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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2.27 2월과 3월 사이

2월과 3월 사이

다양한 2017. 2. 27. 19:51

아침에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나는 볼일을 보러 돌아다닐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어깨가 아프다는 아들 때문에 병원에 들렀다. 

아마도 어제 포켓몬고를 너무 열심히 하며 돌아다닌 바람에 생긴 병일 것이라 짐작은 했지만,

아이가 너무 아프다는 데 모른 척 할 수가 없어서 아이를 데리고 소아과 병원에 갔다. 다행히(?) 같은 처방을 내려주는 의사샘 덕에, 

그리고 생각보다 많이 아프지 않은 아들 덕에 바로 학교에 데려다주고는 난 볼일을 보러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지난 주말에 다 마무리하지 못했던, 고덕동 집 대출관련해서 다시 고덕동을 방문해야 했고, 그 전에 서류를 떼어 가야해서 주민센터에 들르고, 

은행에 방문하는 사전작업을 먼저 진행했다. 그리고 대출상담사를 만나서 일을 진행하는 데 이상하게 뭔가 오류가 발생했다. 원인을 찾아보니 예전에 구리에 살면서 

실행했던 대출 관련된 정보 삭제가 깔끔히 이뤄지지 않은 관계로 문제가 발생한 거였다. 다행히 유선 전화 몇 통으로 해결을 했다. 30분 정도 소요되긴 했지만, 

다행히 문제없이 마무리가 되었다. 그렇게 문제 해결을 하고 대출을 실행하고, 늦은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 데, 그 동네 유명한 돈가스 집에 가서 먹으려 했으나 

월요일 휴무에 걸려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다. 가까운 분식 집에 들어가서 떡볶이와 순대로 점심을 때우고, 다시 전체적인 금액을 정확히 알아보기 위해

아파트 입주지원센터로 가서 정확한 내용들을 파악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이 생각보다 많이 막혀서 한시간이 넘게 소요된 듯 하다. 동네에 거의 다 왔을 때가 다섯시가 조금 못되는 시간이었다. 

오는 길에 시로코 뒷범퍼 해결을 위해 수입차 덴트 하는 곳에 가서 상담을 받는 데 영 맘에 들지 않았다. 웬만하기만 했어도 거기다가 맡기려고 했는 데, 

영 도움이 되지 않아, 그냥 다시 끌고 나왔다. 그리곤 전에 한번 갔었던 땡땡길 앞에 있는 공업사로 찾아갔다. 다행히 보험수리는 처리가 되서

그쪽에 맡기는 걸로 했다. 전에도 설명을 엄청 잘해주고, 아저씨도 마음에 들어서 그곳에 맡기기로 결정. 이틀 정도 소요된다니 3월1일엔 찾을 수 있을 듯 하다.


월요일이 이상하게 문을 닫는 곳이 많이 있다.

단지내 커뮤니티 센터의 헬스장 및 사우나도 월요일에 닫고, 아까 밥먹으러 가려던 명가 돈가스 집도 월요일에 닫는다. 그 외에는.... 음.. 모르겠다.

오늘 필요했던 것 중에 두가지가 문을 닫으니 상대적으로 크게 느껴졌나 보다. 다른 은행이나, 카센터 등은 그대로 일을 하니까 문을 여는 곳이 훨씬 많음에도 

불구하고, 체감하는 건 좀 다르다. 


평상시엔 회사가 2월 중순에서 말쯤이면 인사이동이 있었는 데 격변하는 시기이다 보니, 올해는 인사이동 없이 지나가고 있다.

뭔가가 바껴야 하는 데 바뀌지 않고 있어서, 짜증 이빠이다. 게다가 그 시기에 국민안전처 감사까지 걸려가지고 더욱이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국민안전처는 지들 할 일은 못하는 것들이 남들 감시하는 것만 열심히 하려는가보다. 

그 덕에 회사에서 복무기강 강화에 대한 공문만 열심히 내려보내고, 사무실과 현장에 감사 나올거라는 엄포만 놓고 있다.

어떡하면 이러한 상황을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인가 고민만 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 여기저기 투자 한 것이 빨리 정상 궤도에 오르기만을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야 뭔가를 도모할 수 있으니까.


지금 살고 있는 집도 커뮤니티 센터와 헬스장, 사우나, 수영장 등이 잘 되어 있어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게 참 마음에 드는 데,

오늘 갔다온 고덕동 또한 그러한 시설들이 좋은 물품들로 구비가 되어 있어서 고덕동에 살아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가입한 카페를 통해서도 시설물들에 대한 리뷰나 이용후기를 읽고 있는 데, 가재울보다도 나은 느낌이 든다. 

직주근접과 아들 학교만 해결되면 고덕동으로 이사를 갈까 고민하게 된다. 

아들이 이제 기껏 1학년을 지내고 2학년으로 올라갔는 데, 친구들 많이 사귀지도 않았는 데, 바로 이사가는 것도 아이에겐 스트레스가 될 성 싶다.

크나큰 변수로 이사를 가야하는 상황이라면 당연히 큰 고려 대상이 아닐 수도 있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아이에게 익숙한 학교를 계속 다니게 해주는 것도

부모가 할 일이 아닐까. 게다가 혁신학교로 지정된 학교이고, 선생님들도 훌륭한 분들이 많이 있으니, 그런 장점을 아이가 계속 이어갔으면 싶은 거다.

또한 나의 사무실도 가까운 편이고, 매일 집에서 멀지 않은 현장들을 돌아다니니 급하게 볼 일이 있으면, 은근슬쩍 해결할 수 있는 여력이 되기도 한다.

와이프 회사도 지하철이 한방에 가니까 그것 또한 장점이기도 하고..


계절의 변화 중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2월과 3월 사이에 매년 이상하게 몸이 안 좋다. 환절기인 이때쯤 감기에 걸리기도 하고, 몸의 컨디션이 뚝 떨어지고,

속에서도 변화가 생겨서 소화불량과 위염이나 장염 등으로 고생을 한다. 이곳으로 이사온 후 자주 가던 내과에 가서 약을 지어먹으면서 의사에게 물어보니 

이런저런 답변을 해주었다. 요는 이런 환절기에 몸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된다는 것. 그래서 그에 대한 적응을 하려 하는 데 그러다 보니 몸이 피곤을 느끼고, 


잘 적응을 못하면 스트레스를 받고 위염이 생기기도 하고, 장염도 생기기도 한다는 것. 그리고 몸이 받는 스트레스 외에도 인간관계에서 빚어지는 스트레스도 

큰 원인일 수 있다는 것. 지난 금요일에 이번 주 월, 화 휴가를 앞두고 정리를 하려다가 갑자기 터진 일 두건을 처리하느라 신경을 쓰고 스트레스를 받았더니,

확실히 속이 꽤나 아파서 고생했다. 다행히 다 처리하고, 퇴근하면서 상가집에 들렀다 오면서 그런 스트레스가 상쇄되면서 속이 좀 편해지긴 했지만,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몸이 그에 대한 반응을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아마도 엄마의 병도 긴 시간 동안의 큰 스트레스가 그 지경까지 가지 않았나 싶은 데, 아무래도 맞다는 생각이다. 그것만 생각하면 화가 치밀어 오른다. 

안 생길 수도 있는 병이었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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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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