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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0.03.26 코로나가 바꿔놓은 일상
  2. 2016.08.31 바람이 분다.

코로나가 두달이 넘어가면서 많은 일상이 바뀌고 있다.

정부에서 최선을 다해 방역작업과 확진자 격리, 발빠른 진단 등과, 사회적 거리두기 시간도 2주 연장하고,

공공기관, 사회에 재택을 장려하고, 개학도 한달을 연기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하면서,

코로나 확진자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고,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상황이 두달이 넘어가다 보니, 일상에 급격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재택을 장려하다 보니, 일부러 약속을 잡는 일은 거의 없어졌다.

지난 주 날씨가 갑자기 좋아지면서 답답해하던 사람들이 급격히 공원으로 몰려나오는 경우가 생기긴 했지만,

몰려다니면서 공동의 놀이를 하기보다는, 되도록 각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눈에 많이 띄었다.

집에 있는 시간들이 늘어나면서 넷플릭스나, 유투브 등 집에서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아이템들의 사용량이

급격히 늘고 있다. 그와 관련된 시장이 커지고 있음이 주식시장에서도 확연히 눈에 띄고 있다. 

또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서 극단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떤 집들은 임신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고, 어떤 집들은 가정 폭력이 늘어서 출동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사이가 좋은 집은 생산적인 일을 하고 있고, 사이가 좋지 않은 집은 폭력적인 일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혼도 많아지고.

극과 극으로 치닫고 있는 모습이다. 

우리 집은 현장에서 퇴근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가족의 사이가 더욱 좋아지고 있다.

아이가 낮에 학교를 가지 않으면서 답답해 하기도 하지만, 매일 친구들 만나서 놀고 있어서, 그럭저럭 지내는 듯하다.

그리고 아빠가 일찍 오고 엄마도 되도록 일찍 오다 보니, 같이 저녁을 먹는 경우들이 많아졌다. 

거리는 사람들이 줄고, 식당에서도 밥을 먹는 사람들이 확실히 줄어들었다.

운동도 한달 넘게 못하고 있고, 공공시설물들은 모두 폐쇄 상태에 있다. 체육시설, 도서관 등.

무언가 활기가 떨어진 세상이 여실히 느껴진다. 

겨울이 끝나고 완연한 봄에 접어들었건만, 아직 세상은 겨울의 모습을 하고 있다.

오늘은 집에 와서 동네를 잠깐 돌아다녀 보니, 이곳저곳에 꽃이 많아지고 있다. 

백련꽃이 여기저기 피어 있고, 개나리도 홍제천 곳곳에 피어 있다. 이른 녀석들은 벚꽃도 피어나고 있고.

이제 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조만간 이 코로나 사태도 없어질 것이고, 사람들은 다시 활기를 찾을 것이다.

우리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다. 어떤 변화된 일상으로 돌아갈 지 아직은 낯설지만 말이다.

다시, 열심히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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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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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다양한 2016. 8. 31. 19:47

지리멸렬했던 2016년의 여름이 가고 있다.

그리고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또 다시 며칠간은 더운 날씨가 될 수도 있지만, 이제는 아침 저녁으로 완연한 가을 날씨를 가리키고 있다.

창문을 열고 잠을 자면 된통 감기 걸릴 것이고, 저녁에 움직일 때는 겉옷이 없으면 추위에 떨어야 할 정도이다.


이번 여름은 지독히도 끔찍했다.

마른 체형에 땀도 잘 안 흘리는 체질을 타고난 나 조차도 한달째 이어지는 열대야에 자다가 새벽에 깬 날이 부지기수다.

눕고 쓰러져 자기만 하면 쉽게 곯아 떨어지는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중간중간 두어번 안 깬 날이 없었고, 옷이 땀에 젖지 않은  날이

며칠 되지 않았다. 

그만큼 길고 끔찍했던 여름인데 하루 이틀 사이에 언제 더웠냐는 날씨를 보여주고 있다.

참으로 괘씸하고 괘씸하다. 


이번 여름을 맞이하여 나의 회사 생활도 큰 변화를 겪고 있다.

공단 출범과 함께 인사 발령으로 양재동에서 용산으로 이동을 한 것은 좋은 일이었는 데, 그것이 현재까지는 썩 좋은 선택이 되지 못하고 있다.

회사 분위기 파악으로 늦은 퇴근 시간과 이른 출근 시간으로 인해 아이를 온전히 와이프가 챙겨야 하는 상황이 많이 발생하면서 

와이프의 스트레스도 이만저만 쌓이고 있는 게 아니다. 

최근에서야 내가 제자리를 잡아가면서 도움을 주고 있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은 게, 회사일과 아파트 동대표의 일, 그리고 조합 관련된 일이

겹치면서 뭐하나 제대로 하지도 못하면서 여기저기 시간만 많이 뺏기는 형상이다.

와이프의 불만도 해결이 잘 안되면서..


조합 관련해서 10월 8일 해산 총회까지 긴박하게 돌아가는 일정이라 중간중간 회사 업무 끝나고, 같이 할 일들이 많다. 

내일은 우편봉투 작업을 해야 하고, 주말에는 2주간 좌판을 깔고, 서명을 받아야 하고, 추석이 지나서는 준비과정을 거쳐 10월 8일 해산 총회를

성사시켜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쉼없이 달려가야 하는 판이라, 모두가 고생해야 한다. 중간에 이탈자가 많이 생기는 바람에 많이 남지 않은

소수 정예 인원으로 이것들을 다 꾸려가야 하는 판군이다. 어차피 필요없는 사람들은 굳이 남을 필요도 없지만....


그 와중에 학교 행사도 있어서 9월 12일에는 창의체험 활동도 해야한다. 

마지막 반대표 활동이라 생각하고, 아이들 활동할 아이템을 만들어서 준비해줘야 하는 데 반 엄마들의 도움이 절실하지만, 사람들은

그닥 나서려 하지 않는다. 금요일에 모임을 하자고 해도, 가타부타 답변을 주는 사람조차도 제한적이다. 

하기 싫은 사람에게 억지로 맡길 이유야 없지만, 도움을 주고 받아야 하는 입장에서 그렇게 나몰라라 하는 모습을 그닥 좋지는 않아 보인다.

그러더라도 어찌됐든, 아이디어를 짜내서 아이들이 만들 수 있는 자리는 마련해줘야 해서, 할 건 해야한다. 

그래서 금요일에 모이고, 그걸 바탕으로 재료를 준비해서 그 다음주 일요일에 준비를 해야할 듯 싶다.


발등에 떨어진 불들을 끄면서 사는 일에 피곤한 삶이 이어지고 있어서, 

어찌하면 이렇게 살지 않을까를 고민하고 있다. 

역시 가장 필요한 건 자본이겠지.. 그것만 해결되면, 좀 더 자유로운 일상을 영위할 수 있을 거 같은데..

그런 자유를 만들기 위해서 장기 투자를 해 놨으니.. 그것이 언제쯤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지 기다려 보아야 겠다.


한여름 동안 바람 한점 없이 습한 기운에 온몸의 기를 뺏기고 나서인지

엊그제부터 피로가 급격히 누적되고, 뒷목이 땡기고, 어깨가 뭉치는 현상이 잦아지고 있다.

차에 목 안마기를 작동시켜서 10여분동안 마사지를 해줬더니 좀 나아지긴 했는 데 아직은 근본적인 해결이 안된 듯 하다.

휴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거 같다.

지루했던 여름이 가고 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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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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