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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당'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07.29 [양평/커피] 고당
  2. 2012.06.24 고당에 가다

[양평/커피] 고당

맛집 2012. 7. 29. 22:14

평일에 아이를 돌보지 않는 관계로

주말이면 아이와 이것저것 하느라 바쁘다.

토요일 오전에 호평동 부모님 집에 가서 아침을 먹고 씻고 모래내 처가댁을 간다.

격주로 한주는 모래내에 데려다주고 와이프는 처가댁에서 아이와 시간을 보내고

나는 내려주고 축구를 하러 간다.

일요일엔 아들과 못 놀아준 시간을 달래기 위해 동물원을 가거나, 누군가를 만나거나

어딘가로 움직이거나 한다. 비가 오면 실내를 가고 날이 너무 안좋아도 실내를 가고

날이 좋으면 야외로 나들이를 간다.

 

또 한주는 토요일에 처가댁에 가서 아이와 놀아주거나 낮잠을 자거나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일요일 오전에 축구를 하고 오후는 좀 쉬다가 부모님 집에 가서 저녁을 먹고 아이를

내려주고 그렇게 집으로 돌아온다.

늘 그렇게 주말은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느라 바쁘다.

 

아버지가 전립선 수술을 하게 된 관계로 병원에 계신다.

그래서 다음주엔 아이를 봐주기가 힘들거 같아서 서산에 사는 누나에게 부탁을 했다.

마침 토요일에 아버지 병문안을 오기 위해 서울을 온 길에 아이의 짐을 싸서 보냈다.

누나네가 애들을 놓고 와서인지 일찍 가야해서 2시쯤 애를 태워서 보냈다.

그렇게 보냈더니 오랜만에 주말이 한가해졌다.

잠깐 옥수동에 가서 집을 보고, 다시 구리로 오려고 했는데

누나가 엄마주라고 마늘과 양파, 감자를 실어보내는 바람에 그걸 갔다주러 다시

호평동을 갔다. 간김에 이마트 들려서 장을 보고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오려다가 고당을 갔다.

 

계속 저녁에 한번 가봐야지 말만 하다가 시간적 여유가 생긴 때 가자고 마음을 먹고

피곤한 상태였지만 급출발했다.

요즘 날이 깨끗해서인지 한강변 야경이 괜찮다.

반대편이 하남이라 그닥 야경 불빛이 그닥 멋지지 않아서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저녁 늦은 시간에 데이트는 기분 좋은 일이다.

게다가 다음날 늦게 일어나도 되는 일요일이기에 더욱 더 편안한 밤시간.

 

며칠째 이어지는 열대야로 인해 바깥은 더웠지만 안은 냉방을 너무 세게 해서 추웠다.

들어가자마자 커피 한잔과 팥빙수를 시켰는 데

추운 냉방에 팥빙수까지 들어가니 너무 추운 상태..

 

양평가는 길에 있는 고당은 연인들을 위한 공간이고

지난번에 간 조안면 두부집 옆에 있는 고당은 가족들을 위한 공간이다.

이곳은 조용히 차마시면서 데이트를 하고 조용조용히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더없이 좋다.

내부 인테리어도 곳곳에 손이 많이 간 흔적이 느껴지고.

10시까지만 하는 줄 알았는데, 토요일은 11시까지 해서 10시 반쯤에 집으로 출발.

집에 도착하니 10시 50분경.

가까운 곳임에도 자주 못간다는 건, 좀 게을러서.....

 

테이블마다 있는 나무한그룻(?)

 

 

 

 

 

다크초콜렛. 초코렛은 다 내몫

 

1층 내부 모습.

 

 

로스팅기계. 직접 가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층을 올라가는 계단 옆. 입구앞.

 

 

 

 

주소 :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504-36

연락처는 : 031-576-0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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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

고당에 가다

여행 2012. 6. 24. 23:14

복잡하다.

크게 한건 터뜨리고 그로 인한 고민을 하고 있으며,

형도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찍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그 와중에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한 마음도 있고,

뭔가 부족해 보여 걱정된 마음도 있고,

어쨌든 새롭게 시작하려는 것이니 무조건 잘됐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

그렇게 복잡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6월 말이 가까워지는 데 비가 한톨도 안오고 있다.

분명 장마 기간이고 추적추적 오는 비에 해가 뜨기만을 기다리거나 눅눅한 하루하루를

보내야 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쨍쨍하는 햇빛에 녹다운 되기 일보직전이지만

토요일 오후 축구를 차러 상문고까지 갔다 와서 피곤한 아침에 늦게까지 잤다.

9시 아침을 먹고 딩가딩가 하다가 아들이 집밖에 나가서

엘리베이터를 앞에 두고

'큰엄마, 큰아빠 보고싶어!!'

'그래? 큰엄마랑, 큰아빠랑 만나러 갈까? 세율이도 만나고?'

'응'

그렇게 해서 준성 엄마가 10시 반쯤 세율이 엄마에게 전화를 하고

양평쪽에 기와집 순두부에서 12시 반에 만나기로 했다.

웬일로 정확히 12시 30분에 도착했다고 전화가 왔고, 2분후 우리도 도착했다.

그렇게 기와집 순두부에서 점심을 먹고,

나와서 옆에 있는 고당 커피가게에 갔다.

 

 

오래간만에 만나니 친한척. 순두부집에 들어가면서 한컷.

 

그곳은 널찍하다.

한옥 기와집에 온돌방 구조에 마당이 있는 구조여서 아이들과 같이 오기 좋다.

재작년 겨울에 왔을 때보다 훨씬 넓어졌다. 주차장도 넓어지고 안에 공간도 넓어지고

좌석도 많아지고..

아들과 조카는 한참을 뛰놀고 잠시 쉬면서 귤을 먹고, 다시 한참을 뛰어논다.

그래도 지치지 않는다. 아이들의 체력은 놀라울 따름이다.

 

아이들 보여준다고 이것저것 구경하며 사람에 치이는 것보다,

커피값은 조금 비싸지만, 야외에서 아이들은 흙만지며 뛰놀고, 사진찍어주고,

어른들은 차마시며 구경하는 게 훨씬 여유롭다.

이제 다행히 장난감 없이 둘이서도 잘 놀아서 계속 쫓아다니지 않아도 되고..

둘이 동갑이다 보니 지금도 재미있게 놀지만, 나중이 되면 더 재미있어지지 않을까 싶다. 가까이 살고 자주 보게 된다면..

 

 

이모양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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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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