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062018  이전 다음

  •  
  •  
  •  
  •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아이'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6.06.28 자란다는 것.. 망각한다는 것!!
  2. 2009.09.17 커가는중

어른이 되어버린 지금 우리는 너무 많은 것들을 망각한 채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어렸을 때 생각했던 것, 행동했던 것들이 어떠했는 지 기억하지 못한 채 지금의 상태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며 살아간다.

그런 과정에서 아이와 부딪치고 싸우고, 강요하고, 윽박지르는 것이 일상이 되어 버린 듯 하다.

특히나 시대적으로 많이 변해버린 상황을 이해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오랜만에 대체휴무로 아들을 등교시켜주려준비하는 데, 와이프는 일찍 출근하고 아들과 아침을 시리얼과 계란 후라이로 챙겨먹고 준비를 서둘렀으나 

아들은 듣는 둥 마는 둥이다. 몇번을 얘기해도 티비를 보며 일어서려하질 않는다.

아침 돌봄 가는 것이 그토록 싫은가 보다. 심지어 학교도 가기 싫다고 한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당연히 가야할 학교에 대해 아들은 엄마와도 매일같이 전쟁을 치르고 오랜만에 나하고도 이렇게 전쟁을 치른다. 

나의 과거를 돌려보면 일부분은 이해가 간다. 나도 어렸을 때 학교 가기 싫었던 것 같다.

1학년 때는 아니지만, 3,4 학년쯤엔 학교가는 게 지겨웠던 적도 있었다. 

그런데 지금의 아들은 너무 어렸을 때 부터 매일같이 어린이집부터 유치원까지 종일반에서 살았으니 어쩌면 우리 어렸을 때보다 빨리 사회생활을 경험한 덕에 

더 빨리 학교 가기 싫은 시기가 도래한지도 모르겠다.

그런 상황에 대한 이해 없이 아이에게 자꾸 강요만 하려니 애는 말을 안듣고 안가고 싶어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애는 뭐든지 엄마 아빠 마음대로 하는 게 아니냐는 불만을 갖고 있다. 

왜 맨날 아빠 마음대로 하냐는 것이 주요 불만이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아들 원하는 데로 엄청나게 많은 것들을 해주고 있다고 생각하는 데 말이다.

왜 이렇게 시각차가 크게 느껴지는 지 모르겠다. 


그래서 되도록 강요하는 것들을 안하기 위해서 노력 중이다. 

티비는 몇시까지 봐라, 핸드폰은 몇시까지만 해라 등등 이러한 제재들을 되도록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데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하게 놔둔다고 하루 종일 하는 것도 아닌 데 늘 무언가가 걱정인지 모르겠다.

죄를 짓는 것도 아니고, 나쁜 짓을 하는 것도 아닌 데 말이다.


아들에게 자유를 어디까지 허용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

늘 고민이다!!!!


Posted by 박시현

커가는중

사진/family 2009.09.17 01:08
아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지나가는 조그마한 아이들은 단지 귀여움에 조금 아는체만 할 뿐이고

내 조카들도 이쁜짓 할때만 이쁘지 말도 안 듣고

버릇없는 행동 하는 걸 보고 있으면 속에서 승질부터 난다.

그래서 애들이 어렸을 때 아주 심하게 혼냈었고 그랬던게  누나나 매형이 마음에 담아뒀나보다.

누나가 한번 얼핏 그런 얘길 하길래 다시는 애들 혼내는 걸 삼가고 있다.

부모 입장에서의 서운함을 내가 생각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게 어떤 기분이란걸. 사실 아직 잘 알지도 못한다.



결혼을 하고 바로 아이가 생기고 얼마전 아이를 낳고

벌써 50일이 가까워지고 있다.

아이는 채 50일이 안됐음에도 불쑥불쑥 커간다.

태어날때도 보통보다 조금 크게 낳아서 잘 자라나 싶었는 데

태어난 후에도 먹성이 좋아서 튼실하게 잘 자라고 있다.

무엇보다 고마운 일이다.

엊그저께는 낮에 하루종일 놀고는 밤에 잠이 안들어서 새벽까지

칭얼대다가 잠이 들곤 푹 자지도 않고 간간히 깨서 엄마를 힘들게 한다.

그리고 오늘은 저녁에 와이프가 SOS를 쳤다.

좀처럼 그런 일이 없는 데 애하고 씨름하느라 힘이 많이 드나보다.

저녁 먹다가 후다닥 먹고는 사무실 들어가서 바로 정리하고

고속도로를 좀 빠르게 밟고 집으로 왔다.

애가 두시간째 칭얼대고 잠을 안잔다는 거다.

근데 팔이 아파서 못 안아주니까 애가 잠을 안 잔다고.

한 30분 정도 안고 놀아주니까 잠이 들기 시작한다.

그 후론 3시간째 푹 잘자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이가 주는 즐거움은 참 놀랍다.

몇시간을 그렇게 씨름하게 만든 녀석 때문에 힘들어 쓰러질 것 같다가도

저렇게 세상에 없는 듯한 이쁜 표정을 짓고 나면 그 힘들었던 게 싸악 사그러들고

사랑스러움이 온 방안에 가득 퍼진다.

그리곤 빙그레 미소를 짓게 된다.

힘든건 잠시 잊혀지고..


아무리 이쁜 남의 애기를 봐도 그저 이쁘고 귀엽다고만 생각했지

저런 엽기적인 생각은 한번도 든 적이 없었는 데

내 자식만은 확실히 남들과는 다르다.

아이가 주는 기쁨은 상상 그 이상이다.

자식을 낳아본 사람만이 안다는 말이 하나 틀린 말이 아니다.

참 놀랍고 신기할 따름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앞으로 몇 년간은 이렇게 아이를 위한 카메라가 될 거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박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