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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숙천을 지나'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1.09.23 왕숙천을 따라 팔당까지
이번주 운좋게도 동부지원 파견을 가게 됐다.
지난 주 금요일만 하고 끝날 줄 알았는 데 일주일 내내
오게 된거다.
파견을 가면 현장에서 퇴근을 하기 때문에 일찍 끝나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이번 주 내내 날씨가 너무 좋았다.
자전거 타기 좋게도..

그러나 좋은 날씨가 이어짐에도 불구하고
계속 여러가지 압박으로 자전거를 타지 못했다.
마음먹기에 달려 있는 것이지만, 주식 생각에
사진 뽀샵 마무리를 못한 것 때문에 마음이 편치 못해서 그런 것이었다.

어제는 드디어 사진을 마무리 지었다.
머 썩 맘에 드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잘하지 못하는 가운데서도 열심히
했다는 거에 만족하며 건네줬다.
부족한 부분이 눈에 많이 띄어 주기 참 미안했지만 능력의 한계인지라
어쩔 수 없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라도 보내고나니 어쨌든 홀가분 해졌다.
그리고 주식은 대폭락.. ㅎㅎ.. 심리적 포기.

이럴땐 마음을 가볍게 먹는 게 젤 낫다.
집에 와서 몸살기 때문에 약을 먹고 좀 쉬었다가, 
정리하고 자전거를 타러 나갔다.
우선 자전차포에서 바람을 좀 넣고,
계속 미뤄왔던 데이터 유심칩을 사고, 
왕숙천으로 내려갔다. 

팔당으로 넘어가는 다리. 왕숙천사이에 있다.


새로 생긴 다리를 건너서 쭉 가다보니 한강변에 식당과 라이브 카페 등이 모여 있는
수석동이 나왔다. 마을 이름이 있었는 데....

그쪽으로 쭉 해서 가려니까 자전거도로가 일차적으로 끝나고 차도로 가야하는 길이 생겼다.
올라갈까 고민을 하다가 내려왔다. 팔당까지 가기엔 시간도 늦었고, 오늘은 가벼운 라이딩이었기에,
포기하고 컴백을 시작했다.

 
바람이 참 좋다.
적당히 페달을 밟아서 땀이 날라치면,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서 그 땀들을 날려준다.
이런 시간이 사계절 중 아주 짧은 시간 동안 밖에 느낄 수 없다는 게 너무 아쉽지만,
그렇기에 이런 기회를 놓치는 건 너무 큰 잘못이다.
그래서 이런 시간들은 꼭 즐겨줘야 한다.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그리 오래 탄거 같지 않은데 돌아와보니 두시간이 넘었다.
중간중간 사진찍고, 앉아서 비타 500도 마시고 그러느라 보낸 시간이 많아서
실제로 탄 시간은 얼마 안되지만, 그래도 한바퀴 굴리고 오니 기분이 상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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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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