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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잠실야구장.
기아 : LG경기.
7회까지 질질 끌려가고 점수는 두점 밖에 허용 안함.
8회 한번의 찬스에 3득점하며, 역전.
남은 이닝은 투수들의 분전으로 마무리.

아들 시험 끝나서 간 야구장 표도 간신히 구함. 외야에서 시야방해석에 앉아서 구경. 낮잠도 못자서 엄청나게 피곤한 상태라 맥주도 잘 안들어감.
3루 외야석이면 당연히 기아팬이 대부분인데 꽤 많은 엘지팬이 있어서 신기했음.
잠실은 기아 구장인데..

경기 끝나고 엘지 우승 세리머니를 이날 진행.
기아 경기까지 졌으면 기분 나빴을텐데 역전승해서 기분 좋게 축하해주고 집으로 컴백. 엘지 우승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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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

양현종의 150승 기록을 앞둔 경기였다. 

기아의 첫 잠실 나들이에 주말 3연전의 시작을 알리는 경기여서 표는 일찌감치 매진된듯.

늦게 표를 예매하려고 들어갔더니, 3연석이 없어서 띄엄띄엄 표를 예매했다. 

최대한 멀지 않은 좌석으로 예매하고 잠실구장에 들어갔다. 

아이 학교 끝나고 바로 출발했는 데도 6시 다되서 도착했다. 

모바일 티켓이라 표를 받으러 줄을 서지는 않고, 바로 3루석으로 입장. 레드지정석 225번.

가방에는 긴잠바 하나씩 챙기고, 티셔츠들 하나씩 입고, 야구글러브 챙기고, 시원하게 맥주도 챙겼다. 

야구장 도착해서 바로 치킨을 사고, 오징어를 사고, 3루석으로 올라가는 데, 사람이 많아서 줄을 한참 서서 들어갔다. 

간신히 6시30분 입장과 동시에 야구 시작. 

1,2회 지나가고 3회에 대거 5득점을 만들어냈다. 만루에 최형우가 싹쓰리 3루타를 치고, 황대인의 외야플라이에

홈으로 언더베이스 하고, 헤드퍼스트 슬라이딩까지 선보였다. 

전력을 다해 뛰는 모습이 보여서 노장의 투혼이 엿보였다. 

소크라테스가 안타치고 나가서 도루하고, 상대실책까지 겹치며 3루까지 내달리고. 

이우성의 내야 안타에 홈까지 들어오고. 5점을 알차게 잘 뽑아냈다. 

하지만 다음 이닝에 당황스런 상황이 발생했다. 

잘 던지던 양현종이 2아웃까지 잘 잡아놓고, 박해민을 상대하는 데, 2스트라이크까지 던져놓고, 

헤드샷을 던져서 자동퇴장. 

순간적으로 당황하는 양현종의 표정이 보였고, 그나마 다행인건 박해민이 큰 부상없이 바로 일어섰다는 것.

바로 머리를 맞지는 않은 모양이다. 헬멧의 맞고, 귓볼을 스치는 정도가 아니었나 생각들지만, 

어쨌든 아찔한 순간이었다. 헤드샷은 어쨌든 좋은 모습은 아니니까. 

바로 퇴장당한다는 룰이 정해져 있고, 양현종도 바로 퇴장당했다. 

이때 양현종이 좋은 모습을 보인게 바로 박해민에게 다가가서 괜찮은지 확인하고 미안한 자세를 취햇다. 

박해민도 괜찮다는 자세를 취하고 1루로 달려가는 모습이 카메라에 잘 잡혔다. 

어쨌든 부상없이 경기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양현종도 그 상황에서 절대 일부러 그런 공을 던질 이유가 없었기에 의도를 있을 이유가 없었다.

완전한 실수 그 자체였다. 공이 손에서 빠진듯. 

대처하는 자세가 좋았고, 150승은 아쉽지만, 다음 경기에 하면 되는 거다. 

오랜만에 양현종에게 대량 득점을 만들어주고 맘편히 갈 수 있는 상황이었는 데, 그게 조금 아쉬울뿐.

이후 경기는 뒤에 나오는 윤중현이 잘 막아줬고, 이후 불펜진이 마무리를 잘해 한점만 내주었고,

이후에도 찬스때마다 적시타를 터뜨린 최형우와 소크라테스 덕에 10:1 대승을 거뒀다. 

지난달에 인천에서 SSG와 경기에선 한점도 못내는 바람에 너무 재미없는 경기를 보고왔는 데,

어제는 화끈한 타격에 양현종도 보고, 즐거운 야구관람이 됐다. 

이제 야구장에서 맥주도 마시고, 치킨도 먹을 수 있게 되면서 야구 관람도 활기를 찾은 듯.

많은 관중이 왔고 응원열기도 뜨거웠다. 

다만 표는 매진이었는 데, 암표상들이 많이 샀는지, 군데군데 빈 구석들이 보이긴 했다. 

어쨌든 오랜만에 많은 관중에 뜨거운 응원열기가 있어서 선수들도 훨씬 신이 났을 듯.

안타도 많이 나니, 응원하는 재미도 있고, 날씨도 좋았고.

다만 아쉬웠던 건 엘지 투수들의 포볼이 너무 많아서 경기가 좀 딜레이해졌다는 것 정도가 옥에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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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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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은 야구장 2박 3일 동안 야구장 나들이를 계획했다. 

8월 1일과 8월 2일에 기아 타이거즈 팬인 나, 삼성 라이온즈 팬인 와이프, 그리고 NC 다이노스 팬인 아들 셋 모두를 위한 일정이

배정되어 있었다. 8월 1일엔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기아의 경기가 진행되고, 다음날엔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삼성과 NC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다. 

그래서 두 경기 모두 예매하고, 8월1일 광주로, 8월2일 대구로 원정길을 떠났다.

그러나 첫날 생각지도 못한 사고가 발생하고 말았다.

광주 가는 길에 서해안고속도로 군산IC를 조금 못 간 지점에서 차가 퍼져버린 것이다. 

갑작스레 핸들이 움직이지 않고, 뒤에서는 연기가 나오고, 차안에 에어컨은 꺼지고, 고속도로에서 속도는 80으로 내려가고.

1차로로 달리던 순간이었는 데, 바로 비상 깜빡이를 켜고, 천천히 천천히 옆차선으로 하나씩 이동했다. 

갓길까지 이동한 순간 차를 멈추고, 차에서 내려 보니 차 뒤로 기름도 새고, 차 안에 기름 냄새도 나고, 난리가 아니었다.

얼른 보험사를 불렀다. 하지만 차가 크고, 사륜에 고속도로다 보니 오는 데만도 한참 걸린단다. 

30분정도를 땡볕에서 기다리니, 커다란 렉카가 도착. 차를 싣고 이동했다가, 기아오토큐로 갔다가 미션이 나갔다길래

며칠 맡기고, 어휴!! 다시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프다. 

어쨌든 그렇게 사고가 나고 차는 맡기고, 렌트를 해서 예정했던 일정대로 이동을 시작.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 도착하니 야구는 벌써 6회를 향해 가고 있었다. 

그래도 포수 뒤쪽에서 생생함을 느끼며, 야구를 관람하니 재미가 배가되었다. 다행히 경기도 롯데에게 수월하게 이겼다.

확실히 새로지은지 얼마 안된 구장이어서 운동장이 좋다. 

외야가 좀 작긴 하지만, 외야쪽엔 다양한 관객을 위한 자리도 마련해 놓고, 포수 뒤쪽으로도 장애인석도 마련해 놓고.

구장밖에는 이렇게 홈팬들을 위한 프랜차이즈 스타들 사진도 거대하게 잘 걸어놓았다. 


다음 날은 대구로 이동해서 삼성 라이온즈 파크로 향했다. 

낮에는 워낙 더워서 대구 신세계백화점에서 놀다가 오후쯤 되어서야 야구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5시가 다 되었음에도 무진장 더운 날씨를 자랑했다. 빨리 도착해서 주차를 하고, 구장에 있는 맥주집에 가서 맥주한잔.

밑에 주차장과 입구가 조금은 독특하게 되어 있다. 

이곳은 이상없이 도착한 덕에 일찍 야구장 구경을 할 수 있었다.

구장 앞에 글러브 안에 들어가서 아들은 사진도 찍고, 

라이온즈 파크는 뒤쪽으로 산을 끼고 있어서인지 구장의 모양이 조금 특이하다.

그리고 방향이 왼쪽에서 바람이 불어온다.

찜통 더위를 자랑하는 대구를 예상하고 왔는 데, 2018년 여름은 극강의 더위를 자랑했던 터라

대구만 특별히 더 덥지도 않았다. 

여기서도 포수 뒤쪽에서 구경을 해서 선수들의 숨소리도 느낄 수 있었다. 

포토존에서.


고척에 우리나라 처음으로 돔구장이 건설됐다. 이곳도 한여름에 방문했는 데, 

실내에 에어컨을 틀어놓아서 바깥 날씨보다는 훨씬 덥지 않았다.

하지만 워낙 큰 실내를 에어컨으로 커버할 수는 없기에 아주 시원하지는 않았다. 

바깥보다는 훨씬 나은 정도. 그래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건 큰 매력이다. 

이날 경기는 참 어처구니 없게도 6:1을 앞서던 기아가 9회에 7:6으로 역전패 당한 경기다. ㅜㅜ


이곳은 인천 원정을 간 SK구장. 바깥에서 보니 꽤나 멋지다. 

회사 퇴근해서 늦게 도착하다 보니, 야간 사진 밖에 못 찍어서 아쉽다. 

SK에서 새로 정비 하면서 멋지게 만들어 놓고 팬 친화적으로 만들어 놓아서, 외야에서 친구랑 술한잔 하며 야구 관람

이렇게 아이들을 위한 캐치볼존도 있고. 

여기는 가족이나 단체를 위한 자리.

외야에서 여유롭게 야구 관람.

테이블이 있으니 확실히 편하다. 

경기도 역전승!!

이렇게 다양한 구장을 리뷰한 이유는 사실 잠실야구장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야구장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잠실야구장이 현재 시설이 가장 낙후되어 있다.

그런데도 좋게 만들 생각을 하지 않는다. 홈구장으로 쓰고 있는 팀이 LG와 두산인데, 그들이 돈이 없어서일까?

내가 알고 있기로는 잠실야구장은 서울시 소속이고, LG와 두산이 2년씩 번갈아가며 관리하고 있는 데

그러다 보니 서로 투자를 꺼려하고 있다. 

그래서 LG에선 예전에 뚝섬에 돔구장 건설을 허가해 달라고 요청했는 데, 서울시에서 묵살.

스포츠 발전과 관람문화 발전을 위해서 적절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런것조차 막았다는 것이, 너무 한심하게 느껴진다.

다양한 문화를 인정하고, 투자하겠다는 기업에겐 좀 더 개방해 주는 것이 훨씬 맞을 텐데, 그렇게 되면 잠실야구장은

두산에게 장기 임대를 시도해서 훨씬 더 좋게 시설을 바꿔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면, 관중도 자연스레 증가할 것이다.


작년, 재작년 관람인구가 늘다가, 올해 하향세로 돌아섰는 데, 문제를 딴데서 찾지 말기 바란다. 

이권다툼, 권력다툼 같은 것만 하지말고, 선수들에게 연봉만 어마어마하게 늘리지 말고, 관람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충분히 늘려주고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해 주고, 그러는 것이 관람객들을 야구장으로 끌어들이는 방안이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재미있는 경기를 하는 건 당연한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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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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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야구장을 가다

여행 2011. 9. 21. 17:50
지난 추석전날
엄마 쉬는 날에 잠실야구장에서 기아와 두산이 맞붙어서 온가족이 야구장 나들이를 갔다.
생전 처음 아들내미도 데리고.

인터넷 표가 매진되서 형에서 부탁해서 표를 구입했더니,
야구장을 한번도 가보적이 없는 형이
두산팀 응원석에 표를 구입해줬다.

온가족이 뼈속까지 기아팬(와이프는 삼성팬)인 우리는 응원방망이는 두드리지도 못하고
상대팀이 잘하는 순간엔 성질이 나는 가운데에도 상대팀 응원석에서
고래고래 고함소리를 들어야 하는 어쩔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야구경기를 관람했다.
게다가 경기내내 기아가 썩 잘하지 못한 관계로 그닥 재미없는 야구 관람이 되고 말았다.
난 첨으로 이종범의 티를 입고 자랑질을 할라했드만 것도 여의치가 않았다.

하지만 부모님하고 준성이하고 야구장을 처음 가봤기 때문에 나름재미있는 이벤트가 되었다.
또 형이 하고 있는 일을 구경하는 계기도 됐고.

우리는 기안데 여기는 두산응원석



야구장에 처음 온 준성. 돌아다니느라 정신없음.



우리는 기아팬인데, 준성이도 기아팬..


야구장 가자마자 바닥 점령


 

얼굴 완전 작아짐. 턱선도 살고.



 

엄마는 야구, 권투 엄청 좋아함.


 

아빠발견.


와이프는 한시도 가만 있지 못하는 준성이 보느라 고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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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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