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4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커피'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21.11.09 라이딩 2주차
  2. 2021.09.29 시로코 정비
  3. 2014.07.24 커피 가게, 비교해 보기

라이딩 2주차

아들과함께 2021. 11. 9. 12:03

아이가 전학한지는 3주가 되고, 첫주는 호텔 나들이로 수월하게 아이를 등하교 시켜줬는데,
지난 주부터 2주차가 되고, 집에서 라이딩(?)을 시켜주고 있다.
지난 주엔 아침엔 데려다주고, 화요일 오후엔 내가 약속이 생기는 바람에 지하철 타고 집으로 오고,
목요일엔 데려다주고, 스타벅스에서 커피마시며 기다렸다가 다시 데려 오고, 집에 잠시 들렀다가, 전꿈사 가고,
금요일엔 다시 데려다주고, 다른 볼일을 보고, 다시 데리러 가는 중에 아들이 지하철을 타고 오는 바람에 중간에 유턴.
어제는 월요일이라 줌수업을 해서 집에서 수업이 가능했고,
오늘 아침엔 다시 라이딩. 비가 오는 바람에 10분이라도 빨리 출발해야겠다 생각하고,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차들이 많다보니 어쩔 수 없이 평상시보다도 늦게 도착했다.
잠실에 도착하면, 보통 8시10분정도라서 샌드위치나 김밥으로 요기를 하는 데, 오늘은 정확히 30분 도착.
도착하자마자 가방을 메고 학교 정문으로 들어갔다.

아들도 학교가 멀어지고, 일찍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지, 긴장하는 눈치다.
아침에 평상시보다 일찍 일어나려고 전날도 일찍 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서둘러 출발할 준비를 한다.
아빠가 깨는지 안깨는지도 체크하고, 혹시라도 늦으면 깨워주러 온다.
집에서 가까웠어도 조금은 일찍 가는 편이었는 데, 멀어지니 더 긴장하고, 늦으면 안된다고 계속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아이도 분명 힘들 일이다. 다만 힘들어도 힘들다 내색하지 않고, 잘하고 있는 아들이 대견하다.
지하철 타고 오라고 하는 날도, 불평없이 집까지 잘 온다.
6학년이나 됐으니, 할 줄 아는 게 당연한 일인데, 요즘은 초품아니 라이딩이니, 집과 가까운 학교,
학원가는 아이들은 모두 차로 모시고 다니는 일이 모든 부모들에게 당연한 일인 듯 인식되다 보니
이런 모습이 흔하지 않은 상황이긴 하다. 우리 조차도 일부러 만들진 않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고.
선택에 의한 고생이니 당연하다 싶으면서도 우리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 생각되어,
아침이면, 데려다주고, 오후에도 되도록 별일 없으면 데려오려고 노력 중이다.
약속이 생기면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집에 같이 가기 위해 기다려주려고 한다.
지금도 기다렸다가 아이를 데리고 집에 갈려고 스타벅스에서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차를 아파트에 주차하고, 옷을 단단히 채비하고 우산을 들고 걸어나오는 데 아침 바람이 춥다.
비가오면서 어제에 비해서 온도가 7도쯤 훅 내려갔다. 하나 더 입었어도 손시렵다.
빨리 겨울이 오려다 잠시 멈칫하다가, 본격적으로 추워지려는 듯 비도 오고 날씨도 내려갔다.
아이를 내려주고 아침거리를 조금 먹고 9시쯤 스타벅스에 오면, 나같은 사람들이 꽤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집에서보다는 밖에서 공부하거나 컴퓨터를 하거나 하려는 사람들로 북적북적하다. 간혹 미팅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그러다가 10시쯤 지나면 또 한바탕 쭈욱 교체가 일어난다. 11시 즈음인 지금은, 나이 있으신 분들이 단체로 들어왔다.
다행인 건 테이블 별로 대화를 나눈다는 것.
12시쯤 지나면 다시 사람들이 훅 바뀐다. 회사원들이 점심 먹고 잠시 티타임을 갖기 위해 방문한다.
다양한 사람들이 공존하는 동네이기에, 늘 수요가 끊이지 않는 커피가게 인 것 같다.
이러니 스타벅스가 늘 장사가 잘 될 수 밖에 없다.
나는 12시 30분쯤 일어날 예정이다. 짐을 챙겨서 차에 갔다 놓고 서류를 챙겨서 관리사무실에 가서
아파트 입주 등록하고, 우편물도 찾고, 그러고 나면 아이 끝날 시간 다될듯. 픽업해서 집으로 가면 될 것 같다.
내일은 줌수업하고, 이번주 목요일, 금요일 또 라이딩하면 된다.

반응형

'아들과함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들의 졸업식  (0) 2022.02.10
줌수업과 학원  (0) 2021.11.03
영화 베놈을 보다  (0) 2021.11.01
아이의 전학  (0) 2021.10.27
아이 교육에 대하여  (0) 2021.10.17
Posted by 박시현
|

시로코 정비

다양한 2021. 9. 29. 15:47

와이프 차, 정비 예약하고 오전부터 성수동 와서 시간을 종일 보내고 있다.
얼마전부터 엔진경고등이 떠서, 뭔가 알아보니, 큰 문제는 아니고 차가 갑자기 안갈수도 있고, 멈출수도 있단다.
큰 문제는 아니고. 음 큰문재는 아닌가보다. 갑자기 멈추는게.
안되겠다 싶어서, 주말에 급히 알아보고 센타를 예약해서 오늘 오전에 서비스 센타 들어왔다.
그런데, 어이없게도(나의 실수로) 차 맡기고 접수하러 들어갔어야 했는데, 너무 아무 생각없이 차 맡기고, 고객 라운지로 올라가 버렸다. 시간은 흐르고 작업은 안되고, 점심 시간이 다되가는데 아무 연락이 없길래 내려와보니, 헐! 차가 그자리에 있는 거 아닌가.
차 키 꼽아두고 가라고 해서 간건데, 그자리에 있다니.
이후 연락도 없고. 나의 불찰이기도 하지만, 이곳의 일처리 방식도 영….
그렇게 오전 시간을 날리고, 다시 예약을 하고 빨리 해달라고 하고, 점심 시간이라 밥을 먹으러 갔다.
요즘 힙한 성수동이라 주변을 검색해보고 햄버거집을 찾아 햄버거를 하나 사먹었다.
확실히 핫한 동네 티가 확 났다. 동네도 많이 변하고, 주변에 다양한 먹거리들도 많이 생기고, 점심에 먹은 햄버거 집도 꽤나 맛있고, 재미있는 가게였다.
가게 이름은 버거보이.
스페셜버거에 후렌치 후라이까지 먹으니 배불러서 후렌지 후라이는 몇개 남겼다.

[카카오맵] 버거보이 성수낙낙점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17길 48 SK V1센터 1층 R113호 (성수동2가) http://kko.to/Tv7kwV9fT

버거보이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17길 48

map.kakao.com


점심을 먹고 있는 중간에 센터에서 연락이 왔다.
작업에 대해서 상담 후 진행하려 한다해서 먼저 체크 부탁하고 빨리 먹고, 센터로 갔다.
센터에 가서 다시 한참을 기다리니, 쓰로틀 밸브 문제라고, 알려줬다. 다시 기다린지 한시간 30분이 지나서 안내를 해주고, 이거 교체 하는데 다시 한시간 30분가량 소요된단다. 다시 2 층 라운지에서 기달려달란다.
잠시 올라갔다가 요즘 코로나 때문에 휴게실에 음료수, 커피 등 아무 것도 없고, 마스크도 계속 쓰고 있어야 하고, 답답해서 근처 커피 가게를 찾았다

인테리어용 스피커라 생각했는 데, 소리가 꽤 괜찮다. 울림도 좋고
사람 하나도 없이 한가하다.

곶은니플레이스.
버거보이와 같은 건물에 있다. 위치적으로는 건물의 반대편.
나의 시그니처 아이스라떼를 시켜서 먹는 데, 진하니 꽤 맛있다.
사람들이 별로 없는 시간. 업무에 집중하고 있을 시간이다.
남들 이렇게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을 시간에 한가로이 여유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게 기분 좋은 일이다.
다만 오늘은 이곳에서 답답하게 하루를 보내고 있는 게 아쉽긴 하지만, 그 덕에 성수의 변화된 면도 구경하고, 이곳에 힙한 곳도 느껴보고.
이렇듯 모든 일에는 알고보면, 좋은 면과 나쁜 면이 동시에 있게 마련이다. 화가 나는 일이었지만, 어쨌든 좋은 면이 있었고 그것을 더 크게 느끼고 긍정적으로 생각을 바꾸면, 스스로의 화도 작아질거고, 긍정의 마인드가 장착될 수 있을 게다.
그리고, 그게 하나하나 쌓여 나가면 훨씬 큰 무런가로 나타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설령 결과가 안 나타난다고 그리 나쁜 일도 아니다.
삶은 그렇게 변화되어간다.

반응형

'다양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축구와, 경제적 자유, 그리고 기부  (1) 2021.10.30
하루 하나의 일정  (0) 2021.10.07
청소의 마무리는?  (0) 2021.08.22
화이자 백신 접종 및 경과 상태  (0) 2021.08.15
휴직 1년의 복기. 그리고....  (0) 2021.08.10
Posted by 박시현
|

 

일과 중 약간의 여유를 부리기 위해 가끔 커피가게를 찾는다.

회사 근처에 몇 군데의 커피가게가 있지만, 이시간에는 잘 이용하지 않는 편이다.

누군가와 부딪쳤을 때 제일 난감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변을 어슬렁거리다가 찾은 곳이 양재동 주민센터 근처.

사거리 코너로 해서 두군데의 가게가 있었는 데, 한 곳은 좀더 넓고 주차하기도 편리하고, 눈에도 좀 더 잘 띄는 곳이다.

또 한 곳은 바로 맞은 편에 있지만, 가게도 작고 주차도 약간 불편하다. 고민을 하다가 작은 가게에 주차공간이 다행히 있어서 그곳으로 갔다. 내부도 조그맣다. 테이블이 6섯개 정도 12석의 공간. 하지만 그런 것들이 그닥 불편함으로 다가오진 않았다. 어차피 혼자서 글을 쓰기 위한 시간을 갖기 위해서이기 때문에 그닥 좁은 거에 대한 불편함이 없다. 주인은 젊은 부부로 보이는 남녀. 마음이 맞는 동업자인지 부부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나쁘진 않다.

내가 좋아하는 아이스라떼를 시켰다. 진한 맛과 약간 독특한 맛이 느껴졌다. 다른 데와 약간 다른 느낌의 커피맛이다. 진한 맛이 마음에 든다. 가격도 3,500원.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엄청 큰 컵에 가득 넣어준다. 얼음도 듬뿍. 더운 날씨에 실내도 시원하고, 한적하게 커피한잔에 글을 쓰기에 나쁘지 않은 공간이다. 가격대비 만족도가 충분하다. 하지만 바깥에 있는 화장실은 아쉬움. 낡은 건물 화장실이라 불편하다. 지저분하다는 생각도 확 들고.

그래서 두 번 정도 방문했고, 오늘도 약간의 휴식을 위해 찾아왔으나, 8월 4일에 뵙겠다는 푯말. 8월3일까지 휴가인가 보다.

휴가한번 옴팡지게 잘 가네. 사람이 저런 여유도 있어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


덕분에 오늘은 맞은 편에 있는 커피가게로 왔다. 마침 주차자리도 있기에. 

문을 활짝 열어 놓은 게 오늘 그닥 덥지는 않았어도 조금 걱정이다. 안이 덥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역시나 조금 덥다.

주문을 받는 사람도 이미지가 별로다. 동네에 아저씨들을 상대로 할것만 같은 느낌의 아줌마. 

커피 가격도 500원이 비싼 4,000원. 주문을 하고 화장실이 급해서 잠시 갔다왔다. 다행히 화장실은 내부에 있고, 남녀가 구분되어 있어서 괜찮았다. 하지만 작은 일과 큰 일을 보는 곳이 같이 있어서 약간 실망. 그리곤 자리에 돌아오니 커피가 나와 있다.  보통의 컵에 가득 넘치도록 들어 있다. 근데 옆으로 흐르니 이게 또 아쉬움. 맛은 약간 실망스러움. 맞은 편 가게에 비해 특별한 맛이 없다. 평범한 맛이다. 안에는 자리도 많은 데 중구난방으로 배치도 되어 있고, 점심시간에 사무실 공간에 많이 있으니 바쁘긴 하겠지만, 별 특색이 없어서 모르겠다. 조금 먹다가 시럽을 넣었다. 근데 시럽마저도 별로. 그냥 일반 설탕 넣은 느낌.


몇번 와보지도 않은 곳이고, 여러 다른 특징에 대해 알지는 못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몇가지 만으로는, 이곳이 훨씬 잘 안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조금은 애매한 이 시간에도 맞은 편 가게는 여러 명의 손님들이 가게를 찾았는 데, 이곳은 나, 아저씨 두명 한 테이블, 또 두명의 테이크 아웃. 그것이 끝이었다. 근 한시간동안. 


창업이란 주제로 영화를 열심히 만들고 있고, 내가 커피를 좋아하기도 하고, 커피 가게를 하고 싶은 욕망도 있고 해서 여러 가지로 눈여겨 보고 비교해 보고 있다. 가게를 어떻게 포지셔닝 하는 가가 얼마나 중요한 지. 얼마나 버티고 지속해 나갈 수 있는 지 여러 가지 고민을 해야한다. 그러나 음식점, 커피 가게도 마찬가지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맛이다. 맛이 보장되지 않는 다면 그 어떤 것도 성공할 수는 없다는 것. 


다행히 친구 가게는 맛에 대한 소문이 나면서 지속적으로 나아지고 있다는 것. 



반응형
Posted by 박시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