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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22.08.17 진주냉면 이설옥 - 청주맛집
  2. 2020.08.17 필동면옥
  3. 2012.07.15 [고양/냉면] 고자리 칡냉면

청주에 간만에 오게됐고,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
입추도 지나고, 엊그제 말복도 지났지만, 한낮의 햇살은 여전히 뜨겁다. 잦은 소나기로 더위를 식혀주는거 같지만, 햇볕이 비치면 다시 덥고 습한 기운까지 올라와 옷이 몸과 하나가 되면 기분은 더 안 좋아진다.

혼자 들어가는 식당이다보니 1시가 넘어서야 들어가게 되고, 대부분은 약간의 여유로운 환경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하지만 한여름의 냉면집은 달랐다. 그리고 이곳은 네이버에 상위에 랭크되어 있었다. 그래도 평일이고 한시도 넘었으니 괜찮겠지 했는 데, 헉.. 표를 받아 기다려야 한다.

다행히 많이기다리진 않았다. 다만 아직도 많은 자리에 혼자 들어가려니 조금 미안할 뿐.

냉면을 시켰다. 육수를 특이한 육수를 쓰는 곳이라해서 물냉면을 시켰다.(난 완전 비냉파였는데, 지금은 고의 물냉파로 바꼈다.) 그리고 육전이 유명하다해서 육전도 하나 시켰다

냉면집 특유의 맛을 제대로 느끼지 위해서 겨자와 식초를 넣지 않는다. 그래야 제대로 그집의 고유함을 느낄 수 있을거 같아서다.

물냉면의 양이 푸짐하다. 위에 계란 노른자 고명과 그아래 육전을 잘라서 올려놨다. 그 밑에는 무와 오이, 그리고 면. 면의 양이 상당하다.

육수에 자부심이 느껴져서 육수부터 맛봤다.
오!! 맛있다. 고기육수 맛과 확실히 좀 다르다. 개운한 맛도 느껴지고, 해산물의 향도 느껴지고. 내 입맛에 아주 잘 맞았다. 기분좋게 먹기 시작.
육전도 나왔다.

통째로 큼지막하게 나왔다.육전도 맛있다

소스가 상큼하고, 그냥먹어도 좋고, 소스에 찍어먹어도 좋고.

청주에 오면 항상 시간이 촉박해서 뭔가 제대로 맛보지 못하고 갔는데, 오늘은 여유로움에 좋아하는 냉면집에 갔고, 맛이ㅆ는 냉면을 먹을 수 있어서 기분이가 좋았다.
아마도 다음에 또올듯.

고전틱한 입구

메뉴와 가격. 시켜먹은 건 기본 물냉이었다. 기본으로도 양이 충분하다. 육전 하나 추가해서, 적당히 먹고 싸왔다. 혼자서 다 못먹었다.

브레이크타임 있고, 월요일은 휴무이니 조심!!

[카카오맵] 진주냉면이설옥
충북 청주시 상당구 1순환로1514번길 55 1층 (용정동) http://kko.to/eiGLLp6UZ

진주냉면이설옥

충북 청주시 상당구 1순환로1514번길 55

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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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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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동면옥

맛집 2020. 8. 17. 14:27

집에서 한가로이 연휴의 마지막을 보내며 책을 읽고 있다보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다가왔다. 공부(?)하다보니 머릿속은 채워지고 뱃속은 비어지다보니 채를 채워야겠다는 강력함이 쓰나미처럼 밀려들어왔다.
뭘 먹을것인가 고민하다가 그동안 몇 번 먹으려다가 실패했던 필동에 냉면을 먹으러 가기로 결정.
시내 한복판이라 버스를 타는게 훨씬 현명한 판단일거라 여겨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충무로로 고고싱.
충무로에서 멀지 않은고로 걸어서 가는 게 편하단 생각이 들었고, 실제로도 충무로역에소 내려서 5분이 채 안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서울시내 맛집의 최대 장점이다. 어떡해서든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다는 것.
휴일이규 한시 넘은 시간이라 사람이 많지 않을듯 했으나 그래도 많은 사람들. 다행히 웨이텡하지 않을 정도의 북적임이 있었다. 그 후에도 비는 자리가 생기면 바로바로 자리가 채워지는 맛집의 힘.
와이프와 아들은 비빔으로 나는 냉면으로 주문했다. 그러면서 사리도 하나 추가. 냉면에 사리추가하면 무려 2만원이다. ^^


그리고 만두하나.
평양냉면의 맛은 슴슴함이다. 표현이 참 아리까리한데 이게 먹어보면 아! 하게되는 표현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심심하다고 하기에는 약간의 간이 들어가 있고, 그렇다고, 다른 맛이 들어가 있냐하면 그렇지도 않고, 간이 살짝 있으면서, 밍밍한 맛이 살짝 느껴지고, 그런 오묘한 맛이 평양냉면의 맛이겠다.
그래서 싫어하는 사람은 절대 못먹는다. 다행히 비빔냉면은 간장간아 느껴지는 맛이라 훨씬 먹기 편하다. 과하지 않은 간장간에, 설탕을 넣어 달달함도 추가 되어 있고, 파가 담뿍 들어있고, 챔기름의 고소함까지.
아이가 먹기 시작해서 거의 폭풍 흡입.
무슨 맛있는 녀석들이 면치기 하듯이 후루루룩!!!
정말 순삭해버렸다. 아이 입맛에 딱 맞나보다.

먹기시작해서 5분도 안되서 완료


와이프도 비빔냉면, 나는 물냉면.
만두도 적당한 고기맛에 두부를 많이 섞어서 간이 짜지 않다. 역간의 간을 원하면 간장 찍어 먹으면 되고, 이것도 이런 부드러운 맛을 좋아하면 그대로 먹으면 된다. 나는 냉면은 물냉면으로 슴슴하게 먹고, 만두는 살짝 간장을 찍어서 먹었다.
와이프는 비빔냉면을 먹고, 만두는 그냥 심심하게 먹는다. 둘다 취향이 다른 것이지.

마포의 평양냉면 을밀대와 비교해보면 개인적으로는 을밀대가 조금 더 맛있었던 느낌. 이건 뭐 거의 역간의 성형의 차이라 큰 차이점은 없다.

그리고 평양냉면과 함흥냉면의 차이는 면에 있다. 평양 냉면은 메밀면이어서 툭툭 잘 끊어진다. 반면에 함흥냉면은 질긴 면이어서 잘 안 끊어지는 데, 이 부분 때문에 아들이 초반에는 냉면을 싫어했다. 안 끊어지는 면이 한꺼번에 목으로 넘어가면서 답답함을 느꼈던것. 그래서 한동안 냉면을 아 예 안 먹다가, 얼마전부터 간신히 다시 먹기 시작했다.


[카카오맵] 필동면옥
서울 중구 서애로 26 (필동3가) http://kko.to/nP5Oaor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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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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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냉면을 좋아한다.

되도록 맛있는 냉면집을 찾아가서 먹곤 하는 데

그런 와중에 적잖이 실망한 집들도 많이 있었다.

 

냉면의 기본은 비빔냉면이다.

물냉면은 뭔가 냉면의 기본에 충실하지 못한 느낌이다.

단지 여름에 시원함을 느끼기 위해 만들어서

냉면의 양념맛이 국물에 희석되는 느낌이 싫어서 물냉면을 잘 먹지 않는다.

그래도 더위를 식혀줄 때는 시원한 물냉면 국물을 한사발 들이키면 더위를 가셔주는 장점은 있다.

그래서 와이프와 냉면을 먹으면 딱 좋다. 난 비냉, 와이프는 물냉.

그리고 그 집 냉면맛을 알기 위해선 식초와 겨자를 추가해서 먹지 않는다.

그건 집에서 만들어 먹을 때나  넣어먹는 거지 맛있는 음식점에 가서 먹는 거에 내 식성대로

양념해서 먹는 건 올바른 음식점 탐방이 아니라고 나는 생각한다.

예외는 있다. 어쩔 수 없이 너무 맛 없는 음식을 먹을 때나, 도저히 그냥은 먹을 수 없을 때, 내 상태가 너무 안좋을 때 등

극한 상황은 예외일 수 있다.

 

 

오늘은 준성이와 외할머니, 와이프까지 넷이 고양시에 있는 테마동물원 주주에 갔다 오는 길에

저녁식사거리를 찾다가 준성이 할머니의 여름이면 냉면이지.. 하는 말에 바로 냉면집 검색.

그런데 이름이 참 거시기 하다.   "고자리 칡냉면",  고자~~리..

 

 

이동네는 별로 올 일이 없다.

친구집이 근처 벽제라 한 번 온적이 있고, 일산킨텍스에 모터쇼보러 온적이 있고, 그리고는 음..

사촌형이 이동네 살았을 때 두어번 온 적이 있다..

파주 출판단지 구경와보고, 지난 번 아웃렛 쇼핑몰에 한 번 간적도 있고, 일산호수공원,

또, LG lcd 공장에 축구차러 가본적도 있구나.

생각보다는 고양시에 여러번 갔었네.. 음

아 그리고 임진각..

 

쥬쥬동물원에서 네비를 찍으니 대략 3km, 멀지 않은 곳이고, 집에 가는 길이라 더욱 반가웠다.

근데 근처에 가보니 조그만 골목으로 들어가라고 알려줘서 가보니 파란색 간판이 떡. 고자리 칡냉면.

 

생각보다 허접하네.. 느끼면서 주차를 하려고 보니 가게 앞은 벌써 만석, 저녁식사 시간이라 역시 많군.

하면서 주차장을 찾아보니 다행히 10m 앞에 고자리 주차장. 아이와 할머니, 와이프를 먼저 내려주고

난 주차장으로 가보니 주차장은 생각보다 넓다. 입구는 좁았으나 10여대는 충분히 댈수 있는 공간.

잘되는 집인가보다를 느끼고, 주차하고 들어가다가 찰칵.

 

 

 

 

입구쪽은 안이 좁아 보였는데 문을 열고 보니 좌석이 꽤 많다.

안에도 벌써 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고,

 

 

오늘은 날이 좀 꾸물꾸물하고, 낮에는 비도 왔고, 많이 덥지 않은 날이라,

냉면집이 좀 덜 인기일 것이라 생각했는 데도 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다.

나의 식성을 아는 와이프가 미리 비냉을 시켜놨다.

메뉴에서 아쉬움은 아이들 먹을 게 없다는 것. 네살짜리 아들이라 매운 냉면을 아직 못 먹는다.

아들을 위해서 물만두를 시키긴 했는 데, 심지어 공기밥도 없다는 건 아쉬움이다.

만두도 큰 만두가 아니라 중국집에서 나오는 조그마한 물만두라 먹성 좋은 아들에게

좀 부족했던 듯. 그래서 나와서는 우유한개를 더 사줬다.

 

 

메뉴를 시킬때도 남자인지 여자인지 물어보고, 할머니 드실 건 좀 덜 먹게 해준다든지

남자 먹을 건 좀 더 양이 많은 것과, 적당히 매운 양념을 넣어주고, 여자건 양은 좀 줄이고

매운 맛은 그대로 주고, 한다든지 상황을 고려해서 주문을 받아서 음식을 갔다준다.

괜찮은 아이템이다.

그리고 국물을 추가로 갔다 달라고 할때도 바로 갔다주고, 종업원들이 꽤 친절하다.

 

이제 냉면 시식. 

우선 양이 많다. 한창 놀다와서 배고픈 상태라 양이 적으면 사리를 하나 더 시킬까 고민하던 찰나에

옆테이블에 냉면을 보고는 꽤 양이 많네 하고선 기다리고 있었는 데 내것을 보는 순간 사리를 더 시켰으면

큰일날뻔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남자용 갔다준다더니 푸짐한 양을 갔다줬다.

 

 

냉면위에 얹어진 야채가 엄청 많다.

오이와 배, 그리고 무, 그것들이 반을 차지하는 것 같을 정도로 많다. 그리고 계란 반쪽.

 

 

 

 

첫맛은 그리 강하지 않다. 칡냉면 특유의 칡의 향도 별로 안나고. 새까만 칡냉면은 맞긴 한데,

칡의 향이 나지 않아서 조금 아쉬움. 하지만 계속 먹으면서 음 맛이 괜찮다. 갈수록 비냉의 매콤함도 느껴지고,

면발도 쫄깃쫄깃하고. 칡냉면은 이빨로 끊으면 잘 끊어지긴 하지만, 잘 삶아져서 쫄깃쫄깃함이 잘 느껴진다.

그리고 배도 아삭아삭하고, 잘 썰어진 오이채와 상큼한 무까지 잘 곁들여져서 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오늘의 냉면집 탐방은 성공이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없지 않다.

무엇보다 육수. 비냉을 먹기 전 고기와 마늘과 생강맛이 잘 조화된 육수를 한사발 쭉 들이켜야 되는데

이집의 육수는 그게 좀 아쉽다. 무언가 정체모르 육수가 나오긴 하는 데 우동집 국물같은 느낌.

그리고 비냉과 같이 나온 국물은 시원하게 먹으라고 준 거 같다. 그거는 기호에 따라 넣어서도 먹고

그냥 마셔도 되는 국물이라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 더울 땐 시원하게 한 사발.

 

냉면을 좋아하시는 할머니도 잘 잡숴서 다행.

 

근데 요즘 냉면 전문점은 무조건 7천원인가.

 

 

아참 일요일은 쉰단다...

 

정확한 주소는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567-5.

연락처는 031-969-8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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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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