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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나들이'에 해당되는 글 24건

  1. 2017.09.19 늦은 휴가를 다녀오다.
  2. 2017.01.15 제주도에서..
  3. 2016.04.28 숲속 동키마을 - 홍천에서 캠핑하다 (2)
  4. 2015.11.28 에버랜드 즐기기
  5. 2013.04.28 천마산 등산
  6. 2013.01.13 시골사는 즐거움
  7. 2012.07.29 [양평/커피] 고당
  8. 2012.06.24 고당에 가다
  9. 2012.06.14 한국의 집
  10. 2012.03.15 키즈카페
  11. 2012.02.17 코엑스 아쿠아리움
  12. 2011.10.22 뮤지컬 캣츠를 보다
  13. 2011.09.21 잠실야구장을 가다
  14. 2011.05.06 2011 전주국제영화제
  15. 2011.04.27 안산을 가다

한여름 아들의 방학에 맞춰서 휴가를 내고 가까운 양평을 다녀오기로 예약했으나,

아버지의 병원 입원과 수술, 그리고 퇴원으로 이어지는 일정으로, 휴가 계획을 취소하고,

그 기간을 아산병원에서 보냈다. 병은 다행히 크지 않아서 금방 혹 제거 수술하고 경과도 잘 진행되서,

이틀 후에 바로 퇴원했고, 나중에 검사한 결과도 간단한 혹으로 밝혀졌다. 


8월에 아들 친구 지호네와 9월에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하다가 지호네도 여름휴가를 제대로 가지 못했는 데

같이 펜션 잡아서 놀러가자는 제안이 들어왔다. 그리고 바로 신진도에 펜션을 예약을 했고,

그렇게 급작스레 토일 1박2일 일정으로 서해안 신진도에 있는 펜션에 놀러갔다. 

이 펜션은 오픈한지 1년밖에 되지 않아 아는 사람만 오는 곳이고, 인터넷에 홍보도 하지 않고 있는 곳이다.

입소문이 나서 방이 3개밖에 안되는 데 꾸준히 예약이 잡히는 곳이다. 


이곳의 장점은 밀물과 썰물이 일어나서 밀물이 되면 바로 펜션 데크에서 낚시를 던져도 될 정도로 바다가 가깝고, 

썰물로 물이 빠져 나가면 한참을 걸어나가서 조그만 게들을 잡을 수 있을 만큼 물이 많이 빠져나간다.

이런 놀이를 바로 집앞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게 무엇보다 장점이다.


1박2일로 짧게 놀다가니 굵게 놀고 가자는 생각에 온가족이 낚시 배를 타고, 쭈꾸미 잡이 체험을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그리고 예약을 해서 들뜬 마음에 기대했는 데, 하필이면, 서해 남부 해상에 태풍이 몰려오는 바람에 전날

쭈꾸미 낚시 체험이 취소됐다.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는 데 아쉬울 따름이다. 

낚시 체험을 포기하고, 도착하자마자 숯불에 고기를 구워먹으면서 낮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숯불에 구워먹는 삼겹살은 역시 최고다. 피곤하고 배고픈 상태이니 어찌 맛있지 않겠는가.


아침에 일찍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벌초 시기와 겹치는 바람에, 여행객과 벌초객들까지 겹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는

차가 엄청나게 밀렸다. 집에서 150km 정도밖에 되지 않는 거리를 거의 다섯시간이 걸려서 도착했으니,

도착하자마자 상당 지쳐있는 데다가, 낮술까지 한잔 하니 졸음이 한껏 밀려왔다.


어차피 저녁에 또 먹고 놀거라서 대충 치워놓고, 낮잠을 한잠 자고 일어났다. 

저녁은 이제 회를 떠서 먹기로 하고 신진도 포구쪽으로 가서, 펜션 주인장님이 추천해주신 횟집에서 큼지막한 광어 한마리를

사가지고 왔다. 회에는 백세주. 술도 사오고, 밥도 하고 저녁먹을 준비를 했다.

아직 물이 들어오진 않아서 낚시는 밥먹고 늦은 시간에 하기로 하고.. 회에 술부터 먹기 시작.

애매하게 낮술을 꽤 먹어서인지 저녁술은 그닥 잘 들어가진 않았다.

맛있는 회를 앞에두고 좀 아쉬웠지만, 억지로 먹을 수는 없는 법. 


먹을만큼 먹었고, 낚시하고 싶다는 아이들의 성화에 물이 들어오지도 않았는 데 낚시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물이 충분히 들어오지 않아서, 제대로 던지지도 못하고 물이 들어오기를 기다리면서 낚시 준비를 했다.

처음으로 낚시를 하는 거라 어떻게 하는 건지 유심히 살펴봤다.

루어낚시, 바다낚시도 잘 모르고, 미끼가 무엇이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도 잘 모르는데, 어쨌든 오늘의 낚시는 긴 바늘에

지렁이를 미끼로 하고, 납을 달아서(23호) 낚시대를 휘리릭 던져서 바다에 빠뜨린다. 던질 때 멀리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각도를 잘 잡아서 바람의 방향도 잘 맞춰서 던져야 한다. 멀리 깊이 들어가면 그만큼 잡힐 확률이 많다.

지호는 아빠를 따라가서 여러 번 해봐서인지 잘 던지는 편이다. 그에 비해 아들은 두번째 하는 거라 서툴다.

한번씩 돌아가며 하게 해주니 금방 방법을 익힌다. 그리 어렵진 않다. 하지만 물고기가 잘 잡히지 않아서 좀 아쉽다.


아이들은 바닷가에서 꼬마 게도 잡고, 방에서 딱지도 치다가, 베이블레이드로 놀기도 하다가, 낚시도 하고..

둘이 늘 즐겁게 논다. 그러다가 놀리면 싸우기도 하고, 그렇게 둘은 참 잘 논다.


다음 날엔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하고, 쭈꾸미 샤브샤브에, 어제 남은 회도 같이 넣어서 먹고. 남은 고기도 구어먹고,

마무리는 누룽지까지. 거하게 아침상을 차려 먹었다. 마무리 설거지를 하고, 

아이들과 야구놀이. 아이들은 돌아가며 타자를 하고, 아빠들은 투수와 포수를 하고.

위험하지 않게 테니스 공으로 가볍게 던져주지 아이들은 재미있게 잘 친다. 

땡볕에 잘 놀다가 마무리를 하고, 집으로 출발..





그렇게 짧지만 굵게 늦은 휴가를 다녀왔다.



마무리는 덤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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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리 166 | 아로하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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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사려니숲에서 산책


어딘가 바닷가


영화 건축학개론의 서연이네집


스르륵카페 앞 바닷가에 낚시하는 사람들


제주카페 스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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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초등학교에 입학한지 한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아들에게 가장 좋은 친구는

유치원 3년동안 같은 반 단짝이었던 남궁지호다. 단짝 친구덕에 부모님하고도 알고 지내고, 2월에는 양평에 같이 다녀오고, 이번에는 지호네 덕에 캠핑을 처음 가게 되었다.

선천적으로 게으른 우리 부부라면 절대 캠핑을 하지 않았겠지만, 아이들을 이유로, 캠핑을 계획하게 되었다.

모든 장비와 위치까지 예약을 지호네가 다하고, 우리는 몸만 갔다가 몸만 오는.. 정말 날로 먹기 대마왕의 행세를 했다.

이런 캠핑이라면 언제든지 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앞으로 이러기는 쉽지 않을 듯.


보통 캠핑을 하게 되면 금요일에 가서, 일요일까지 있다가 오는 게 알차고 재미있게 보낼 수 있었다지만, 완전 초보인 우리를 위해서 달랑 1박만을 즐기기로 했다. 

토요일 일찍 만나서 먹거리 등을 다 사고, 강원도 홍천으로 출발.

본격적인 캠핑의 계절이자, 나들이의 계절이라 그런지 아침 시간부터 춘천, 홍천, 가평, 청평, 강원도 방향으로 가는 차량들이 급속히 몰려서 설악ic까지 한참 차가 밀렸다. 차는 밀리고 답답했지만, 나들이 가는 길이니 즐겁게 맘먹고 가는 걸로.!!

어쨌든 그렇게 한시간 반을 가서 홍천 숲속 동키마을에 도착..


숲속 동키마을은 작년에 개장한 곳으로 오래되지 않은데다가 많은 캠핑객을 맞는 곳이 아니어서인지 한가한 편이었다.

게다가 아직 많은 홍보가 안되어 있기도 했고, 아직은 캠핑은 조금 일러서 그런지, 우리가 주말 유일한 캠핑자들.

총 12개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인데 우리만 이용해서 완전 널널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물도 마음대로, 공간도 여유롭게 사용하고, 차도 텐트 옆에다가 두대를 올려놓고 짐도 편하게 내리고, 아이들도 마음놓고 뛰어놀 수 있었다.


간간이 동키마을이라, 양들과 토끼, 흑돼지에게 먹을거 주는 체험이나, 당나귀 시승하는 체험 등을 하는 가족단위가 왔다갔다 하는 손님들이 있어서 아이들과 같이 방문하는 손님들이 꽤 있었다. 우리 아이들도 양들에게 먹이주는 것도 하고 놀고, 전기수송장치도 타면서 놀고, 아들은 제주도에서 말도 두번 타고 해서인지 당나귀 타는 걸 전혀 무서워하지 않아서 두번이나 당나귀 타고 놀기도 했다. 게다가 조금 스피드가 나게 움직여주면 더욱 재미있어 하는게 애가 소심한데 이건 또 즐거워하는 게 조금 신기했다. 속도가 나면 훨씬 재미있다 보다.

한동안 자전거도 제대로 못타고, 속도가 나는 것에 무서워해서 걱정을 했는 데, 얼마전부터 킥보드에 익숙해지면서, 매일 킥보드를 타고 속도에도 익숙해지니까, 말도 속도나면 즐거워하고, 자전거도 이제 조금만 잡아주면 바로 혼자서 탈정도가 되니까 뿌듯한 느낌. 소심함에 대한 걱정이 없어지는 거 같아서 다행스럽다. 지호가 아직 당나귀 타는 걸 무서워해서 한번도 못탄게 아쉽긴 하지만.








아이들은 동물들과 그렇게 재미있게 보내고, 어른들은 텐트를 치기 시작했다. 타프로 가장 먼저 위치와 공간을 선점하고, 하나둘씩 집을 만들어가기 시작. 안에 텐트도 두개를 준비해서 하나둘 텐트 집을 짓고, 테이블, 버너, 냄비, 코펠, 전기장판, 이불, 조명, 전기리드선, 숯불 그릴, 의자, 아이스박스, 설겆이통 등등 야외에서도 못해 먹을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증명하듯 속속들이 하나둘 나오는데, 차안에 이것들이 다 들어있었다는 생각을 하니, 놀라울 따름이었다. 어떻게 다 싣고 왔을까 뿐만아니라, 어떻게 다 날랐을까 하는 걱정. 정말정말 너무 고생하셨을 거라는 것. 게다가 두집 살림을 장만하려다 보니, 부족한 것들은 지인 찬스를 이용해 다 빌려왔다는 것이 참으로 놀라웠다. 대단한 능력자. 야영 생활은 봄이라ㄴ고는 해도 겨울에 자듯이 준비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걸 머리로는 느끼고 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나 짐이 많고 챙길게 많다고는 생각지 못했는 데.... 우리가 가져간 몇가지, 음식들과, 이불, 잠자리용 옷들과, 의자 정도는 정말 새발의 피구나 여실히 느꼈다. 










준비하면서 점심을 해먹고, 마무리 정리를 하고 조금 놀다보니 또 어느새 저녁 먹을 준비 시작. 

어느덧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하니 약간씩 쌀쌀한 기운이 감돈다. 불도 피우고, 밥도 짓고, 고기도 굽기 시작하고, 소세지도 얹어서 먹으며 시원한 맥주 한잔과 끈끈한 소주 한잔을 기울이며, 야외에서의 하루밤을 즐기기 시작. 새소리도 듣고, 당나귀 동키가 한번씩 큰소리로 울어주고, 나방도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하고, 아이들은 고기 먹으며 놀아달라고 칭얼칭얼하고, 지들끼리 놀면 좋으련만 아직은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엔 어린 시기. 먹고 놀고 이런 저런 사는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려니, 주인장이 와서 술 한잔을 같이 한다. 여기 들어온지 1년이 채 안되는 데 아직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신세 한탄과 홍보 잘 부탁한다는 얘기. 부부가 들어와서 사는 얘기를 같이 공유한다. 나이도 비슷해서 적당히 이야기가 재미있다. 하지만, 엄마들은 그닥 재미있어하지 않는 눈치. 다행히도 그분들도 적당히 술을 마시다가 또 돌아가 주시는 센스. 


고기 사진을 전혀 안 찍어서 아쉽긴 하지만, 두꺼운 숯불구이용 삼겹살의 맛이 훌륭하다. 고기를 태우지도 않고, 맛있게 굽는 법을 아는 지호 아빠 덕에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소세지는 안주용으로 최고. 마무리는 쇠고기로 입가심. 캬!!!!

그리고 나서 우리들의 이야기들은 밤이 깊어지며 좀더 깊어지다가 적당한 취기와 함께 잠자리를 준비하러 간다. 


밖에서의 잠자리에 늘 깊은 잠을 못 자는 스타일이라 여러 차례 설잠을 자긴 했지만, 그래도 야외에서의 하룻밤과 그 피곤함이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다. 중간중간 깼지만, 새벽에 일어나질 못하고 아침이 되서야 일어나니 벌써 지호네 부모님들이 일어나서 밖에 있는 것들을 대부분 치워놓으셨다. 그것들이라도 깔끔하게 치워놨어야 하는데.. 


안개는 꼈지만 아침 새벽 공기를 마시는 기분이 상쾌하다. 아이들도 벌써 일어나서 양들과 뛰어놀고 있다. 죽자고 잡으러 달려들고, 어린 양은 걸음아 날살려라 하며 도망다니고. 









아침은 잠실 엘스 아파트 단지내 상가에 포장 전문 부대찌개 집에서 공수해온 부대찌개와 밥과 누룽지. 부대찌개 맛도 일품이고, 누룽지도 맛있어서 자연스레 과식을 하게 됐다. 하지만 일어나면 또 할일이 많기 때문에 움직이다 보면 소화도 잘되고, 열심히 먹고 열심히 움직이는 삶이 바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래서 야외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살찐 사람들이 없는 것 같다. 배부르게 먹고 나서 아이들은 다시 토끼를 잡으러 올라가고 어른들도 다 치우고 정리하고, 동네 나들이 한판. 아이들이 토끼를 잡으며 괴롭히고 있어서 안타깝긴 했지만, 금방 다시 놔주는 형태라 재미있게 노는 상황이라 내버려 두긴 했다. 하지만 동물들을 괴롭히는 건 정말 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오랜만에 가방에서 늘 잠들어 있던 야구글러브를 꺼내 캐치볼. 365일 차에서 잠자다가 하루 바깥나들이를 하는 야구글러브와 공.

전동 스쿠터를 타고, 줄넘기도 하고, 당나귀도 또 타고, 동물들 밥도 주고, 동네 한바퀴 돌며, 시간을 보내니 어느 새 배가 홀쭉해짐. 

점심을 차려먹었다. 어제밤 너무 배불러서 다 해치우지 못한, 쇠고기 두덩이를 굽고, 라면을 끓여서 라면에 쇠고기를 먹는 풍경을 연출. 고기는 언제 먹어도 참 맛있다.

라면과 먹으니 더 맛있는 듯. 배를 든든하게 채운 후 마무리 정리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짐정리는 짐을 풀었던 것과는 반대로, 안에 있는 테이블 등 먹거리, 식탁, 테이블, 가방, 이불, 매트, 설겆이통 등등 자잘한 물품들 먼저 챙기기 시작. 그리고 나서 안에있는 텐트를 하나하나 분리하고, 접어서 완벽하게 넣고, 외부 텐트 넣고, 마무리로 타프까지 접으면 끝. 그렇게 모든 물품은 풀었던 것 역순으로 진행시키는 게 원칙이라는 캠핑 선배의 말씀. 다시 한번 짐이 하나하나 정리되어 차 속으로 다 들어가는 것을 보니 놀라울 따름. 저 짐들을 다 싣는 것도 문제지만, 집에 가서 다시 다 내려놓아야 한다니 엄청 미안할 따름이다. 최소한 카트에 세번이상은 왔다갔다 해야 할 듯 싶다.











캠핑 기념으로 가족사진 단체 컷을 하나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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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오랜만에 에버랜드 나들이다. 아들을 데리고 롯데월드라도 가고 싶었으나 늘상 바쁘다는 핑계로, 주말이면 미어터지는 공간의 피곤함 때문에 놀이동산 가는 게 두려운 것이 사실이다.그래서 날 잡아야지 날잡아야지 하다가, 지난번 형 식구들과 얘기하다가 우연히 꺼낸 대화에 아들과 조카가 빨리 가자고 조르는 바람에 무작정 휴가 날짜를 잡고 날짜를 맞췄다. 그리고 우리가 이사한 다음 그 다음주 휴일이 지난 월요일에 가는 걸로. 그런데 정작 당일이 다가오자 비 예보가 있었다. 이번에도 못 가나 싶다가 어쨌든 아침에 날씨를 보고 결정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다행히 아침에만 온다는 뉴스. 갑자기 추워지는 날씨와 부슬부슬 내리는 비 덕분에 여러 모로 염러스러웠으나 이번 기회가 아니면 언제 가나 싶은 마음에 강력하게 출발. 

평일에 방학시즌도 아니고, 날씨도 꾸물꾸물해서인지 에버랜드내에 사람이 별로 없었다. 그덕에 여지껏 한번도 해보지 못했던 놀이들을 열심히 탑승. 


한번도 타보지 못했던 사파리와 수륙양용차인 로스트밸리, 물벼락이 시원한 후룸 라이드와 아마존 익스프레스, 아이들을 위해 이솝빌리지도 가고, 토마스 기차도 타고, 범퍼카도 타고, 그 중 백미는 순 나무로 만들었다는 T 익스프레스. 만든지 얼마 안되서인지 스릴만점이었다. 안타고 갔으면 절대 후회할 뻔.


실컷 타고 점심도 먹고 즐겁게 놀았는 데도 아직 5시 밖에 되지 않았다. 그런데 벌써 겨울이 다가오는 계절인지라, 어두워지고 불빛이 켜지기 시작. 너무 늦으면 집에 가는 길이 걱정되기도 하고, 아이들도 지쳤는 지 집에 가고 싶다고 하기에 옳다구나 하고 집으로 출발. 다행히 퇴근시간 피크가 되기 전에 도착해서 6시 조금 넘어서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어른들은 어른들대로 즐거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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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재우네 식구들과 우리 가족들이 천마산 등산

아이들을 데리고 처음 산에 오르는 거라 걱정했지만 꿋꿋이 잘 올라가는 아이들을 보니

기우였다는 것이 들통남.

앞으로 자주 데리고 올라가도 될듯..

 

아침먹고 열한시쯤 천마산에 올랐다가

두시가 거의 다되서 내려와서 밑에 곧드레 밥집에서 밥먹고 커피도 한잔..

즐거운 시간을 보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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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며칠 전 눈이 많이 온날, 이마트가서 눈썰매를 사다가

집앞에 놀이터에서 눈썰매를 태워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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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평일에 아이를 돌보지 않는 관계로

주말이면 아이와 이것저것 하느라 바쁘다.

토요일 오전에 호평동 부모님 집에 가서 아침을 먹고 씻고 모래내 처가댁을 간다.

격주로 한주는 모래내에 데려다주고 와이프는 처가댁에서 아이와 시간을 보내고

나는 내려주고 축구를 하러 간다.

일요일엔 아들과 못 놀아준 시간을 달래기 위해 동물원을 가거나, 누군가를 만나거나

어딘가로 움직이거나 한다. 비가 오면 실내를 가고 날이 너무 안좋아도 실내를 가고

날이 좋으면 야외로 나들이를 간다.

 

또 한주는 토요일에 처가댁에 가서 아이와 놀아주거나 낮잠을 자거나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일요일 오전에 축구를 하고 오후는 좀 쉬다가 부모님 집에 가서 저녁을 먹고 아이를

내려주고 그렇게 집으로 돌아온다.

늘 그렇게 주말은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느라 바쁘다.

 

아버지가 전립선 수술을 하게 된 관계로 병원에 계신다.

그래서 다음주엔 아이를 봐주기가 힘들거 같아서 서산에 사는 누나에게 부탁을 했다.

마침 토요일에 아버지 병문안을 오기 위해 서울을 온 길에 아이의 짐을 싸서 보냈다.

누나네가 애들을 놓고 와서인지 일찍 가야해서 2시쯤 애를 태워서 보냈다.

그렇게 보냈더니 오랜만에 주말이 한가해졌다.

잠깐 옥수동에 가서 집을 보고, 다시 구리로 오려고 했는데

누나가 엄마주라고 마늘과 양파, 감자를 실어보내는 바람에 그걸 갔다주러 다시

호평동을 갔다. 간김에 이마트 들려서 장을 보고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오려다가 고당을 갔다.

 

계속 저녁에 한번 가봐야지 말만 하다가 시간적 여유가 생긴 때 가자고 마음을 먹고

피곤한 상태였지만 급출발했다.

요즘 날이 깨끗해서인지 한강변 야경이 괜찮다.

반대편이 하남이라 그닥 야경 불빛이 그닥 멋지지 않아서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저녁 늦은 시간에 데이트는 기분 좋은 일이다.

게다가 다음날 늦게 일어나도 되는 일요일이기에 더욱 더 편안한 밤시간.

 

며칠째 이어지는 열대야로 인해 바깥은 더웠지만 안은 냉방을 너무 세게 해서 추웠다.

들어가자마자 커피 한잔과 팥빙수를 시켰는 데

추운 냉방에 팥빙수까지 들어가니 너무 추운 상태..

 

양평가는 길에 있는 고당은 연인들을 위한 공간이고

지난번에 간 조안면 두부집 옆에 있는 고당은 가족들을 위한 공간이다.

이곳은 조용히 차마시면서 데이트를 하고 조용조용히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더없이 좋다.

내부 인테리어도 곳곳에 손이 많이 간 흔적이 느껴지고.

10시까지만 하는 줄 알았는데, 토요일은 11시까지 해서 10시 반쯤에 집으로 출발.

집에 도착하니 10시 50분경.

가까운 곳임에도 자주 못간다는 건, 좀 게을러서.....

 

테이블마다 있는 나무한그룻(?)

 

 

 

 

 

다크초콜렛. 초코렛은 다 내몫

 

1층 내부 모습.

 

 

로스팅기계. 직접 가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층을 올라가는 계단 옆. 입구앞.

 

 

 

 

주소 :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504-36

연락처는 : 031-576-0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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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 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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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복잡하다.

크게 한건 터뜨리고 그로 인한 고민을 하고 있으며,

형도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찍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그 와중에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한 마음도 있고,

뭔가 부족해 보여 걱정된 마음도 있고,

어쨌든 새롭게 시작하려는 것이니 무조건 잘됐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

그렇게 복잡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6월 말이 가까워지는 데 비가 한톨도 안오고 있다.

분명 장마 기간이고 추적추적 오는 비에 해가 뜨기만을 기다리거나 눅눅한 하루하루를

보내야 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쨍쨍하는 햇빛에 녹다운 되기 일보직전이지만

토요일 오후 축구를 차러 상문고까지 갔다 와서 피곤한 아침에 늦게까지 잤다.

9시 아침을 먹고 딩가딩가 하다가 아들이 집밖에 나가서

엘리베이터를 앞에 두고

'큰엄마, 큰아빠 보고싶어!!'

'그래? 큰엄마랑, 큰아빠랑 만나러 갈까? 세율이도 만나고?'

'응'

그렇게 해서 준성 엄마가 10시 반쯤 세율이 엄마에게 전화를 하고

양평쪽에 기와집 순두부에서 12시 반에 만나기로 했다.

웬일로 정확히 12시 30분에 도착했다고 전화가 왔고, 2분후 우리도 도착했다.

그렇게 기와집 순두부에서 점심을 먹고,

나와서 옆에 있는 고당 커피가게에 갔다.

 

 

오래간만에 만나니 친한척. 순두부집에 들어가면서 한컷.

 

그곳은 널찍하다.

한옥 기와집에 온돌방 구조에 마당이 있는 구조여서 아이들과 같이 오기 좋다.

재작년 겨울에 왔을 때보다 훨씬 넓어졌다. 주차장도 넓어지고 안에 공간도 넓어지고

좌석도 많아지고..

아들과 조카는 한참을 뛰놀고 잠시 쉬면서 귤을 먹고, 다시 한참을 뛰어논다.

그래도 지치지 않는다. 아이들의 체력은 놀라울 따름이다.

 

아이들 보여준다고 이것저것 구경하며 사람에 치이는 것보다,

커피값은 조금 비싸지만, 야외에서 아이들은 흙만지며 뛰놀고, 사진찍어주고,

어른들은 차마시며 구경하는 게 훨씬 여유롭다.

이제 다행히 장난감 없이 둘이서도 잘 놀아서 계속 쫓아다니지 않아도 되고..

둘이 동갑이다 보니 지금도 재미있게 놀지만, 나중이 되면 더 재미있어지지 않을까 싶다. 가까이 살고 자주 보게 된다면..

 

 

이모양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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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집

여행/나들이 2012.06.14 13:48

지난 일요일 한국의 집에 다녀왔다.

한국의 집은 조선시대 학자인 박팽년의 집터에 지어진 전통문화 체험공간이라고 소개글에 나와 있다.

지금은 옛 궁중음식을 먹어 볼 수 있는 공간이고,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고,

돌잔치를 진행하는 곳이며, 결혼식을 진행하는 곳이기도 하다.

우리는 결혼식을 참석하기 위해 그곳을 방문했다.

 

그리고 그곳은 우리가 결혼을 한 장소이다.

 

결혼하기 전에 그곳을 한 번 둘러보고

결혼 할때는 사진을 찍으면서 바삐 움직이면서 한번씩 둘러보긴 했지만,

꼼꼼히 살펴보진 못했었다.

그래서 구경도 하기 사진도 찍고 그러기 위해 조금더 일찍 갔다.

하지만 뭐 아들이 그렇게 쉽게 말을 따라주질 않아서 여유있게 관람할 수 있는 상황은 못되었다.

게다가 워낙 많이 돌아다니고 그걸 쫓아다녀야 하는지라.

 

아들쫓아다니는 와중에 중간중간 구경하느라 제대로 감상하질 못했지만,

결혼식은 참 재미있다. 시작전에 이렇게 흥을 돋우기 위해서 사물놀이도 하고,

신랑신부가 서로 멀리 떨어져서 얼굴도 제대로 못보면서 진행하는 모습도 재미있고,

보면서 내가 결혼할때의 모습과 겹치면서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것도, 즐거운 기억이었다.

 

 

 

 

 

 

그 와중에도 아들은 정신없이 옆에 있는 연못에서 계속 물고기를 쳐다보면 재미있어하고, 그러다가 심심하고 위쪽에 있는

사랑채, 안채 등에 올라가서 모래 장난도 하고, 동네 한바퀴 뛰어다니고 계단에서도 뛰어내려오다가 넘어지고, 울어대고

다시 일어나서는 또 뛰고, 정신없이 그렇게 아들과 놀다보니 어느덧 결혼식이 끝나갔다.

아들은 여기가 엄마, 아빠 결혼한 곳인지, 뭐한 곳인지 다만 넓고 뛸 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마냥 즐거운듯.

 

 

 

 

 

 

 

 

 

 

 

 

 

 

 

 

 

 

 

 

우리 결혼할때 한창 공사중이던 공간이 지금은 건물이 새로 지어지고 주차장도 완공됐다.

주차할 공간도 여유있어졌고, 그곳에서 피로연이 진행되서 밥 먹으러 그곳으로 갔고 그곳에서 식사를 했다.

밥먹고 바로 위에 한옥마을에 올라갔다.

 

올라가자마자 바로 태권도 시범을 보이는 거 구경하다가 안쪽으로 들어가서 장구도 배워보고, 팽이놀이도 하고..

잘 알아듣지도 못하면서 준성이는 열심히 듣고 따라하려는 의지가 강력하다.

배우려는 의지가 커서 뭘 시켜놔도 잘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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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키즈카페

여행/나들이 2012.03.15 00:10
주간에 날이 따뜻해져 겨울이 다 가는구나 하는 찰라에 토요일부터 갑자기 쌀쌀해지기 시작했다.
온도가 급격히 떨어진 것은 아니었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축구를 하는 데도 봄은 아직 멀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토요일이 지나고 일요일은 더욱 추워졌다. 바람은 사그러들지 않고, 온도는 떨어지고. 날이 풀리면 야외에 나가서 애하고 공놀이를 하려고 생각했는 데 아무래도 어려울 거 같다.
아직 어린 애기라 추위에 감기 걸릴게 걱정이고, 주말에 감기 걸려 놓으면 한주간 부모님이 고생하실 게 뻔하기 때문에 여간 신경쓰이는 게 아니다. 야외는 포기하고 실내에 가서 놀거리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갈 곳이 그닥 많지 않다. 근처에 아이들을 위한 테마파크는 많이 방문했고, 또 안가본 곳을 가보려니 너무 어리기도 해서 고민이다. 한참 고민 끝에 지난번에 갔던 올팍에 다시 가기로 했다. 가깝기도 하고, 지난번에 좀더 어려서 제대로 놀지 못했는 데 이젠 잘 놀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어서 올팍으로 출발했다. 강변북로를 타기위해 토평삼거리로 가는 도중에 토평동 즈음에 키즈카페가 있는 거다. 바로 아이폰으로 검색해 보니 평이 괜찮아서 급 유턴을 했고, 키즈카페에 들어갔다.
공터같은 넓은 주차장에 꽤나 많은 차가 있었다. 3층을 올라가려는 데도 같이 가려는 일행이 여러명.
우리와 비슷한 생각으로 나온 사람들이 많구나 생각을 했는 데, 안에 들어가니 훨씬 많은 사람들이 그곳을 이용하고 있었다. 카페에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가득 차 있었다.

문을 들어와서 계산대. 주인아저씨인듯. 일일이 찾아서 자리에 순서대로 앉혀준다. 신기하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어른, 아이 모두 오천원 씩이고, 어른들은 차를 한잔씩 준다. 자리가 꽉 차있어서 근처에 앉아 있으면 자리가 비는 순서대로 주인장이 불러서 자리를 배정해 준다. 한참 나이많은 주인 아저씨가 좀 어설퍼 보였는데 자리 하나가 빌때마다 순서대로 사람들을 찾아내서 자리에 앉혀 주는 걸 비니 신기했다. 눈썰미가 상당한 주인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한테이블을 차지하고 앉아서 어른들은 차를 마시고 먹을거리를 시켜 먹고, 아이들은 장난감들과 놀이 공간에서 열심히 뛰어논다. 지칠줄 모르면서. 아들내미는 여전히 좀 소심하고 처음 노는 장난감, 놀이기구들에 익숙하지 않다. 그리고 좀 거친아이들이 있으면 슬쩍 피하는 모습도 보인다. 덩치만 컸지 애기는 애기다.

많은 인파에 놀랐다.


아이는 그렇게 놀고 엄마는 사진을 찍어주고, 나는 앉아서 깜빡깜빡 졸다가 책 보다가.. 한아이의 울음소리가 크게 들려서 쳐다보니 준성이가 밀어가지고 꼬맹이가 엄청 울고 있다. 그 아이의 엄마도 뛰어오고, 아빠도 뛰어오고, 와이프는 애를 달래고, 준성이는 자기가 하지 않은 양 하고 있고, 나는 멀리서 쳐다볼 뿐 다가가지 않았다. 사태가 진정되기를 기다리고 있으니, 아이의 울음이 짧다. 다행이다.


그렇게 대략 기본 두시간을 놀았음에도 아이는 지치는 기색이 없다. 더 놀고 싶어하는 애기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애매한 날씨에 시간을 보내기엔 나쁘지 않다. 가깝고 가격도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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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시 수택3동 | 조이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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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이번 주는 롯데월드 야간검사 덕분(?)에 월요일 이후부터 낮시간이 한가하다.
그리고 어제 야간검사가 다 끝나고 오늘은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침 먹고 분리수거 쓰레기를 버리고 감기약을 먹고 한숨 더 잤다.
늘 따끈따끈하던 우리 집이 어제밤엔 어인일로 따뜻하지 않은 밤이 되었다.
봄으로 가려던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영하 10도쯤으로 내려가는 와중에
따뜻하지 않았던 덕에 자고 일어났더니 감기기운이 있어서 몸이 좀 찌뿌둥하다.

자고 일어나서 청소를 하려고 문을 여니 바깥에서 태풍이 불어온다.
아침에는 그닥 바람이 심하다고는 못 느꼈는데 갑자기 바꼈다.
문을 열고 청소하다가 먼지가 날려 금방 닫고는 다시 청소를 시작.
늘 고민만 하던 안 입는 바지는 좀 버리고 빨래 걷고 세탁기 돌리고,
베란다에 먼지도 쓸고, 현관앞도 오랜만에 청소.
와이프는 마무리로 물걸레를 안하는 거에 조금은 불만이지만 나는 이걸로 만족.

와이프와 나는 맞벌이라 청소와 빨래는 한주에 한번 몰아서 하는 데 이번주는
이걸로 완료다. 다음 주까지는 따로 청소 안해도 한주가 흘러갈듯.
주말에 아이와 놀다보면 좀 지저분해 지긴 하지만 그래도 애가 깨끗한데서 놀면 기분 좋으니까.

지난주 아니 벌써 지지난주구나,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다녀왔다.
오후에 도곡동에 가야할 일도 있고 해서 일찍 나가서 아쿠아리움에서 놀고 점심먹고
볼일 보고 그렇게 돌아오기로..

입구


오랜만에 아쿠아리움 구경을 했는 데 이렇게 넓다는 생각을 못했었는 데
생각보다 엄청 넓다. 아이를 따라서 여기갔다 저기갔다 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엄청 넓고 볼 것도 생각보다 많다. 아들이 사진으로만 보던걸 실제로 본다는 의미가 있으니까.
하지만 이녀석 열심히 구경하며 재미있게 놀긴 했지만
제일 즐겁게 놀았던건 휴게소에 있는 악어의자에 앉아서 한참을 놀더만. 구경하고, 만지고, 타고.
거기서 한참을 시간을 보냈다. 거북이 의자도 올라타고..
엄마, 아빠가 재미있고 신기한 것에 아이는 그닥 반응하지 않는다.
자기는 다른 거에 관심을 두다가 갑자기 뛰어가고, 물고기와 노는 것도 좋지만,
집에서 하듯 숨바꼭질 놀이하는 게 더 재미있나 보다. 차분히 구경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계속 안고 있을수도 없어서(너무 무겁다..ㅜㅜ) 내버려 두면 쫓아다니느라 정신이 없다.


열심히 놀다보니 두시간이 후딱 잘도 간다.
이정도면 어른은 지쳐서 집에 가고 싶은데 아들은 쌩쌩하다.
여지껏 돌아다니고 뛰어놀았음에도 집에만 가자고 하면 땡깡이다.
이것저것 기웃거리며 더 놀려는 아들을 어깨에 메고 나오려니 울기 시작.
주변이 떠나갈 듯 울어대서 열심히 도망쳤다.

그래도 다행인건 차에와서 사탕하나 주면 금방 달래진다는 것.
차에는 늘 사탕을 준비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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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1동 | 코엑스 아쿠아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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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결혼하기 전에도 그렇고 결혼한 후에도
뮤지컬을 본 적이 한번도 없어서
아내 생일 기념으로 캣츠를 보러갔다.
2~3주전에 예약을 했는데도 앞에 좋은 자리는 꽉 찼고
뒷자리만 자리가 있었다.
그나마 복도쪽이었는 데 관람할 때는 복도쪽이 훨씬 낫다.
젤리클석.

일요일 저녁 7시 표라
아들은 일찍 부모님 집에다 맡기고 호평동에서 5시쯤 출발했다.
그런데 하필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코스모스 축제를 하는 통에
일대가 수많은 인파로 인한 다량의 차들로
긴 행렬을 이뤘다.
강변북로 주변 일대가 주차장으로 변해 있었다.
한참 걸려서 샤롯데씨어터를 갈 수 있었고, 도착하니 벌써 6시가 다되었다.
뭐 구경하고 말것도 없이, 저녁을 먹으러 갔다.
롯데월드 지하1층에 있는 돈까스 전문점(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에서 먹었는 데
맛이 그냥 영 쩝쩝. 별로였다.

급하게 먹고 공연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표를 받으러 갔더니 bc 카드 결제시엔 프린트를 하는 게 있는 데 그게 없으면
할인이 안된다는 거다. 난 결제하면서 보지도 못했는데..
그래서 아까운 만2천원 할인을 못받고 표를 받았다.

뮤지컬 퍼포먼스는 음.. 취향의 차이니까.. 알아서들..

그리고 꼭 통로쪽 좌석을 끊어서 보는 게 좋다.
운이 좋으면 젤리클과 하이파이브를 할 수도 있다.
손을 내밀고 있었더니 두번이나 하이파이브를 해 주더라.

어쨌든 와이프가 즐거워라 했으니 대만족.

롯데월드 도착하자마자 식당으로 가서 정식을 시켜놓고 기다림


소스 찍어먹으려면 깨를 갈아서 소스를 담아서 먹으면 되는데 직접 갈라고 함. 별걸 다 시킴. 소스는 좀 짜다.


중간 하프타임 때 1층에 내려와서 주차권 구입하고 인증샷도 찍음.


나도 인증샷.


날아가는 풍선을 잡아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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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지난 추석전날
엄마 쉬는 날에 잠실야구장에서 기아와 두산이 맞붙어서 온가족이 야구장 나들이를 갔다.
생전 처음 아들내미도 데리고.

인터넷 표가 매진되서 형에서 부탁해서 표를 구입했더니,
야구장을 한번도 가보적이 없는 형이
두산팀 응원석에 표를 구입해줬다.

온가족이 뼈속까지 기아팬(와이프는 삼성팬)인 우리는 응원방망이는 두드리지도 못하고
상대팀이 잘하는 순간엔 성질이 나는 가운데에도 상대팀 응원석에서
고래고래 고함소리를 들어야 하는 어쩔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야구경기를 관람했다.
게다가 경기내내 기아가 썩 잘하지 못한 관계로 그닥 재미없는 야구 관람이 되고 말았다.
난 첨으로 이종범의 티를 입고 자랑질을 할라했드만 것도 여의치가 않았다.

하지만 부모님하고 준성이하고 야구장을 처음 가봤기 때문에 나름재미있는 이벤트가 되었다.
또 형이 하고 있는 일을 구경하는 계기도 됐고.

우리는 기안데 여기는 두산응원석



야구장에 처음 온 준성. 돌아다니느라 정신없음.



우리는 기아팬인데, 준성이도 기아팬..


야구장 가자마자 바닥 점령


 

얼굴 완전 작아짐. 턱선도 살고.



 

엄마는 야구, 권투 엄청 좋아함.


 

아빠발견.


와이프는 한시도 가만 있지 못하는 준성이 보느라 고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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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4월 21일 월요일 오후 2시경 핸드폰이 울린다.
따르르릉....
나 : 여보세요
씨네리 : 안녕하세요. 여기는 씨네리입니다.
나 : 네 안녕하세요..(?).. (정기구독 연장한지 몇개월안됐는데 어쩐일이지?)
씨네리 : 지난번 16주년 행사에 이벤트 응모하셨죠?
나 : 아 네..
씨네리 : 행사에 가실 수 있나요?
나 : 네? 아 그럼요.. (갑자기 와이프와 애기 생각이 났다.) 아 지금 당장 말씀드려야하나요?
      있다가 확인해서 전화드리면 안될까요?
씨네리 : 네 그럼 6시까지 연락주세요. 문자로 남겨 놓을께요.
나 : 네 알겠습니다.

바로 와이프에게 전화했다.
언니한테 애기 맡기고 갈 수 있을지 물어보라고.
금방 답변히 왔다. 가능하단다.
씨네리에 전화를 했다. 갈 수 있다고.
그럼 이번주 토요일 전주국제영화제 관람 행사에 가게될테니 알고 있고,
자세한 일정은 메일로 다시 알려준다고 했다.


4월29일은 회사 춘계체육대회라 일찍 끝나리라 예상했다.
그러나 멀리 포천 산정호수까지 갔던 일정은 중간에 원장까지 와서 많이 늦어지는 바람에 일정에 차질이 생기기 시작했다.
10시가 다 되서야 호평동에 도착했고 바로 애를 데리고 처형네 집에 애를 맡기러 갔다. 그시간이 벌써 밤 11시.
거기서 자고 아침 6시에 일어났다. 씻고 양재동 회사로 차를 몰고와서 주차해놓고 택시를 타고 서초구민회관 앞으로 집합.
늦지 않고 잘도착.
7시 30분에 서초구민회관을 출발해서 10시 30분쯤 전주에 도착했다.
11시 40분까지는 한옥마을 자유시간. 2007년의 기억을 더듬으며 여기저기 다니면서 사진을 찍었다.
많이 변하기도 했고, 변하지 않기도 했다. 그대로 간직된 것들도 많고 새로이 조성된 것들도 많고..

점심은 왱이콩나물국밥집에서 먹었다. 한옥마을에서 5분정도 버스로 이동한 곳이었는데 관광버스를 주차할 수 있을만큼 넓은 곳이었다.
안에도 엄청 넓어서 두대의 관광버스 손님이 와도 순식간에 점심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이었다.
유명한 전주콩나물국밥으로 날계란에 스댕 그릇에 담겨 나오면 그것은 밥을 먹기전에 뜨끈한 국물 서너스푼과 김가루를 뿌려서 후루룩 한그릇
먹고 메인인 국밥을 먹어야 한다. 반찬은 간단히 오징어젓갈, 깍두기, 김치 그리고 새우젓.

영화는 내일의 죠와 디지털 삼인삼색을 전북대 문화관에서 관람했다.
2007년에도 주로 이곳에서 영화를 봤는데, 이곳과 인연이 참 많다.
이곳의 의자가 참 불편하다는 것과 밤샘 영화를 보다가 지쳐서 3시경 포기하고 돌아갔다는 것.
여전히 의자는 불편했다. 두시간 짜리 영화를 보는데도 엉덩이를 들썩들썩하기를 몇차례.

내일의 죠는 옛날에 티비에서 방영했던 허리케인죠를 실사로 만든 영화. 유명한 일본 애니메이션이다.
만화를 실사로 만들면서 만화적인 장면들과 대사들이 참 많았다. 과장된 장면들과 대사들. 재미있었다.
그리고 디지털 삼인삼색은 참 실험적이다. 난감한 영화들과 졸리움을 참을 수 없는 영화들.

영화를 다 보고 저녁은 한정식인 한국식당.
단체를 위한 식당이어서인지 맛은 그닥. 상당 실망스러웠음.
식사가 끝나자마자 서울로 출발.
서울에 도착하니 11시경.
나는 다음날 또 행사때문에 구리집으로 오고 와이프는 다시 처가댁으로.

그렇게 기억을 살려주는 하루를 보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아참 내일의 죠 상영전 소개는 전주영화제 홍보대사인 정일우와 김소은이 갑작스레 올라왔다.
달랑 카메라에 광각렌즈만 달고 있어서 엄청 앞으로 다가가서 감도를 최대한 올리고 찍었는데도 잘 안나오긴 했지만 연예인을 본 하루..
미리 알고 있었더라면 후레쉬에 망원렌즈를 달았을텐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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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

우리집에서 처가댁에 가는 길을 내부순환로다.
쭈욱 가다가 연희IC에서 빠지면 바로다.
홍지문터널을 지나 연희ic 가는 길에 좌측으로 꽃이 많이 핀 곳이 있었다.
그곳이 안산이란다.
경기도 지역이름으로 안산도 있는데 서대문구청 뒤로 안산이 있고,
그곳이 벗꽃으로 유명하단다.
처형네 집에 낙지 얻어먹으러 갔다가 그곳까지 꽃구경을 가게 됐다.
간단히 건빵과 커피를 준비해서 출발했고
서대문구청에 차를 주차하고(다행히 한자리가 있었다) 애기 데리고 카메라 짊어지고 걷기 시작했다.
출발한지 5분도 안되서 만발한 벗꽃을 구경할 수 있었다.
높지도 않고, 걸어서 4-50분 정도면 한바퀴 전부 구경하고 올 수 있는 거리였다.
애를 데리고 연못까지 올라가서 사진 열심히 찍고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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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