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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6.05.27 거제도, 통영, 어느 봄날 #1

4월 중순에 와이프 회사 사람 결혼식을 핑계로 진주에 결혼 참석 후 그리 멀지 않은 거제도로 2박 3일 여행을 떠났다.

생긴 지 얼마 안된 대명 콘도에 숙소를 잡고, 잠은 그곳에서 해결하고, 거제도에 사는 와이프와 어린 시절 친했던 사촌 동생들 가족과 나들이도 하며, 시간을 보냈다.


뉴스에 나오는 거제도는 해양 플랜트 산업의 침체로 주민 경제가 상당히 위축되 있고, 일이 없어서 놀고 있는 사람들도 많고,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다운되어 있다는 뉴스들만이 도배를 하고 있어서, 가기 전에 조금은 걱정이 되어 있었다. 우리만 놀러가는 건 아닌가????


하지만 실제 거제는 그렇게 심각한 상황을 보이진 않았다. 그쪽에 살아본 경험이 없으니 가타부타 뭐라 말하긴 어려운 일이지만, 게다가 우리가 돌아다닌 곳들은 여행지들만 가게 되어서인지 그닥 침체되어 있다거나 사람들 얼굴이 어둡다거나 한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진 않았다. 아마도 그런 걸 느낄 정도라면 경제가 아마 죽어나겠지.


토요일에 준비를 마치고 집에서 출발해서 서산에 부모님이 계시는 곳으로 갔다가 온가족들이 누나네 집에서 모여서, 저녁을 거하게 먹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하룻밤 묵고, 다음날 아침을 먹자마자 바로 결혼식이 있는 진주로 출발. 3시간이 조금 더 걸렸지만, 막히진 않아서 수월하게 올 수 있었다. 그래도 꽤나 먼 거리다. 299km.

결혼식을 구경하고, 밥을 먹고, 드디어 거제로 출발. 진주에서 거제는 한시간 남짓. 거리로는 60km 가량 되었다.

친척 동생 집으로 바로 가서 만나서 동네 구경을 같이 나왔다. 

아직 밝은 시간이었기에 안내해 주는 곳으로 갔는데, 그곳이 통영에 있는 동피랑.

통영과 거제는 다리 하나만 건너면 되는 곳이다. 시장 구석을 지나 동네 어귀에 적당한 곳에 차를 세우고 슬슬 걸어가기 시작.



마을 구석구석 그림이 그려져 있고, 끝까지 올라가면 통영 항구에 가장 전망 좋은 곳이다. 이곳을 오르면 통영을 다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한다. 하지만, 여행의 묘미는 구석구석 재미있는 곳들을 찾아가는 것이라 생각하기에 전망좋은 곳을 봤다고 끝이라 생각하면 안된다.





아이들은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고, 어른들은 아이들을 지키느라 정신이 없다.




이렇게 소소한 길을 구경하면서 슬슬 올라가다보면 어느 새 이 동네 전망대까지 올라가게 된다.






왜 이렇게 삐딱하지.. 용량의 한계로 적당한 사진을 고르다 보니....



내려오는 길에 만난 아톰과 도라에몽과 뽀로로.



열심히 구경을 마치고 반대로 내려오다 보면, 재래시장 골목으로 통한다.

이곳에서 회를 먹으며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다.




바닷가에 있는 시장골목이라 역시 저렴하다. 회감 떠서 상차림비와 해물탕까지 해서 어른넷, 아이들 셋이 먹어도 채 10만원이 안 나왔다.

배를 채우고 나와서 차를 찾으러 가는 길에 정박해 있는 거북선도 보고. 오늘 하루를 이렇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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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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