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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 남여 매스스타트 경기는 감동의 드라마였다.

김보름이 출전한 여자부 경기에 은메달을 획득하는 장면에서도 짜릿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고,

이승훈과 정재원이 출전한 남자부 결승에서도 감동의 도가니를 만들어 주었다.

아래 경기는 김보름의 경기영상이다. 

실제 영상을 보지 않고는 감동을 느낄 수 없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후 우는 모습은 여러 가지 생각을 갖게 한다.


평창올림픽이 열리기 열흘쯤 전 팀추월 경기 선수인 노선영이 갑자기 올림픽 출전을 하지 못하게 됐다면서

SNS에 올린 글이 일파만파 퍼지기 시작하며, 전국민에게 알려졌다. 그 과정에서 빙상연맹의 실수가 확인됐고,

노선영 선수의 안타까운 동생 사연까지 알려지면서, 빙상연맹의 큰 문제와 노선영 선수에게 올림픽에 출전할 권리를

줘야한다는 동정여론이 일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노선영 선수의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게 되었다.

사실 이 부분에서도 어떤 문제와 어떤 사연이 있었던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

노선영 선수에게 불이익을 주기 위해 연맹에서 이상한 행동들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기도 한다. 

내부 사정은 정확히 알 수 없기에 더 이상의 추측성 글을 쓰지는 않겠지만, 의심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런 과정이 지나고 팀추월 경기에 출전하게 된 노선영 선수와 주종목이 매스스타트 경기인 김보름 선수와 박지우 선수가

한 팀이 되어서 팀 추월 경기에 나서게 되었다. 

결과는 아쉽게도 좋지 못한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문제는 경기 당시 마지막에 결승선을 통과할 때 두선수는 

열심히 스퍼트를 해서 피니시를 하고 그 뒤에 한참 처진 채 노선영 선수가 들어오는 장면이 목격되었다.


그리고 노선영 선수는 인터뷰를 하지 않고 들어갔고, 박지우 선수와 김보름 선수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 과정에 다시 문제의 화면들이 발생했다. 결과가 좋지 못한 데 인터뷰하다가 피식 웃었다는 것.


이 이후 비난의 화살이 김보름 선수에게 쏟아지기 시작했다.

인성이 못됐다, 제명시켜라, 은메달 박탈해라 등등..

조폭과 같은 언사들을 국민들이 쏟아내기 시작했다.

위에 경기화면에서도 해설자가 설명했듯이 팀추월 경기는 마지막 선수가 피니쉬 라인을 통과해야 기록이 인정되는 만큼

세선수가 어떻게든 같이 들어오는 게 맞다. 그리고 그렇게 하지 못한 건 무언가 큰 문제가 있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하지만 그것이 한 선수에 대한 비난으로 쏟아져서는 안된다.

위와 같은 경기를 진행하게 된 것은 분명 선수들 스스로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코치나 감독, 그 위에 상급 기관에서 지시가 내려오지 않고서야 저런 경기력을 보여준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

군기가 쎄다는 체육계에서 한 선수를 왕따시키기 위해서 두 선수가 저런 행동을 한다? 

절대 말이 되지 않는 얘기다. 그랬다가 어떤 식의 갈굼을 당하려고 저렇게 했겠는가..

인터뷰 상에서 진중했어야 할 표정 관리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엄청난 수의 댓글에, 국민 청원까지 쏟아내면서 한 선수를 마녀 사냥하듯이 하는 건 옳은 짓이 아니다.

조직의 밑에 있는 선수 하나의 생명을 빼앗아가는 일일 수도 있다.

정작 문제는 상황을 일부러(?) 저렇게 만든 조직, 빙상연맹에 있지 않을까 싶은 데, 

이곳의 문제를 좀 더 파헤쳐 보는 게 훨씬 바람직한 방향이다. 

어디에나 적폐가 존재하고 있고, 그 권력의 정점에는 연맹, 협회, 위원회 등이 있다.

그들에게 비난을 화살을 돌려라 제발.


김보름 선수는 원래 주종목인 매스스타트에서 어떻게든 은메달이라는 값진 결과를 만들어냈다.

며칠 동안 어마어마하게 시달렸을 터인데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한 경기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나서는 즐거움이 아니라 묵묵한 표정으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자신의 생애에 가장 행복한 순간일 터인데, 마음껏 웃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버린 것이다.

상대적으로 메달 시상식에서 한껏 웃고 방방 뛰는 일본 금메달 선수와 너무나도 비교되는 모습이었다.

제발 익명성에 가려져서 글만으로도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는 걸 잊지 말고,

악플 등으로 비난의 화살을 쏘지 말라. 그리고 쏘려면 제대로 쏴라!!!!

Posted by 박시현




미국 프로 스포츠 사상 한 팀에서 20년을 뛴 선수가 또 있을까??

프로라는 말은 돈과 직결되는 문제이고, 언제든지 돈에 의해 움직일 수 있다는 얘기이다.

하지만 미국 프로농구에 특이한 선수가 하나 있다. 

코비 브라이언트!!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샬럿(?)에 신인 드래프트 되었으나 바로 트레이드로 LA Lakers 유니폼을 입고 프로 인생을 시작한 이 선수는

20년간 단 한팀에서 그의 모든 커리어를 쌓아올렸다. 그것도 어마어마한 성적으로.


통산 5번의 우승, 통산 득점 3만 3643점, 정규리그 MVP 1회, 챔피언 결정전 MVP 2회, 득점왕 2회, 올스타 14회, 한경기 81득점, 올림픽 금메달 2회 등등 헤아릴 수 없는 기록들을 양산한 그가 오늘 2016년 4월 14일에 은퇴 경기를 치뤘다.

그리고 그는 마지막 경기에서도 어마어마한 기록을 남기고 떠났다. 은퇴경기 사상 60득점 돌파.

은퇴 경기에서 총 42분을 뛰며 60점을 쏟아붓고, 팀에게 마지막 경기 승리를 선사하며, 코트를 떠난 것이다.

후배들에게 뒤를 부탁한다는 마지막 어시스트를 남기면서.


그가 은퇴시즌을 치르는 동안 팀은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다. 너무 어린 선수들은 잦은 실수와 타팀에 비해 저조한 실력으로 승리보다는 패배가 많은 팀이 되었다. 그런 팀에게 그는 마지막으로 프로란 어찌해야 하는 가를 몸소 보여주고 떠났다.

4쿼터 마지막 3분을 남기고 10점차로 뒤져있던 상황에 그는 온몸을 불사르며, 연속득점을 몰아치며 경기를 뒤집었고, 종료 4초를 남기고 코트를 떠나며 스페이플스 홈을 찾은 관중에게 기립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연속득점을 펼치는 동안 그는 계속 가뿐 숨을 몰아쉬었고, 체력은 더 이상 남아 있지 않았음을 화면에 보여주고 있었다. 그러나 코트에 올라서면 그는 다시 선수들을 헤집고 들어가서 득점을 올렸다. 

인간이 어떻게 위대해 질 수 있는가를 그는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았어도 충분히 역사에 남을 선수였고, 그렇게 기억하고 있지만, 이 마지막 경기는 최선을 다하는 상대방에 맞서서 은퇴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하는 코비 브라이언트의 모습에 새삼 감동을 받았다.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농구 코트에서.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을, 최선을 다해서 보여줄 때 그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가를 유감없이 보여준 경기였다.


Posted by 박시현

결과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잭 라빈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슬램덩크 컨테스트를 왕자를 차지하고 끝났다.

하지만 샤킬 오닐 덕분(?)에 시작된 컨테스트 연장전에 어마어마한 덩크를 보여준 애런 고든 덕분에 올해 슬램덩크 컨테스트는 역대에 길이길이 남을 만한 한 장면을 연출했다.


http://www.nba.com/video/channels/allstar/2016/02/14/20160213-dunk-recap.nba/


이것은 영상을 보지 않고는 설명할 수가 없다. 어찌보면 슬램덩크 컨테스트가 인간의 한계치를 시험하는 순간적인 테스트이다 보니 그 비슷한 장면들이 나올 수 밖에 없고 그 와중에 어떤 조그마한 디테일이 나은가를 가지고 판단할 수 밖에 없는 아쉬움이 있지만, 캐릭터와 함께한 애런 고든의 능력과 창의력은 엄청나게 신선함을 주기에 충분했고, 그 와중에 보여준 점프력과 우아함까지 보태면 슬램덩크 챔피언으로 불러도 이상할 것이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점수를 주는 사람들의 아쉬움과 그에 상대인 잭 라빈 또한 자신의 능력치를 최대한 발휘하면서 보여준 모습들이 대단히 훌륭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1,2차 테스트를 끝내고 이어진 결선에는 잭 라빈과 애런 고든이 결승전을 펼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결선에서 둘다 같은 점수를 획득했고, 연장전에 돌입하게 된다. 첫번째에도 둘다 멋진 덩크를 보여줬고, 다시 한번 동점을 만들어 버린 심판진. 그리고 이어진 두번째 연장. 여기서 애런 고든의 화려함에 정점을 찍어버린 덩크를 선보인다. 마스코트를 뛰어넘으며 엉덩이 밑으로 공을 돌려 왼손으로 덩크. 정말 어떤 수식어를 갖다 붙여도 아깝지 않은 덩크를 선보인 것이다. 화려함과 창조력, 어마어마한 점프까지. 뭐하나 나무랄데 없는 덩크를 보여줬다. 그리고 경기를 이것으로 마쳤어야 했다. 그 뒤로 이어진 잭 라빈의 자유투 라인에서의 덩크가 부족하진 않았지만, 그 순간을 놓고 봤을 때 애런 고든의 승리였다. 참신함에 점수를 더 줬어야 하는 게 맞다. 하지만 심판진이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3차 연장에서 아쉽게 애런 고든을 패배자로 만들었다. 


 

우연히 보게 된 2016년 슬램덩크 컨테스트는 20여년전 에어 조던을 보았을 때의 신선한 충격을 그대로 안겨주기에 충분한 가치를 보여줬다. 멋진 한판을 보여준 두 선수에게 박수를!!!!!! 잭라빈과 애런 고든!!!!

Posted by 박시현
스피드스케이팅의 영웅들..

트레이드타워 검사를 갔다가

마침 그날 코엑스에서 싸인회를 하는 걸 보게되었고

싸인회 하는 시간에 여유가 생겨

15분 정도 짬을 내서 사진을 찍었다.

5D에 24-105mm 렌즈를 갖고 있는데 그걸로 찍는데도

인물이 확 안들어와서 많이 속상했다.

아무래도 좀더 망원이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요즘 백통을 장터링중.

무릎팍 도사에서 워낙 재미있었던 이승훈이었던지라 일부러 찾아가서 찍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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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