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전엔가, 재우를 만나 맥주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쉬는 시간에 뭐하는지 얘길하는 와중에 가끔 프라모델 만든다는 얘기를 들었다.
주로 게임을 즐기다가 프라모델을 몇개 만들었다는 거다.
안 그래도 어렸을 때의 추억으로 장난감 만들던 추억이 있었는데
갑자기 만들고 싶어졌다. 그래서 토이저러스에 가서 건담을 보니
가격이 만만찮은 거였다.
조금 사이즈가 있고 괜찮다 싶은 건 3-5만원대의 가격대.
간만에 하는 거고 그리 많은 시간을 들여 할 거도 아니어서 좀 작은 사이즈로
골랐는 데 그것도 가격이 18000원대.
흐른 세월을 감안하고 일제인 점을 감안해도 좀 비싼 가격임에는 틀림없다.
집으로 와서 한 두시간 가량을 만드는 데 너무 오랜만에 해서인지
진도도 잘 안나가고 눈도 침침하고, 몸도 찌뿌둥하고 해서 팔과 몸통까지만 하고 잠시 접었다.
그러고나선 한참을 한쪽에다 짱박아 두었다가 오늘 다시 꺼내서 작업을 시작했다.
지난번에 팔과 몸통까지 만들어서인지 남은 건 다리, 한시간 정도하니 완료.
역시나 관절의 움직임이 상당히 좋다. 뽀대도 나고.
인증샷을 날려줬다.
좀 더 자주 만들면 이렇게 오래 걸리진 않겠지.
다음에도 또 도전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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