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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6.08.31 바람이 분다.
  2. 2010.11.11 가을, 자전거

바람이 분다.

다양한 2016. 8. 31. 19:47

지리멸렬했던 2016년의 여름이 가고 있다.

그리고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또 다시 며칠간은 더운 날씨가 될 수도 있지만, 이제는 아침 저녁으로 완연한 가을 날씨를 가리키고 있다.

창문을 열고 잠을 자면 된통 감기 걸릴 것이고, 저녁에 움직일 때는 겉옷이 없으면 추위에 떨어야 할 정도이다.


이번 여름은 지독히도 끔찍했다.

마른 체형에 땀도 잘 안 흘리는 체질을 타고난 나 조차도 한달째 이어지는 열대야에 자다가 새벽에 깬 날이 부지기수다.

눕고 쓰러져 자기만 하면 쉽게 곯아 떨어지는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중간중간 두어번 안 깬 날이 없었고, 옷이 땀에 젖지 않은  날이

며칠 되지 않았다. 

그만큼 길고 끔찍했던 여름인데 하루 이틀 사이에 언제 더웠냐는 날씨를 보여주고 있다.

참으로 괘씸하고 괘씸하다. 


이번 여름을 맞이하여 나의 회사 생활도 큰 변화를 겪고 있다.

공단 출범과 함께 인사 발령으로 양재동에서 용산으로 이동을 한 것은 좋은 일이었는 데, 그것이 현재까지는 썩 좋은 선택이 되지 못하고 있다.

회사 분위기 파악으로 늦은 퇴근 시간과 이른 출근 시간으로 인해 아이를 온전히 와이프가 챙겨야 하는 상황이 많이 발생하면서 

와이프의 스트레스도 이만저만 쌓이고 있는 게 아니다. 

최근에서야 내가 제자리를 잡아가면서 도움을 주고 있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은 게, 회사일과 아파트 동대표의 일, 그리고 조합 관련된 일이

겹치면서 뭐하나 제대로 하지도 못하면서 여기저기 시간만 많이 뺏기는 형상이다.

와이프의 불만도 해결이 잘 안되면서..


조합 관련해서 10월 8일 해산 총회까지 긴박하게 돌아가는 일정이라 중간중간 회사 업무 끝나고, 같이 할 일들이 많다. 

내일은 우편봉투 작업을 해야 하고, 주말에는 2주간 좌판을 깔고, 서명을 받아야 하고, 추석이 지나서는 준비과정을 거쳐 10월 8일 해산 총회를

성사시켜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쉼없이 달려가야 하는 판이라, 모두가 고생해야 한다. 중간에 이탈자가 많이 생기는 바람에 많이 남지 않은

소수 정예 인원으로 이것들을 다 꾸려가야 하는 판군이다. 어차피 필요없는 사람들은 굳이 남을 필요도 없지만....


그 와중에 학교 행사도 있어서 9월 12일에는 창의체험 활동도 해야한다. 

마지막 반대표 활동이라 생각하고, 아이들 활동할 아이템을 만들어서 준비해줘야 하는 데 반 엄마들의 도움이 절실하지만, 사람들은

그닥 나서려 하지 않는다. 금요일에 모임을 하자고 해도, 가타부타 답변을 주는 사람조차도 제한적이다. 

하기 싫은 사람에게 억지로 맡길 이유야 없지만, 도움을 주고 받아야 하는 입장에서 그렇게 나몰라라 하는 모습을 그닥 좋지는 않아 보인다.

그러더라도 어찌됐든, 아이디어를 짜내서 아이들이 만들 수 있는 자리는 마련해줘야 해서, 할 건 해야한다. 

그래서 금요일에 모이고, 그걸 바탕으로 재료를 준비해서 그 다음주 일요일에 준비를 해야할 듯 싶다.


발등에 떨어진 불들을 끄면서 사는 일에 피곤한 삶이 이어지고 있어서, 

어찌하면 이렇게 살지 않을까를 고민하고 있다. 

역시 가장 필요한 건 자본이겠지.. 그것만 해결되면, 좀 더 자유로운 일상을 영위할 수 있을 거 같은데..

그런 자유를 만들기 위해서 장기 투자를 해 놨으니.. 그것이 언제쯤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지 기다려 보아야 겠다.


한여름 동안 바람 한점 없이 습한 기운에 온몸의 기를 뺏기고 나서인지

엊그제부터 피로가 급격히 누적되고, 뒷목이 땡기고, 어깨가 뭉치는 현상이 잦아지고 있다.

차에 목 안마기를 작동시켜서 10여분동안 마사지를 해줬더니 좀 나아지긴 했는 데 아직은 근본적인 해결이 안된 듯 하다.

휴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거 같다.

지루했던 여름이 가고 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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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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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자전거

사진 2010. 11. 11. 01:50
이번주 월요일 저녁부터 목요일 저녁까지 야간검사다.

금요일 하루 대체휴무로 쉬고.

화,수,목은 낮에 쉬고 밤에 일하고.

월요일 첫날 일정보다 조금 더 많은 양의 일을 했다.

이틀치 조금 못되게.

그리고 화요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네시까지 열심히 일을 했다.

그리곤 수요일부터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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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자전거를 타고 나왔다. 카메라만 하나 덜렁 들고서.

나오자마자 낙엽이 길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그래서 한컷.(사실 여러컷 날리고 그중에 하나 간신히 건진다.)

엊그제 비가 온 후로 날도 추워지고 낙엽도 색은 짙어지고 바람에 떨어지고 해서 차가운

가을 분위기를 여실히 보여준다.

벌써 겨울이 입안으로 쏙 들어온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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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850은 밤이 되면 화이트 밸런스가 안 맞는다.

내가 잘 못 찍는게 맞겠지만, 어쨌거나 기기 탓을 좀 해본다.

자전거를 타다가 낙엽이 많은 길 위를 지날때면 내려서 걸어본다.

근데 좀 이상한 냄새가 난다. 그리 향기롭지는 않은.

이게 낙엽 냄새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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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숙천까지 내려갔다가 금방 올라왔다.

와이프와 저녁을 먹기 위해. 오랜만에 스파게티를 먹으러 갔다.

구리에도 괜찮은 스파게티 집이 있다고 해서.

분위기는 그닥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스파게티와 샐러드 등 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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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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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는 샐러드, 아래는 해산물 리조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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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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