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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 성향이라 생각했던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작품으로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와 같은 시대, 사건에 대해 다른 관점으로 만든 영화.
퓰리처상을 받은 한 장의 사진에 얽혀 있는 상반되는 입장의 영화.

전쟁 영화의 획을 그었던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엄청난 스펙타클과 리얼한 전투신으로 최근 가장 기억에 남는 전투영화로 남아 있다. 하지만 내용이랄까 그런건 참 거시기 한 면이 없지 않다. 그래도 20여분간 지속되는 노르망디 상륙 장면은 과히 압권이다.
여기저기서 총알이 빗발치고 잔인한 살육 장면이 전쟁보다 더 리얼하게 화면을 가득 채우는 데, 앞뒤 옆에서 날라다니는 듯한 총성 소리와 총알에 파편에 맞아 하나 둘 쓰러지는 병사들의 안타까운 모습들까지 엄청나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장면들이다.
하지만 이 전쟁신은 그 정도로 족하다. 전쟁보다 더 잔인한 전쟁영화.

아버지의 깃발에서도 똑같이 상륙 장면이 나온다.
이오지마 섬을 차지하기 위한 엄청난 물량공세가 쏟아지는 초반 전투신.
상당히 잔인한 면과 리얼한 총성 소리는 많이 닮아있지만,
이 전쟁신에는 어딘지 모를 슬픔이 묻어난다.
전쟁으로 죽어간 안타까운 생명들이 그대로 표현되고 안타까운 시선이 교차된다.
안타깝고 안쓰럽고 잔인한 장면들이 이어지면서 전쟁의 참상이 느껴지는 것이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스필버그와의 다른점이 아닐까 싶다.

전쟁을 치르고 돌아와서 국민적 영웅으로 만들어진 세명의

누군가 말했다. 성인잡지 허슬러를 만드는 사람이던가.
인간의 가장 잔인한 행동들인 전쟁 사진은 찍으면 퓰리처상을 받고,
인간의 가장 쾌락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섹스를 찍으면
음란물이라 평가 받아야 하는가..??


Posted by 박시현