 많은 놀 것들을 행하는 편인데
봄은 상대적으로 마음이 더 심란해진다.
지지난주부터 이번주까지 분당에 혼자 기거하는 경우도 생겼고
갑자기 마음이 동해서 홀로 1박 2일 여행을 갔다오기도 하고.
어제는 선기 결혼식에 갔다 오면서 생각할 시간이 많아지면서
생기는 필요이상의 감정적 혼란이다.

지난주 회식때는 오랜만에 폭탄주를 두 컵이나 마시고는
이후에도 맥주를 꽤 많이 마셔서
다음 날 하루종일 감기에, 두통에, 속병에 시달렸다.
그 다음 날은 집에 혼자 들어가기 섭해서 영화를 보고(최양일의 '수')
바에 가서 맥주를 다섯 캔이나 마시고..
어제도 선기 결혼식 끝나고 건대에서 맥주한잔 하고
집에 들어오는 길에 바에 들러서 또 한잔 하고,
호평동에 온 재우를 만나서 또 맥주 마시고.
맥주였지만 꽤 마셨더니 오늘 아침도 머리아픈 중.

계속되는 술과 감기약 복용으로 덕분에 한약을 못 먹고 있어서
꽤 많이 남았다는 거 돈이 굳은 걸 좋아해야 할지
제대로 못 먹은 걸 아쉬워해야 할지..

비싼 돈주고 한약 먹고 있는 데 술 먹어서 약 효과 없애지 말고
몸에도 안 좋고 정신 건강에도 안 좋은 술 그만 먹고
살찌기 위한 총력전을 펼쳐야 겠다.
그리고 다른 여러 가지 일에 집중해서
정신적 공황 상태를 빨리 벗어나야 쓰겄다.
생각할 수록 별로 안좋아.

반응형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렌즈 85.8  (0) 2007.09.29
렌즈  (0) 2007.09.07
야구장에서  (0) 2007.06.30
eos 300d  (0) 2007.03.13
T5 설치프로그램  (0) 2007.01.19
Posted by 박시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