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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9.25 윤석민, 역시 에이스.
아마도 올해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시즌 17승, 방어율 2,45, 탈삼진 178, 승률 0.778.

몇년째 한국 최고의 우완이면서도 팀의 부진 속에 변변한 타이틀 하나 챙기지 못하던 그가
드디어 올해에 여러 요인으로 만개하고 있다.
조금 아쉬운 점은 류현진과 김광현이 부상과 부진으로 빠져 있어서
그들과 멋진 경쟁을 펼치지 못한 것이 좀 아쉽긴 하지만, 어쩌랴 그것도 운이자 실력인 것을.

아직 리그가 끝난 게 아니라 먼저 샴페인을 터트리긴 거시기 한 면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4관왕의 가능성이 상당하고 그에 더불어 MVP까지 차지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놓았다.
축하해 마지 않을 일이다.

후반기 들어 끝도 없이 추락하는 팀에게 실망감을 금치 못하고 있었는 데
이용규마저 부진에 늪에 빠져서 타격 타이틀이 쉽지 않아 보이는 데,
그와중에 윤석민이라도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다행이다.


하지만 오늘 위기도 꽤 있었다.
5회까지 답답하게 이어져가던 타력이
5회에 그래도 손쉽게 한점을 내는가 싶더니 6회 바로 1실점. 다행히 큰 위기였는 데
1실점으로 막아서 다행. 그러고 나선 6회말 나지완의 적시타와 김상현의 깔끔한 투런.
이걸로 대세는 기울어졌다.

간만에 타선의 집중력과 찬스에 강한 면을 보여줘서 반가웠다.
하지만 한기주는 역시 안된다. 마무리로 한기주는 불쇼다.
언제건 더이상 한기주를 마무리로 쓰는 건 불가능해 보인다.
플레이오프때 마무리로 쓴다면 조범현을 짤라야 한다.


여튼 다른 건 차치하고
윤석민의 다관왕 타이틀 축하하고,
올해가 끝이 아니고, 이게 정점이 아니라,
여기서부터 한발한발 더 올라가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
아직 멀었다. 레전드가 되기 위해선....
방어율도 더 낮춰야하고, 아직 3점대, 평균 자책은 2점대로 낮춰야 하고
100승을 넘어 200승도 넘겨야 하고, 탈삼진 1000개도 넘어야하니
갈길이 멀다.
계속 좋은 기록들 만들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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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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