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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캠핑 다녀오는 길에 들른 현지인 맛집.
두메 막국수다.


가평 시내에 있는 곳인데, 서울에서 느끼기엔 외곽에 있는 맛집이라 느껴지고,
현지인 분들이 느끼기엔 동네 맛집 정도로 느껴질거 같다. 가평 시내에서 멀지않은 위치다.
이곳 추천해준 사람도 가평경찰서 친구. 막국수 메뉴 중에 한군데 더 있긴 한데,
그곳 보다는 두메 막국수를 더 추천해서 갔는 데, 역시 현지인 추천집이라 그런지 맛있었다.
메뉴도 간단하다.
막국수도 비빔막국수, 물막국수로 구분하지 않고, 그냥 막국수다.
그리고, 육수를 주전자에 따로 준다.
막국수가 나오면, 적당량의 육수를 기호에 따라 부어 먹으면 된다.
기본 비빔을 좋아하면, 육수를 아주 소량만 넣고 비비면 되고, 물막국수를 먹으려면
육수를 충분히 넣어서 먹으면 된다. 곱빼기를 시킬까도 고민했지만,
곱빼기가 아니어도 충분히 많은 양이라 부족한감은 없었다.


그리고 면위에 수육 두점(한점주면 정없으니)을 올려 주는 데, 그것도 맛있다.
적당한 비계와 잘 익은 고기맛이 입맛에 잘 맞는다.
양념도 깨를 많이 넣어서 고소함은 가득하고, 매운 맛이 강하지 않아, 우리 가족들이 딱 좋아하는 입맛이다.
매콤하고 좀 더 자극적인 걸 찾는 사람들은 조금 아쉬울수도 있을 듯.
메밀이 풍부하게 들어가서인지 잘 끊어지는게 메밀향도 많이나고.
메밀전병도 하나 시켜 먹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안에 있는 김치가 자극적이지지 않은 맛. 겉은 기름에 잘 구워져 있고, 속에 김치도 잘 익고
고소한 맛이, 아주 좋았다. 막걸리 한사발이 땡기는 맛.

이집이 특이한 점 두가지가 있다.
영업시간이 11:00 부터 15:00 까지다.
그냥 점심 장사만 하고 장사끝. 깔끔하다.
그리고 더욱 특이한 점 한가지더 비오거나 흐린 날은 영업을 안한단다.
궁금하면 못 참는 성격이라 물어봤다.
답변은,
메밀이 차가운 음식이다 보니, 비가 오거나 흐린 날은 외부 날씨가 차가워서 일부러 찾는 사람이 있지 않으면
가게를 열지 않는 단다. 사람들이 차가운 날에 뜨거운 걸 먹고 싶어하는 습성이다 보니,
자연스레 이런 형태의 영업 방식을 고수하는 것 같다.
이야기를 듣고 보니 아! 하고 자연스레 이해가 되는 부분이었다.
아무래도 날씨가 안 좋은 날은 칼국수가 땡기게 마련이지 않은가. 인간 마음이 간사해서 말이지.


날씨가 좋아서 실내가 아니 물가옆 자리가 비어서 그곳에서 먹었는 데, 경치도 좋고, 시골향기 물씬 나는게
아주 만족스런 점심한끼.
아침 먹은 지 얼마 안되서 수육을 못 시켜 먹은 게 아쉽긴 하다.
옆자리에 나온 수육도 맛있어 보였고, 막국수 위에 얹어준 맛보기용 수육 또한 맛이 좋았다.


다음 기회를 노려봐야될 듯.
지도에도 보이듯이 가평천 바로 옆이다. 천 옆에서 물 졸졸 흐르는 소리를 감상하며 막걸리 한사발에 수육 한점 먹으니 금상첨화다!!
http://kko.to/Zpen2v9f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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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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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부동산이야기 2021. 9. 1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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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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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입주해 살고 있는 아파트 사전점검이후 6년 만에 새아파트에 사전점검을 왔다.
기존에 하나씩 던져놨던 것들이 고덕리슈빌레이크파크를 시작으로 사전점검을 앞두고 있다.
오늘은 고덕, 내일은 동동센, 11월쯤 운서sk, 내년 상반기 검단파라곤, 23년 김해, 천안 등등.
월요일 예약을 했는 데, 와이프랑 아들이랑, 아들 친구네 가족을 만나러 고덕에서 약속을 했다.
토요일 아침이라 늦을 거 같아서 일어나자마자 아침도 안먹고 출발했다.
출발 예정시간 7시 30분. 출발 시간 7시 36분. 양호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우리의 예상과 다르게 더욱 많은 사람들이 서울을 벗어나고 있었다.
아마도 추석을 앞두고 움직이는 많은 사람들인듯. 놀러도 가고, 사전점검도 가고, 사전점검도 가고,
놀러도 가고, 풀베러 가고, 캠핑도 가고. 일찌감치 막히기 시작했다.
1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줄 알았는데, 2시간 정도 소요됐다. 배가 고파서 중간에 고로케 하나씩 먹고.
우선 도착하자마자 집에 들어갔고, 각자의 집에 문제가 있는 지 여부를 확인했다.


생각만큼 하자는 많지 않았다. 좀 지저분한것 외에는 딱히 하자라 할만 한 것이 없었다.
구조도 나쁘지 않고, 공간도 널찍하고, 무엇보다 부엌이 엄청 넓다. 지금 사는 집에 비해 훨씬 더.
다만, 전망이 지금 살고 있는 집의 전망이, 상대적으로 백만불짜리 전망이다.
부엌은 다시 강조하지만, 넓은 팬트리에, 아일랜드 식탁도 널찍하다.


조리할 수 있는 공간도 넓고, 상부장도 충분하다. 세탁실 공간도 충분해서 세탁기, 건조대까지
놓는 데 충분해 보인다.
안방도 꽤 넓고 안방에 붙박이 장을 넣고 침대 놓을 공간까지 충분하고, 드레스룸도 넓다.
드레스룸에 창문까지 설치되서 드레스룸뷰가 짱이다. 가장 좋은 듯.


드레스룸을 통해서 대피실로 통하기도 한다. 조그마한 짐을 넣기에도 나쁘지 않은 듯.
또 한가지 흠은, 요즘은 신발장 안에 셋톱박스 함을 넣지 못하게 했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어쩔 수 없이 작은 방 한 곳에, 셋탑박스함과 두꺼비집을 설치해 놓았다. 이건 좀 안습이다.
화장실 환기구는 힘펠. 화장실을 좀 타이트하게 만든듯한데, 이렇게 한 게 더 나은 듯.
작은 방 두개도 작지 않고. 다만, 모든 공간을 확장하다보니, 창고가 따로 없는 게 흠이다.
쌓아놓아야 할 짐은 어떻게 놓아야 할 지 궁금하다.
어쨌든 하나의 사전점검을 마쳤다.
그리고 우리집으로 와서 마이클 돈까스와 물회를 먹고, 헤어졌다.
마무리는 남은 것들 설겆이 및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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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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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아들은 야구를 두달째 못하고 있고, 나는 축구를 두달째 못하고 있다.
그덕에 토요일은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지지난 주에는 오래간만에 마트에 가서 장을 직접 보았고, 하도 오랜만이라 장바구니 두개를 가득 채워 왔다.
지난 주에는 종로를 누비고 왔다. 안국역에 계동과 인사동을 걸어다녔다. 그리고 종로까지.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안국역. 내리자마자 살짝 배가 고파서 도너츠 가게를 가기로 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려는 데 사람들은 많고, 저쪽으로 줄을 서야 한단다. 나가서 줄을 서려는 데, 이게 웬일.
사람들 버스타려고 줄 서 있는 줄 알았는 데, 도너츠 사려고 기다리는 줄이었다.


나는 줄을 먼저 서고 작전을 세웠다. 너무 오래 기다릴거 같아서 한명만 줄을 서보고, 와이프와 아들은
다른 먹을 거리를 찾아 헤매기로 했다. 하지만, 시간이 시간이었던지라, 휴대폰으로 찾은 곳곳마다
줄을 서있지 않은 곳이 없었다. 아무래도 먹고 싶은 메뉴를 정해 기다리지 않는 곳으로 들어가기로 결정하고,
자리를 잡고 나에게 전화를 했다. 그렇게 해서 점심 메뉴는 계동 피자로 정했다.


저녁을 5시쯤 빨리 먹기로 해서, 계동 피자집에서는 피자 하나와 파스타 하나만 간단히(?) 먹었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배는 부른 정도.


다 먹고 아라리요 뮤지엄을 방문했다. 비용이 저렴하진 않았지만, 공간 자체가 재미있다는 평이 있어서
가보기로 했다. 건물에 도착하니 1층에 프릳츠 커피가게가 있었다. 아직 배가 불렀어서,
전시를 보고 내려와 마시기로 했다. 아라리요 뮤지엄은 생각보다 꽤 많은 전시품이 있었다.
그림 뿐만이 아니라, 영상, 백남준의 작품, 앤디워홀을 그린 그림, 설치 미술 등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건물 전체를 둘러보며 건물 자체를 특이하게 지어놓아서,
꽤 재미난 전시 관람이 될 수 있었다. 다 보는 데 2시간 가량 걸릴 정도로 꽤 많은 작품이 있다.


전시를 다 보고, 1층에 내려와서 커피를 한 잔 마시려는 데, 앉을 자리가 없었다.
대기하는 자리에 앉아서 대기하며 커피를 주문하고, 받아와서 마시는 데 여전히 자리는 나지 않았다.
어쩔 수 없기 같은 곳에서 쭈욱 마시면서 우리끼리 잠시 휴식을 취하고 대화를 나누다가
다음 목적지로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의 오늘 미션은 사실 이것이었다. 경인미술관 관람.


와이프 지인이 대학생부터 미술부 동아리를 해오던 걸 전시회를 통해 작품 전시를 한다고 했다.
그곳을 방문하기로 약속을 정했고, 이곳에 방문을 했다.
난 경인미술관에 처음 방문했는 데, 이곳도 꽤 재미있는 공간이었다.
인사동에서 골목길 안에 유명한 개성만두집 옆에 경인미술관이 자리했다.
그곳에는 6개의 전시실이 있고, 각자 이렇게 어떤 단체에서 빌려서 전시를 하는 듯 보였다.
우리와 비슷한 느낌의 사람들이 대부분인듯 했다. 지인의 전시회에 참석해서 꽃다발이나 선물을 주고
지인의 설명을 들으며, 전시되어 있는 작품을 소개받고.
대부분 아마추어 작품인 거 같은 데, 그림을 잘 모르는 까막눈인 내가 보기에도 꽤 잘그린 느낌.
1-2년 그린 그림이 아니고 꽤 오랜 시간의 내공이 쌓인 그림들이 많다보니, 퀄리티가 장난이 아니다.
마음에 드는 건 하나쯤 사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
이렇게 즐겁게 그림 감상까지 마치고, 저녁을 일찍 먹으러 가기로 했다.
저녁은 종로 3가 뒤편의 갈매기살 골목.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걸어가려니, 낙원 상가를 지나서,
익선동을 지나가니 갈매기살집이 훅 나타났다.
그런데, 익선동을 지나오는 데, 세상에, 지금이 코로나 시국이 맞는지 의심이 들만큼
많은 사람들이 좁은 골목골목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다양한 먹을 거리들이 존재하고
그곳에 맛집을 찾아 오는 많은 커플들이 있고. 유입되는 사람들 덕에 익선동의 가게들은
다행히 코로나 불황을 잘 이겨내지 싶다.
하지만, 이곳이 이렇게 핫 플레이스라면, 다른 곳들은 죽어나는 곳이 분명 있을 거다.
그리고 이곳 또한 얼마나 호황을 지속하다, 다른 곳으로 넘어갈런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어쨌든 이곳이 힘을 내는 동안에는 또 열심히 버는 수 밖에.
익선동을 지나 갈매기살 집을 가니, 다행히 운이 좋게 한자리가 남아있었다.
우리 자리려니하고 딱 앉았다. 그리고, 갈비살이 좀 더 비싸니 갈비살을 주문,
3인분을 다 먹었는 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맛이 덜했다.


원래 먹으려고 했던 갈매기살을 시켰다. 오홋, 처음부터 이걸 시킬걸 하는 약간의 아쉬움.
대표 메뉴가 갈매기살임이 드러났다.
맛있게 먹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 갈매기살을 먹고 마지막으로 1인분을 더 먹고나서야
고깃집을 떠나 올 수 있었다.
배가 부르니 기분도 좋고, 집에 오는 버스를 타려고 한참 걸어오니 어랏!!
우리가 아침에 처음으로 들어갔다. 아라리요 미술관 앞.


하루종일 돌아다녔는 데, 다람쥐 챗바퀴돌듯 돌고돌아 다시 제자리로 온 느낌.
평생 살며 돌고돌아 산다지만, 아무것도 없이 태어나고,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하는 삶인데,
그렇게 다람쥐 챗바퀴 돌듯 살아갈 일일텐데,
맘 편하게 사는 게 가장 좋은 삶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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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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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방전지
한참 마음 고생시키다가, 오늘 한바탕 난리.

무럿때문에 올랐는지 아직 확인이 안됨.
공시뜨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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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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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브레인, 아세아제지, 주성엔지니어링, 월덱스, oci, 현대제철, 이엠텍, 심텍

반도체(소재), 친환경에너지, 제철, 제지, 전자담배

반도체 - 역대급 투자, 삼성의 파운드리 강화, 삼디 엘디의 올레드 투자. 메모리 가격 고점 논란. 투자는 지속된다.

            주성엔지니어링 - 닉스향 반도체, 엘지디플향, 디스플레이장비, 태양광 장비 제조. 인텔, 삼성

                                 22년 실적기준 퍼 6.3. hjt 이종접합방식. 경쟁사는 유진테크, 원익ips, 아바코, 유니테스트

            웰덱스 - 실리콘일렉트로드, 쿼츠링. 반도체 증착 식각 공정에서 웨이퍼 고정.

                        경쟁사는 티씨케이, 하나머티, 에프터마켓과 비포마켓의 차이.

                         22년 실적기준 퍼 6.5. 삼성, 닉스, 인텔, 마이크론, 키옥시아.

                         2분기 실적 저조는 신규공장 가동으로 인한 수율 문제. 영업이익률 20%

            솔브레인 - 2분기 실적저조는 원재료 가격 인상분을 제대로 반영 못함. 영익 20%

                           반도체, 2차전지, 디스플레이 소재. 

          파운드리 증설관련 - 네패스, 엘비세미콘, 코아시아

          내년부터 본격 출시된 ddr5관련 - isc(러버소켓), 심텍(msap기판, sip모듈기판), 테크윙(핸들러)

                          리노공업은 포고타입.

 

철강회사 - 현대제철, 포스코. 중국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탄소배출권. 조선수주. 자동차 판매증가. 건설경기 호황.

               pbr 0.4 현대제철 4만원이면 싸다.

제지 - 아세아제지. 2분기, 3분기 실적 좋음. 가격 상승. 배당의 가능성. 21년 실적기준 per 4. 가격경쟁력

oci - 폴리실리콘 가격인상. 21분기 19.56불, 3분기 26분. 지금 28불. 2분기 영익률 21.7%.

       dcre 분양수입. 총 사업비 5조7천억. 도급비 2조8천억. 3조수익.

이엠텍 - 미국 니코틴 감축을 법제화. 멘솔 판매 중단 고려. 궐련형 담배. pmi, bat, kt&g

            치매진단기. 진단기 시장 1.5조. 미용기기. 

 

동부건설, dl이앤씨, 현산개는 내년까지 좋다. 쌀때 비중확대.

에스티아이는 좀더 지켜보자. 

브이원텍 괜찮긴 한데, 다른게 더 좋아보이는 게 많다. 

에프에스티 길게 봐야할 거 같다. 

기가레인은 5g 모멘텀. 전환사채 물량.

더블유게임즈는 adr 상장에 잠시 상승 후 다시 하락. 갖고 있다면 중장기로 보자.

주가 = eps * per

 

이중에서 무엇에 투자할 것인가?

집중할 것인가? 분산할 것인가?

늘 고민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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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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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과 남산 일출

사진 2021. 9. 6.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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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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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의 마무리는?

다양한 2021. 8. 22. 11:23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있던 그대로로 만드는 일이다.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사람은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작업을 하게 되어 있다.
집에서 커피를 한잔 마시더라도, 우리집은 현재 캡슐커피를 마시는 데,
컵을 갖다 놔야지, 캡슐을 넣어야지, 얼음을 꺼내야지, 우유를 넣어야지, 티스푼을 꺼내야지.
다 먹고 나면, 티스푼과 컵을 씻어야지, 말려야지. 제자리에 갖다 놓아야지.
커피 한잔을 마시는 데도 이렇게 여러 가지 일을 하게 된다. 그리고 최종 마무리는 제자리에 갖다 놓는 것이다.

밥을 먹는 일도 마찬가지다. 음식을 해먹건, 시켜먹건, 설겆이 거리 재활용거리들이 즐비하게 생기면,
그것들을 다시 원상복구 시켜 놓는 일이 모든 일의 마무리가 되는 상황이다.
그렇게 청소는 늘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아침에 청소를 열심히 했다.
나는 청소기를 돌리고, 안방, 작은방 두개, 거실, 부엌까지 청소를 하면,
요즘은 아들이 물걸레를 도와준다. 그것만으로도 훨씬 청소의 난이도가 작아졌다.
청소기를 돌리기전 우선 해야할 일은 바닥에 있는 발판을 전부 한곳에 모아
베란다로 가져가는 일이다. 2주에 한번 정도는 세탁을 하고 격주는 털기만 하는데,
이번주는 널었다가 털기만 했다.
바닥에 물건들은 제자리에 갖다 놓거나, 위에 다 올려놓거나 해서
바닥공간에 대부분의 물건을 없앤다. 그리고 청소를 시작.
청소 와중에 움직일 수 있는 의자나 책상은 이동을 시키면서 청소기를 다 돌리고
물걸레질까지 완료한다. 물걸레질 할 때, 아들을 도와주는 것도 일이다.
그렇게 청소를 마치고 집안의 모든 문들을 열어놓고(청소 시작전 열어놓는다) 환기를 시키고 있다.
환기시키는 와중에 조금 오래된 어항 청소.
내 담당인데 물고기 숨막혀 죽을 거 같다. 구피를 어쩌다가 데려다 키우는데,
우리집 구피는 잉어만 하다. 구피계의 잉어.
한동안 청소를 안해줬더니 더러워서 저러다 죽겠거니 싶어서 어항을 가져다가 화장실에서 물갈이 다 해주고
어항 닦아주고, 돌들 다 씻어주고, 풀잎 한번 털어주고.
하루쯤 받아놓은 새물을 다 넣어주니, 어쨌든 개운해서 기분이 좋다.
어항청소를 마무리하고, 더러워진 화장실을 청소 시작.
락스 성분이 들어간 칙칙이를 다 뿌려주고, 물을 조금만 뿌리면서 솔로 박박 닦고,
다시 솔로 박박 닦으면서 더러운곳 확인하고, 변기, 세면대, 욕조, 바닦까지 청소하고
물질을 한참 하고 나면 화장실이 개운하다.
화장실까지 청소를 끝내고 나서 마지막 마무리는, 아까 걷었던 발 받침대를 제자리에 갖다 놓는 것.
제자리에 갖다 놓음으로써 비로소 청소가 마무리된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모든 일은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자신의 자리를 정하고, 그 자리를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노력한 이후에 다시 휴식을 위해 제자리에 앉는 것.
삶은 그런 여정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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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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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장미칼국수

맛집 2021. 8. 16. 14:12

음식을 먹어보고 맛이 없다는 글은 잘 올리지 않는 편인데, 오늘은 웬지 좀 써야겠다는 생각이 너무도 강력하게 들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이런 맛인데 왜 이렇게 사람이 많지 하는 궁금함과 의구심, 내 입맛의 문제인건지..
어쨌든 사진과 먹어본 맛 평가를 해보겠다.

우선 김치와 깎두기.
사진으로 엄청 지저분하게 나왔는데. 담겨져 나왔을때는 비쥬얼이 아주 좋았다. 김치는 두포기가 정갈하게 담겨있었고, 깎두기도 큼지막하게 납작한 형태로 먹음직스럽게 나왔다. 그리고 실제로도 김치와 깎두기는 맛이 괜찮았다. 아니 깎두기는 여기가 깎두기 맛집이라고 하기에도 충분한 맛이었다. 그래서 이정도면 본 메뉴에 대한 기대도 한껏 올라가게 마련이다.

와이프는 콩국수를 나는 칼국수(아들도 칼국수)를 시키고 만두하나를 시켰는데..
그른데, 아 그른데..

우선 콩국수.

콩가루가 들어있는 게 좀 신기했다. 오이와 당근이 잘게 잘 썰어져 있어서, 이것도 괜찮았다. 첫 국물맛은 살짝 달끈. 음식에 단맛이 많이나면 별론데. 조금 먹다보니 좀 질린다. 음식에 단맛 때문인듯하다. 콩국수는 시원함과 고소함이 생명인데, 시원함은 느껴지는데, 고소함이 느껴지질 않는다. 콩가루에 섞인 단맛 때문이다.

다음은 칼국수.

비주얼은 그럭저럭 괜찮다 싶었다. 얇게 썬 계란지단과얇은 김가루, 자잘한 대파들까지. 시작과 동시에 나의 취향을 자극하는 형은 바로 강한 후추향.
음식에서 후추향이 먼저 느껴지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대충 만든 음식에 강한 후추향을 넣어, 다른 재료의 맛과 향을 다 죽여버리는 방식이라서 후추는 음식에게는 쥐약이라는 생각이 강해서다.
후추는 떡국이나 설렁탕 옆에 놓여서 개인에 취향에 따라 살짝씩 쳐서 먹는 것이지 처음부터 이렇게 잔뜩 뿌려져 나오는 건 아니지 싶다.
근데, 칼국수를 딱 갖다주는 순간 강하게 느껴지는 후추향이, 후각과 미각, 시각까지 영향을 미쳤다.
혼미해진 정신을 잠시 추스리고, 정신을 차려, 먹어보기로 했다.
칼국수 국물이 멸치 육수 베이스인듯 싶다. 그리고 바지락이 들어가 있다. 살이 도톰하지 못하고 많이 마른체로. 제철이 아니라서 그런가? 그러면 안 넣어야 되는거 아닌가 싶다. 바지락의 맛있는 맛이 전혀 나질 않는다.
이번에 국수를 먹어봤다. 특별히 쫄깃함이 두드러지거나, 다른 독특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그럭저럭 먹을만한 칼국수 면이라는 정도. 일부러 단점을 찾을 필요는 없으니, 면은 보통. 그렇다고 높은 점수를 주기엔 그닥이다.

마지막으로 만두


바구니에 잘 담아서 쪄놓으니 비주얼이 괜찮다. 맛도 괜찮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어디선가 많이 먹어본 고기만두. 상표가 살짝 입에 맴돌정도로 익숙한 맛.
만두는 다양하게 호불호가 있기에 내 취향이 다른걸로. 어쨌든 고기맛이 아주 강한 고기만두이고, 되게 익숙한 포장만두의 느낌이 난다는 것 정도.

음식이라는 것이 개인의 취향이 어마어마하게 강하게 나타나는 것이기에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는 것도 알고 있다. 이 또한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의 맛에 대한 평가이니 그러려니 해주기 바란다.
다행인건 군산에 자주 갈일이 있는게 아니니 다행이고, 현지에선 잘 되고 있는 것 같으니 별 문제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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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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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3일 1차 접종후 3주 지난 오늘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우선 2차 접종까지 완료하니 심리적 안심이 드는게 사실이다. 설사 코로나에 걸리더라도 중증으로 발전하지는 않으리라는 보장 정도.

#7월23일 - 1차접종

1차 접종을 오전에 하고 크게 이상이 없길래 운동도 할까하다가, 그래도 백신이고, 무리한거 하지 말라고 해서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었다. 근데 저녁부터 주사 맞은 팔이 뻐근해지기 시작하더니, 조금씩 아파왔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픔이 강도가 조금씩 세지기 시작했고, 타이레놀을 하나 먹고서야 아픔이 좀 수그러들었다. 일찍 잠자리에 들고 한참 자다가, 팔이 다시 뻐근해져서 새벽에 잠시 깼다. 그리고 타이레놀을 다시 한번 먹고 나서야 잠자리에 들었다.

그렇게 첫날을 지나고 나니 다음날은 조금 뻐근한거 외에 별 무리없이 지나갔다.

백신 접종후 이상반응이 생기면 주의할 사항들 안내해주는데, 다행히 큰 문제없이 잘 지나갔다.

#8월13일 - 2차접종

3주 지난 오늘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1차때처럼 오전에 맞고 휴식을 취하고 나니 저녁부터 주사 맞은 팔이 뻐근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한 10시쯤부터 갑자기 추워지기 시작. 전형적인 몸살감기 증상이다. 따뜻하게 하고 타이레놀을 먹고 침대에 눕고 이불을 덮었다. 휴대용 보온팩을 이용해 몸을 좀더 따뜻하게 해주고서야 추운 기운이 조금 누그러졌다. 밤에 자다가 한번씩 깨서 타이레놀을 먹었다. 네시간마다 먹어야 하나 너무 자주 먹으면 약이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있다.

#8월14일 - 오전

아침에 일어나니 아직 컨디션 회복이 잘안된다.
새벽에 자다깨기를 몇 차례 했고 중간에 약도 먹고, 아침에 추가적인 증상은 발열이다. 9시쯤 체온이 37.6도였다가 지금 재보니 38.4도이다. 아침에 타이레놀 먹고 밥먹고 지금 다시 두알 먹었다. 몸살 기운에 욱신욱신 쑤시고 열까지 나니 피로함이 말이 아니다. 아무데도 가지 못하고 무작정 쉬어야겠다.
방금 약을 먹었으니 좀 쉬다보면 나아지지 않을까.
몸에서 균과 엄청 열심히 싸우고 있어서인지 배는 빨리 고파온다.

#8월14일 - 저녁

아직 상태가 호전되지 않는다.
몸은 아프고 열나는건 그대로이고, 저녁을 먹자마자 그대로 휴식을 취했다. 다시 타이레놀 두알 먹고.
오늘만 6알째 먹어서 타이레놀은 되도록 그만 먹어야겠는데, 아프면 이따가 한 알만 먹어야겠다.
내일 어디 갈려고 했는데 상태가 호전되지 않으면 못갈수 있을거 같다.

#8월15일 - 오전

새벽에 한번 깨긴했지만 잠을 좀 많이 자고 일어나니 훨씬 상태가 좋아졌다. 이정도면 오늘 어디 갈 수 있을거 같다. 아들 방학 내내 아무데도 못갔는데 개학하기전에 콧바람이라도 한번 쐬러 가야겠다.
아침 체온이 37.3도이긴 했지만 컨디션이 아주 나쁜 정도는 아니다.
2차 화이자 백신 맞고 고생했지만, 이렇게 지내고나면 마음의 안정을 취할 수 있을 듯하다.


화이자의 일반적인 부작용이라고 하니 오늘이나 내일까지 잘 버티면 무리없이 지나가지 않을까 싶다.
내일까지 별탈없이 잘 지나가길 바란다.
아파서 타이레놀 한번 더 먹어야겠다.
그렇게 백신 접종을 마치고 이제 휴식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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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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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휴직
1년전 휴직을 했다.
퇴사를 하려다가 어찌어찌 휴직을 했다. 가족들, 주변 사람들을 설득하기에 무엇보다 좋은 꺼리였다.
바로 퇴사를 하지 않고, 1년의 유예를 갖고, 고민을 하고, 어떤 목표를 만들고, 시간을 벌 수 있다는 것.
그외에 1년간 건강보험이나 고용보험을 유지할 수 있고, 년차는 1년 쌓이고. 남들에게 말하기도 좋고.
다양한 이유로, 휴직은 좋은 결정이었다.
그렇게 1년을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그 1년 동안 무엇을 했는가? 돌아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제일 먼저 한 일은 에어컨 설치! 집에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했다. 생각해보니 엄청 기쁜 날이었다.
기존 쓰던 에어컨이 웬지 좀 덥다고 느끼고 있었는 데, 시스템에어컨 설치하고, 여름이 두렵지 않게 되었다.
다만, 총 4개를 설치하고 싶었는데, 작은 방은 설치를 못하고, 거실과 안방만 설치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살고 있다.
올해도 더운 기간이 오래 지속됐고, 밤에도 더운 열대야의 기간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한낮의 온도는 35도를 넘어 40도에 육박하고 있고,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날씨이다.
에어컨이 없다면 어떻게 살았을지 상상하기 쉽지 않다.
작년에 시스템 에어컨 설치하고 그 만족도는 엄청 높다.
다만, 작은 방 두곳에도 설치하고 싶었는 데, 구조상 못해 준게 너무 아쉽다.

2. 스터디
공부하는 전꿈사 모임에 엄청 열심히 다녔다. 이 모임에서 다양한 정보를 얻고,
임장하지 못하는 부분을 이곳에서 소식으로도 충분히 메꿔진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참여했다.
스터디 같이 하는 사람들끼리 자주 만나서 정보를 교류하고, 공부를 멈추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스스로에게 지속적으로 자극이 되는 부분이 있다. 혼자였으면, 쉽게 하지 못했을 부분들도 여럿이서 함으로써
도움을 받는 게 많이 있다. 올해 초에는 63빌딩에서 워크샵도 하고, 매주 꾸준한 모임을 지속하다가
최근에 코로나 확산이 증가되면서 아쉽게도 근 한달간 쉬고 있다.
모임의 커리큘럼을 다시 재정비해야되나 고민스럽기도 한 시기이다.

3. 멘붕
지난해, 8월,9월은 천안과 청주 잔금처리하고 전세 맞추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인테리어가 부족한 곳은 추가 인테리어도 하고, 바닥이 콘크리트가 들뜬 부분도 처리하고,
도배, 벽지가 너무 오래된 곳은 다 교체하고, 인테리어 비용도 꽤 들고,
그렇게 손이 많이 가는 작업들을 다 마치고, 전세 세팅을 하며, 잔금처리를 마무리해서
등기 처리까지 완료했다.
월세를 밀리며, 마음 고생 심하게 시키던 사무실에 여러 차례 찾아가고, 협박 반, 부탁 반 하며
간신히 나가게 만들고, 이곳저곳 다 청소하고, 찢어진 부분은 다시 도배도 하고,
그렇게 다시 월세를 맞추느라 것도 근 2달은 고생한 것 같다.
그런데, 그런 것들을 앞둔 와중에, 나라에서 6.17, 7.10 부동산 대책을 쏟아내주는 바람에
스트레스 잔뜩 안고, 어떤 대책을 마련해야하나 하는 고민을 엄청 하게 됐다.
아마도 그런 와중이라, 퇴사보다는 휴직이 훨씬 더 잘됐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런 과정을 지나오면서 고생도 하고, 대처 능력도 키우고, 내공도 쌓아가고.
그것을 발판삼아 좀 더 적극적으로 전투력을 상승시켜 나갓어야 했는데,
거기에 경험한 어려움들이 와이프와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었기에, 일을 마치고 한동안
손을 놓는 계기가 되었다. 그게 어쩌면 크게 아쉬운 부분이다.
경험치가 쌓였을 때, 그걸 가지고 추가적으로 공격적인 베팅이 이루어졌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다.
위기를 기회로 살려서 결과를 꽃피고 승화시키는 과정이 필요했는 데, 아쉬울 따름이다.
사람이 어떤 경험치를 만들고 그게 내것이 됐을 때, 실패했더라도 그것을 발판으로 일어서는 노력을 한다면,
실패가 그냥 실패가 아닌, 말그대로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가 된다.
그런데, 그냥 실패하고 이후 도전하지 않는다면, 그냥 실패자일 뿐이다. 이후 말많은 사람일뿐.
내가 해봤는데 말이야~~~~.. 그래서 뭐.
성공하는 사람들은 늘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 위기에 일어서는 일이 쉽지 않지만,
그 쉽지 않은 일에 도전해서 결국은 해내는 사람이 승리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어려운 시기를 딛고 일어서는 사람만이 성공이라는 단 열매를 딸 수 있다.
경험치를 마음 속에 갖고만 있지말고, 그걸 발판으로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발자욱을 계속 찍어나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꼭 빠르지 않아도 된다. 한걸음씩이라도 전진하게 되면, 언젠가는 꼭대기가 보일 것이다.

4. 1년 그리고 이후
1년이라는 기간을 아쉽게 지내고, 6월30일부로 퇴사를 했다.
이제 뒤돌아볼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이렇게 되니, 마음가짐이 새로워진다. 회사를 다니면서 충분히 잘해 왔는데, 휴직하는 1년을 어영부영 보내고,
다시 프리한 상황이 되니, 마음가짐이 바뀌고 더욱 적극적인 마인드가 장착되는 것 같다.
이젠 온전히 내삶을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뭐든 훨씬 적극적인 인간형이 되어가는 것 같다.
나와 내 가족을 지키는 사람이 나이고, 내가 가만히 시간을 흘려보내면, 안된다는 생각이 훨씬 풍부한 확장성과
다양한 상상, 빠르고 정확한 판단. 정확한지 안한지는 나중에 판가름 나겠지만. 등을 하게 되고 있다.
나같이 수동적이지 않은 인간은 어딘가 얽매이지 말고, 능동적으로 늘 무언가를 찾아 만들어내는 게 필요하다.
결과야 나중에 밝혀지는 거고. 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할 때, 삶은 훨씬 더 풍요로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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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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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짓는다는 것

다양한 2021. 7. 18. 19:24

우리 가족이 작성하고 있는 각자 집에 대한 생각이다.
이년전쯤부터 냉장고에 붙여놓고 적고 있다.
집을 짓는다는 건 그 속에 우리 가족의 원하는 바를 모두 담아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일찍부터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적기로 한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원하는 부분이 달라질 수 있고 어떤 건 더 견고해질수 있다. 여러번 같은 내용을 적는 건 더 견고해진다는 의미일 거고, 다른 의견이 들어가는 건 자꾸 변하는 부분인거다.
그것들 나름대로 모두 합리적이다.
다양한 집을 보며 바뀌는 것도 당연하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바뀌는 것도 당연하다.
오늘의 마음과 어제의 마음, 그리고 내일의 마음이 같을 순 없다. 매일매일 바뀌니까 인간인거고, 그래서 이만큼의 발전이 이뤄진거다.

아직 몇평이 될지도 정확히 모른다.
마냥 넓은게 좋은것 같지도 않고, 너무 좁으면 불편해서 안되고. 적당한 넓이를 찾는 것도 큰 일이다.
책을 보며 공부하고 있고, 다양한 영상으로 학습하기도 한다. 그리고 현장에 땅을 구경하기도 한다.
언제쯤 이뤄질지는 모르지만 긴 시간을 두규 준비하고 있다.

이것은 우리가족 모두의 큰 프로젝트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우리 가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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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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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이 이렇게 북적이게 될줄이야!!

델타 변이의 창궐로 마음이 심란해지기 시작했는데, 오늘 개봉한 블랙 위도우가 심란한 마음을 통쾌한 액션으로 한방에 날려주었다.

간간이 작은 영화들을 보러가긴했지만 영화관 봉쇄로 대형 영화들을 개봉을 미루거나 정 안되겠는 것들은 넷플릭스나 OTT로 개봉을 했는데, 마블의 영화는 집에 있는 화면으로 보기엔 80% 부족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긴 시간을 기다려서 영화관에서 개봉했다.
완성 이후 2년이 지났지만 그 전략은 적중했다.
긴 시간을 기다려서 본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통쾌, 상쾌한 액션이 온 화면을 압도했다.

이번 블랙 위도우의 역사는 완전 과거의 이야기로 시작되고, 그녀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쭈욱 나열된다.
만들어지는 가족과 관계들 그리고 가늘지만 끈끈하게 이어지는 정. 가족인듯 가족아닌 가족같은 사람들과의 관계가 사실은 얼마나 중요한지 온몸으로 부딪히며 보여준다.
상대적으로 어쩌면 악당의 악당스러움은 엄청 약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으로써의 힘은 보여주고, 그로 인해 가족이 뭉치는 과정을 보여주는 데는 썩 부족함이 없다.
거침없는 액션씬은 저러고도 살아남는게 용하다 싶을 정도로 과하다. 그게 또 이 영화의 매력이고 재미이지 싶다.

백신의 보급이 급속도로 늘어나며, 리오픈이 가능하리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는 상황에, 즐거운 액션 영화의 개봉은 한 껏 기분을 들뜨게 해주는 것임에 틀림없다.

영화관도 오랜만에 매진행렬이다.

마블 캐릭터들의 기나긴 역사와 이야기들은 앞으로도 하나 둘씩 벗겨나갈 것이고, 우리는 그것들을 기다리며 마블의 마법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다음은 어떤 히어로의 이야기가 펼쳐질지 사뭇 궁금하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지나고, 쿠키 영상이 나타난다. 많이 봤던 얼굴이 잠시 스쳐 지나간다.
조만간 개봉할 캐릭터던가?? 아닌가??
영화 중후반에, 쿠키 영상에 누가 나올지 살짝 암시하는 부분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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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다양한 2021. 6. 29. 07:00

#1
서울에서 경주는 꽤 먼거리다. 꼬박 5시간을 달려야 닿을 수 있는 거리다.
경주를 지난해에 여행으로 다녀왔다. 2박3일. 길지 않지만 이것저것 구경하고, 먹고 왔었다.
수학여행을 안간 내가 처음으로 불국사를 구경하기도 했고,
불국사를 거쳐 석굴암까지 올라가서 잘 모셔져 있는 공간을 보고, 보기만 하고 왔다.
보존을 하다보니, 관리를 위해서 웬만한 곳은 다 막아놓고 멀리서 잠시 구경만 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 놓았다.
그외에 밤에 천마총도 보고, 왕릉에서 나온 장신구들을 보는 데,
제작하는 방식이 한땀한땀 장인이 재현하는 모습에 실로 놀라울 정도였다.
첨성대도 가 보고, 그리 크지 않음에 놀라기도 했는 데, 그런데 그 돌들을 하나하나 올렸다는 게 참 대단했다.
나중에 선을 넘는 녀석들에 나오는 경주의 역사에 대해 설명 들으니 훨씬 재미있게
아들이랑 역사에 대해 약간의 상식이 늘어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다녀온 경주를 1년도 안되 또 가게 되었다.
지난 주에 돌아가신 할머니의 초제(돌아가신지 7일째 되는 날 제사)를 지내기 위해서 방문했다.
할머니가 젊은 시절부터 다니던 절이 그곳에 있어서 가게 된 것이다.
마지막으로 간것이 2014년 혹은 2015년 쯤이었으니, 족히 6~7년 간은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다.
하지만, 불교를 믿고, 집에 법문도 걸어놓고 사당(?)도 만들어 놓고 지내는
독실한 신자 입장에서 경주의 절은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었으리라.
어제 오후에 출발해서 밤에 숙소에 도착해서, 잠을 자고, 아침에 동네 해장국집에서 밥을 먹고,
바로 문수사로 갔다.
이곳에 와보니, 몇년에 한번 밖에 못오면서 꼬박꼬박 그곳을 찾으려고 했었는 지, 그제서야 이해가 됐다.
서울에서 올라면 오는 데 하루, 가는 데 하루, 이틀이 걸리고, 잠시 절하기 위해서 왔던 곳이다.
그분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분에게 진심으로 대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편안함을 느끼고, 마음의 위로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아니었나 싶다.
돌아가셨다고, 많지는 않지만, 몇분이 오셔서 제사 지내드리고, 인사하고, 이야기나누고.
사람에게 어떤 공간은 평생에 걸쳐서 가장 편안한 공간일 수 있다.
그런 곳이 누구에게나 필요할텐데, 그게 할머니에게는 이곳 문수사 절이었겠다 싶다.
삶이 길다고 해도, 길지도 않고, 짧은 것 같지만, 짧지도 않고.
어쩌면 허망하게 죽기도 학고, 질기게 살아남기도 하고.
절에서 처음으로 제사를 지냈는 데, 두시간 정도 소요됐다.
스님이 제사 차례로 지내 주면, 옆에서 절도 하고 술도 따르고, 법문도 따라 읽고.
아들도 열심히 따라 했는 데, 엄청 힘들더만.
그래도 잘 마치고, 절에서 주는 밥을 먹고, 잠시 도란도란 이야기하다가 서울로 출발.
무엇보다, 다행인 건 와이프가 이곳에 다녀오고 한결 기분이 좋아졌다는 것.
할머니이 안식처에 모셔다 드리고 왔다는 안도감이 생긴 것 같다.
신기하게도 주지(?)스님이 나를 기억하고, 아들을 기억한다는 것.
아들을 보고는 많이 컸다고 이야기하고. 한번도 본적이 없을 진데.
이야기를 들어서 이야기로된 이미지로 기억하고 있으리라.
나도 마찬가지고.
우리도 늘 할머니의 말을 통해 이미지로 기억하고 있다가, 실제로 만나본 사람들의 모습은
낯설기도 하지만, 반갑기도 하고, 정겹기도 하고. 기억해주고 있다는 거에 고맙기도 하고.
이렇게 기억하고 이야기하고, 제를 지내주니 고마울 따름이었다.
그래서 이곳에서 할머니가 편안히 지내실 수 있으리라는 안도.
먼거리를 다녀왔지만, 마음의 위로를 많이 느끼고 온 시간이라, 무엇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서울로 올라올 수 있었다.



우리들 각자는 어디에서 마음의 위로를 얻으며 살아갈까?

http://kko.to/-aG9TWpfo

카카오맵

당신을 좋은 곳으로 안내 할 지도

map.kakao.com

바로 옆에서 신기하게 유네스코에 등록되어있는 염불사지 삼층석탑이 있다.
아주 크진 않지만, 보존상태도 양호하고, 두개가 나란히 서 있는 것이 아주 보기 좋다.
경주는 신기하게, 역사적 보물이 넘치는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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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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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 살고 계신 아버지가 갑자기 코로나에 걸렸다.
같이 차에 타고 볼일 보고 왔던 일행 중 한 명이 다른 곳에서 확진자와 접촉됐고, 양성이 나와서
아버지도 코로나 검사를 했는데, 첫번째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하지만, 확진자 밀접 접촉자라 2주간 격리가 됐고, 마지막날 다시 검사를 마치러 가는 날,
몸이 안좋아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의료원에 갔는 데, 이때부터 급속도로 몸에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
유선상으로 통화만 해서 정확한 내용을 설명하긴 쉽지 않고, 다만 코로나 증상이 의심됐고,
바로 코로나 전담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리고, 가족들에게 병원에서 유선으로 연락을 줬다.
이때부터 걱정되기 시작했다. 연세도 많은데다, 코로나라 옆에 갈수도 없고 전화만 기다리는 상황이 된거다.
하지만, 이때부터 방역을 얼마나 잘 되고 있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
문제가 발생하자마자 바로 코로나 전담병원으로 옮겨졌고, 간호사실에서 연락이 왔다.
몇가지 환자에 대한 체크를 하고, 상태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코로나 확진되었고, 현재 호흡이 안좋고,
산소포화도가 많이 떨어져서, 큰 병원으로 이동예정이란다.
어디로 움직이는 지 물어보니, 중대본에서 결정해서 알려주는 거라 기다려야 한다는 거다.
결정나는 대로 바로 연락 줄테니 기다리란다. 할 수 있는 게 기다릴 수 밖에.
다행히 20여분이 채 지나지 않아 어디로 이동할지 결정했단다. 천안 순천향대병원으로 이동할거고,
이동후에는 그쪽 병원에서 연락할테니, 기다리라는 말.
꽤 신속하게 일 처리가 되어간다는 게 다행이다 싶었다. 그런데, 2시간여가 지나도 연락이 오질 않는 거다.
그러다가 조금더 지나서 와이프 핸드폰으로 연락이 왔다. 좀 당황했지만, 받아서 상황 파악을 했다.
다행히 천안 순천향대병원으로 잘 옮겼고, 현재 상태는 좋지 않은 게 맞지만, 지켜봐야 한다. 연락드리겠단다.
어디로 연락을 하면 되냐고 물어보길래 내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이쪽으로 연락하라고 했다.
하루가 지났지만, 아직은 별로였다. 영상통화를 시도했는데, 통화를 못하겠다며, 그냥 끊으셨다.
웬만해선 그러질 않는 양반인데, 몸이 안좋긴 안좋은가 보다. 하지만, 하루 이틀이 지나면서 상태가 호전되는게 느껴졌다.
산소호흡기는 끼고 있지만, 식사도 하고, 영상통화하는 데에도 문제 없고, 조금씩 회복해 가고 있다.
다만 연세가 있다보니, 회복이 좀 더딘가 보다.
어쨌든, 코로나에 걸린 가족이 생겼지만, 나라에서 시스템을 잘 갖춰놓고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니
이런 면에서 큰 위안을 얻을 수 있구나 싶었다.
단계단계마다 가족에게 연락도 잘 주다보니, 조금이나마 덜 걱정할 수 있었다.
백신 접종 며칠 앞두고 코로나에 걸려서 한바탕 홍역을 치루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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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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